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충청남도

예산 후사리 예당관광지 중앙생태공원 봉수산자연휴양림

by 구석구석 2008. 1. 17.
728x90

 

예산이나 홍성에서 21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예산쪽에서는 응봉에서 619번 지방도로, 홍성쪽에서는 배양에서 616번 지방도로 들어서면 대흥으로 가게 된다.
청양이 가까운 남쪽 지방에서는 청양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홍성으로 가다 광시면에서 619번 지방도에 들어서면 바로 예당호반의 대흥에 이른다.
대전·호남 등 공주가 가까운 남쪽 지역에서는 공주에서 32번 국도를 타고 유명한 차동고개를 넘으면 바로 신양(예산군)이다. 신양에서 616번 지방도를 타면 곧 예당호에 이른다.

바다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예당저수지는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인다. 집처럼 생긴 좌대 하나를 빌려 나아가면 물결치는 바다 위 조각배가 부럽지 않다. 예당저수지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선농지개발 사업의 하나로 세워졌다. 8.15 해방 후 잠시 중단 되였다가 64년에 다시 축조한 인공저수지로 규모면에 전국 최대(最大)다.

면적은 9.9km2, 둘레 40km, 너비 2km, 길이 8 km 정도로 4개 면(面)과 접하고 있다. 여의도보다 3.7배 크다면 이해가 될까. 자동차로 돌면 2시간 남짓 걸리고 날씨가 궂어 물결이 높아지면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는 것이 위험할 정도다.

예당저수지로는 무한천(無限川)·신양천(新陽川) 등이 흘러드는데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 수문을 통해 수량을 조절한다.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기에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들어 붕어 낚시터로도 이름이 높다. 연안낚시 뿐 아니라 예당저수지 어디서든 집 모양으로 생긴 좌대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사시사철 변화하는 예당저수지와 아침 물안개는 한 폭의 수묵화보다도 아름답다. 

 예당저수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하류 쪽인 응봉면 후사리에 마련된 예당관광지(041 339 8265)의 팔각정에 올라본다. 절벽위에 자리한 팔각정은 예당의 낙화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예당저수지를 배경으로 국내유수 조각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당호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하늘위로 치솟는 분수 쇼가 더위를 식혀주며, 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된 1.5km가량의 산책로는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을 만끽할 수 있는 있는 최상의 코스다.

예당저수지는 드넓은 수면과 멋진 경관 뿐 아니라 주변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의좋은 형제상. 

형은 아우의 볏단무더기로, 아우는 형의 볏단무더기로 몰래 볏단을 나르다 밤길에 서로 마주쳤다는 이야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 옛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은 조선 세종 때의 이성만·순만 형제다. 후세의 모범이 되도록 연산군 3년에 '이성만 형제 효제비(도지정 유형문화재 제 102호)'를 가방교 옆에 세웠다가 예당저수지가 생기면서 수장될 위기에 놓여 대흥동헌 옆으로 옮겨졌다. 인근 대흥향교 앞에 자리 잡은 수령 600년의 거대한 은행나무도 볼거리다. 

백두대간 허리에서 갈라져 나온 봉수산에 오르면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울창한 산림 속에서 하룻밤 쉬며 예당저수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봉수산 정상에는 백제시대 고구려의 침입을 대비해 쌓은 대흥임존성이 있다. 성 주위가 2.4km에 이르는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흙과 돌을 모두 사용해 쌓았다.

백제시대 토기편과 기와편의 발견으로 백제부흥군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차량으로의 진입은 다소 어렵지만 산행코스로 임존성에 근접해 산성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볼 것 많고 넓은 예당저수지를 돌아보는 추천코스를 하나 짜보면 최근에 개통한 딴산교를 지나 예당관광지에서 잠시 쉰 후 의좋은 형제상을 돌아본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에 올라 예당저수지를 감상하고 내려와 동산교를 건너 616번 도로를 따라 도덕골로 간다. 이 때 볼록 튀어나온 샛길로 들어가면 저수지와 인접한 도로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송지· 대야리에서 강태공들이 잡은 붕어구경을 하고 신속 팔각정에 올랐다가 노동리로 나온다. 자동차로 돌아도 1시간 30분 내지 2시간이 걸리므로 경치 좋은 곳에서 감상하거나 좌대를 빌려 낚시라도 할라치면 한나절도 모자란다.

 

후사리 84번지  야영장 041-330-2688

국내 최대의 단일 호수인 예당저수지 주변에 위치하여 청소년들이 야영 및 낚시를 즐길수 있는 최적지로 주변에 송림이 우거져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16년간 관광지 정비 및 조성을 통한 휴식공간과 레져공간으로, 가족단위 이용객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추가적으로 야외 공연장과 부대시설 확충하고 있어, 레저와 휴양의 종합공간으로 추진하고 있다.

숙박시설 - 1동(31실, 40,000원, 041-334-1311, 한·양식당 운영)
수련시설 - 파고라 6동, 간이식탁 2동, 천막 1동, 야영지 4개소
기타시설 - 급수시설 2동, 취사장 2동

 

예당저수지 야경

조명과 함께 물줄기를 내뿜는 시간차분수, 나비분수, 발레분수 등이 있고 예당정, 충효정, 대흥각, 의좋은 형제상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그동안 어둠에 묻혀있던 아름다운 건축물의 자태를 보여주면서 이미지 부각에 나섰다.

분수는 10월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분 가동 후 40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수가 경관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예산군청

 

예당저수지 일원이 생태환경과 역사, 관광 자원이 어우러지는 중앙생태공원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당호(예당저수지)와 대흥동헌, 임존성, 의좋은 형제 마을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간직한 대흥면 동서리, 상중리 일원(2만7천㎡)을 내년부터 2009년까지 ‘중앙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예당호 중앙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발표회를 갖고 기본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개발 내용으로는 예당호 전경을 살펴볼 수 있는 전망데크와 중앙 광장(바닥분수대)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물고기잡이 체험장, 물놀이 테마 놀이터, 연꽃 재배지 등을 조성하고 우측에는 갈대밭과 창포 재배지, 수로 등을 배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탐조대, 횃대, 야외학습장, 전시회랑, 바람개비 상징물, 주차장, 산책로 등도 설치키로 했다.

예당호수에 생태공원이 새롭게 꾸며지면 예당호의 탁월한 경관과 역사문화 자원과 어우러져 예산군을 찾는 관광객의 생태 체험공간으로는 물론 수덕사 등을 포함한 예산 문화관광벨트의 한 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군은 보고있다.

군 관계자는 “이미 사업 예산 27억(국비 50%, 지방비 50%)에 대한 승인이 이뤄진 상태여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로 34억원을 확보해 7만3천여㎡의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7. 10

 

낚싯대 드리우고 가을을 낚는다 예당호 월척좌대낚시 (041-333-4146)

물에도 가을빛이 든다. 수면이 한층 맑아지고 하늘빛을 닮아 더 파래진다. 낙엽 몇 장이 동동 떠다니는 호수 위로 아침엔 안개가 짙다. 바다처럼 드넓은 충남 예산 예당호로 가을 낚시 여행을 떠나자. 사실 낚시는 핑계일 뿐이다. 느긋하게 낚싯대 드리우며 책도 읽고 빨간 사과, 누런 벼 익는 냄새 킁킁 맡으며 가을을 낚아보려는 게 목적이다. 예당호의 가을 안개를 보려면 늦어도 오전 9시까지는 도착하는 게 좋다. 안개 덮인 호수 저 너머 아련한 산자락이며 물 위에 떠있는 좌대들이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낸다.

낚시 초보자들에게는 낚시 관련 도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먹을거리와 놀거리다. 아이와 함께라면 전자게임기보다는 '젠가' 같이 여럿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류와 책, 스케치북을 가져가는 게 좋다. 보트를 태워준 좌대 주인장이 떡밥 개는 법, 낚싯줄 던지는 법 등을 가르쳐준다. "주중이라면 낚시법까지 알려줄 텐데 주말이라 바쁘다"며 미안한 얼굴로 돌아선다.

일러준 대로 떡밥을 개고 지렁이를 꽂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나니 그제야 주변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너른 호수에 드문드문 좌대들이 떠있고, 빈 좌대엔 학들이 여러 마리 다리를 쉬고 있다. 더없이 평화로운 경치에 번잡했던 마음이 수면처럼 잔잔해진다. 좌대에서 라면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커피까지 한 잔 마시니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수상좌대 하루 사용료는 평일·일요일 5만원, 토요일 6만원. 정오부터 다음날 정오까지를 '하루'로 친다. 호수 주변 낚시가게에서 낚싯대, 줄, 찌, 추, 바늘, 미끼 등 낚시도구 일체를 세트당 5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용도 가능하다. 9월 26~28일 예당호 조각공원과 의좋은 형제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산 옛이야기축제' 행사장에 들러 봐도 좋겠다. 예당호는 서로의 집에 볏단을 몰래 갖다 줬다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실제 배경이기도 하다.

1년 52주 당일치기 여행 김숙현 여행작가

728x90

대흥면 상중리 산 11-1 봉수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41-339-8936~7 www.bongsoosan.com

 

 

대흥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2007년에 개장해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절경에 각종 야생조수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예당저수지(330만평)와 어울어진 사시사철 경관이 가히 내방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다.

또한 휴양림내 등산코스는 1시간부터 3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고,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가족 및 동호회 단위의 등산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휴양림내 산림욕은 상쾌한 솔내음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고, 아름다운 숲사이에 숲속의 집과 광장, 산책로, 숲체험장등 각종 편의ㆍ휴식시설이 잘 갖춰져 자연이 숨쉬는 숲의 공간으로 가족과 단체등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아울러, 휴양림 인근에는 전국제일의 낚시터인 예당저수지와 의좋은 형제공원, 대흥동헌, 대련사, 임존성 및 덕산온천, 천년고찰 수덕사, 충의사, 추사고택, 고건축박물관등 교육ㆍ문화 탐방과 휴양을 동시에 체험하실 수 있는 유일한 자연휴양림이다.

 

 

 

 

백제 부흥운동이 주는 교훈…가족산행의 명소 봉수산

봉수산(鳳首山·484m)은 아름다운 봉의 머리를 뜻하는 한자다.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우리나라 지형에서 서해에 가까운 예산과 홍성 경계 언저리에 봉수산처럼 표고 500m에 가까운 산은 그리 흔하지 않다.

 

봉수산은 백제 멸망의 과정과 깊은 관련이 있는 임존성을 품고 있고, 넓은 예당저수지를 끼고 있다. 봉수산 자락 대흥에 형제 우애의 상징인 효제비가 있으며, 옛 대흥현 관아, 향교와 옛절 대련사가 있다. 요사이는 울창한 숲을 자원으로 휴양림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대원군의 척화비도 있고, 호반에 소나무숲을 가진 관광단지도 있다. 재미있는 전설까지 있는 봉수산은 산행을 겸해서 자녀와 함께 역사 여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좋은 가족산행지로 생각된다.

 

봉수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산이다. 바위가 적어서 기암괴봉은 없으나 숲이 좋고 흙산이기 때문에 편안하며, 오솔길과 같은 산길과 성을 따라 걷는 재미가 좋다. 숲이 짙어서 길 아닌 곳은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산이다. 성 안에 억새밭도 꽤 넓고 좋다. 가을에 성을 따라 걸으면 호수와 숲과 어울린 성이 색다른 느낌을 일게 한다.

 

성과 억새밭에는 옛날부터 알려져 있는 샘(백제 임존성 청수)도 있고, 조망이 좋은 장수바위도 있다. 장수바위는 사실상 주봉 노릇을 하고 있다. 상봉은 이 성터에서 내려섰다가 올라가는 곳에 있으나 조망이 별로 좋지 않다. 오히려 상봉에서 큰비티재쪽으로 내려선 삼거리(휴양림 길)가 소나무가 좋고 넓어 쉬기에 좋다.

 

봉수산이 무엇보다 좋은 것은 동쪽으로 넓게 자리 잡고 있는 예당저수지다. 크게 넓지는 않지만 꽤 큰 호수가 봉수산과 잘 어울린다. 근처에는 예당관광지도 있다.

 

임존성은 한산의 주류성과 함께 백제 멸망의 과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 외세와 손잡은 세력에 의한 백제의 멸망, 그 부흥운동과 내분에 의한 실패 등 백제와 관련된 임존성은 사적 제90호로 백제 유민의 충혼이 서려 있는 곳이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자 복신(무왕의 조카이며 의자왕의 동생)은 임존성에서 마지막 항전을 했고, 백제가 망하자 도침(중)과 흑치상지(장군) 등과 일본에서 왕자 풍을 모셔오고 왜병 5천여 명을 끌어와 임존성을 근거로 백제 부흥운동을 펼쳤다.

 

한 때는 사비성까지 쳐들어가 당나라 장군 유인원을 공격해서 큰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복신은 도침을 죽이고, 왕 풍은 복신을 죽이는 등 내분이 일어나 결국 부흥운동은 실패하고 말았던 것이다. 

임존성은 주위가 약 2.4km의 테뫼식 산성이다. 남쪽 바깥쪽은 돌로 쌓았고 안쪽은 돌과 흙으로 되어 있다. 원래 이 성은 백제가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임존성 이야기가 있지만 특별히 이성만-순 형제의 이야기도 있다. ‘성만이 그 아우 순과 더불어 효성이 지극했다. 부모가 죽으매 성만은 아버지의 묘를 지키고 순은 어머니의 묘를 지키면서 각각 애통과 경근을 다하였으며, 3년의 복제를 마치고는 아침에는 아우가 형의 집으로 가고 저녘에는 형이 아우의 집을 찾았으며 한 가지 음식이 생겨도 서로 모여 만나지 않으면 먹지 않았다. 이 사실이 임금에 보고되어 정문을 세워 표창하였다’로 되어 있다.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운 바와 같이 추수를 하고 나면 형제가 서로의 형편을 걱정하여 밤에 서로 몰래 볏가마를 가져다 놓았다는 내용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없다. 그러나 전하는 이야기가 있으며 대흥면사무소 정문 앞에 있는 조형물도 양편에서 형제가 서로 상대편을 향하여 볏가마와 볏단을 지게에 지고 가는 모습으로 되어 있다.

 

예산 소개책자에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흥호장 이성만 이순 형제가’로 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동양 윤리의 기본인 효도와 형제 우애를 실천으로 보여준 이성만 형제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느껴보는 것은 소중한 교육이 될 수 있다.

 

장수 감이었던 묘순-묘덕 남매의 전설이 전해지는 ‘묘순이 바위 이야기’도 있으며 봉수산 자락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와 볼거리가 많다. 동산리에서 임존성으로 올라가는 길가 산 중턱에 있는 대련사는 유서 깊은 절이다.

의자왕 16년(656년)에 백제 부흥운동 주역의 한 사람이었던 도침 스님과 의각 스님이 창건했다는 이 절은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고, 임존성 안에 연당(연꽃 연못)과 연정(연꽃 샘)이 있어서 대련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예당호 호반에서 시작하고 끝낸 산행
봉수산 산행은 홍성 금마면쪽(서쪽)에서 오르는 길도 있으나 예당호 호반에서 시작하여 호반에서 끝내는 산행이 경관도 좋고 교통도 편리해서 좋다.

 

대전을 출발한 유성재향군인회 여성산악회(회장 엄은영)는 유성구 향군 강홍규 남성회장, 한효숙 여성회장과 함께 회원 30여 명이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산행 들머리인 호반의 동산리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이번 산행에는 남자들도 10여 명이 끼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김광진 박사(전 충대의대 교수)는 무엇인가를 적느라 분주했고, 김준희(증권회사 지점장 출신)씨는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벌써 저만치에 걸어가고 있었다. 김광진 박사는 아마 중도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산이야기 자료를 챙기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동산리 마을 고샅을 지나 중턱에 있는 대련사를 향해 올라갔다. 길은 승용차도 올라갈 수 있는 포장길이다. 대련사는 좁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절을 대강 둘러본 뒤 절 위쪽으로 뻗은 산길에 들어섰다.

 

산행길잡이

고스락을 중심으로 세 갈래 길이 있다. 그러나 어느 길로 가든 임존성과 장군바위는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동산리에서 대련사에 들리고 임존성과 장군바위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휴양림 길과 큰비티재 길은 하산길로 해야 한다.

○대련사 산성길  동산리 마을회관~대련사~임존성~장군바위 삼거리~고스락 <약 1시간30분 소요>
○휴양림길  면사무소~큰비티재 갈림길~휴양림~고스락 <약 1시간30분 소요>
○큰비티재길  면사무소~휴양림 갈림길~큰비티재~고스락 <약 2시간 소요> 

 

신리 205-1번지 예당반올림펜션 041-333-3009, 010-2944-6606 www.e-yedang.co.kr

 예당국민관광지에서 광시방향으로 우측에 위치

아름다운 절경과 맑은 공기 그리고 오랜 역사속에 숨쉬는 백제의 천년의 미소가 가득한 곳이다.

바베큐 시설, 목조그네, 야채텃밭, 연못, 잔디밭, 배나무과수원이 있으며 달콤한1, 2룸(39.6㎡/10만), 여유로운1 룸(39.6㎡/10만), 여유로운2 룸(59.4㎡/15만), 편안한 룸(39.6㎡/10만)이다.

 

대흥면 상중리 80-1 예당호반펜션  010-3336-8466 

 

 호수를 가장 넓게 바라볼수 있으며 예산군 3개면(대흥면, 광시면 금마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봉수산(해발 483.9m)고지의 자연휴양림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낚시와 등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예당호 주변 맛집

호수 주변 식당에선 직접 잡은 물고기를 요리해주기도 하는데 공기밥과 밑반찬 등을 포함해 4인 가족 2만원 정도 받는다. 조각공원 주변에 줄포회관(041-333-9000), 돌고래회관(041-332-2540) 등 매운탕을 얼큰하게 끓여내는 맛집이 있다. 붕어찜(한 마리 1만원 정도)과 새우매운탕(중 3만5000원, 대 4만원 정도)이 맛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