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옹기 구경과 옹기 만들기 - 전통예산옹기
예산군 오가면 오촌리에 자리한 전통예산옹기는 전통 옹기를 구경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곳. 3대째 옹기를 만들어온 옹기 명가로, 옹기공예 부문 명장인 황충길씨와 그의 아들이 옹기를 빚고 있다.
전통예산옹기에 들어서면 거대한 옹기 작업장이 보이고 작업장을 지나 안으로 올라가면 전시장이 나온다. 전시장에서는 작은 밥솥부터 어른 키 높이의 커다란 항아리, 찻잔과 물컵 등 옹기로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옹기’라고 하면 대부분 둔탁한 항아리를 생각해서인지 이곳의 전시물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부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는 건 옹기 밥솥인데 옹기를 직접 불에 올려 사용할 수 있으며, 밥맛 역시 그야말로 꿀맛이라고 한다. 이곳의 옹기는 예부터 내려오는 재(솔가루재, 콩깍지재)와 약토를 혼합해 삭힌 다음 앙금을 내린 천연 잿물을 유약으로 사용하고, 1300℃의 고온에 두 번 구워 불에 올려도 갈라지거나 깨지지 않는다고 한다. 전시장 운영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다.
도자를 전공한 강사의 말을 들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옹기 만들기에 집중하며 화분, 접시 등 원하는 모양의 옹기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옹기는 원할 경우 유약을 입히고 그림을 그린 뒤 불에 구워 집으로 보내준다(택배비 개인 부담).
옹기 만들기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40분 정도. 1인당 15×15cm의 흙덩어리를 주며 체험료는 뚜껑 없이 꽂이 형태로 만들 경우 1만2천원, 뚜껑이 있는 합을 만들 경우 1만5천원이다. 가족 단위의 체험교실은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며, 재료 준비 때문에 최소한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문의 041-332-9888
'방방곡곡 > 충청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산 후사리 예당관광지 중앙생태공원 봉수산자연휴양림 (2) | 2008.01.17 |
---|---|
당진 문봉리 태신목장 (0) | 2008.01.17 |
예산 신흥리 삼베길쌈마을 (0) | 2008.01.17 |
홍성 21번국도 중앙시장 억새풀상담마을팬션 (0) | 2008.01.16 |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안면자연휴양림 안면도수목원 (0) | 2008.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