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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당진 문봉리 태신목장

by 구석구석 200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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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고덕면과 당진군 면천면 경계에는 30만 평의 넓은 초지가 시원하게 펼쳐진  태신목장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체험목장으로 육우용 2백 마리와 젖소 50마리가 살고 있다.

체험공간인 젖소목장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모형 젖소와 개조된 트랙터가 반긴다. ‘상쾌한 목장, 신나는 체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트랙터는 체험단을 태우고 목장 내부를 둘러보는 ‘관광버스’.

트랙터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너른 정원 한쪽으로 젖소들이 살고 있는 작은 집들이 보인다. 여기서는 태어난 지 3개월이 채 안된 45kg 내외의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체험이 끝나면 장소를 큰 소들이 모여 있는 우사로 옮겨 사료 먹이기 체험을 한다. 잘 마른 건초가 오늘의 식사 메뉴. 한 움큼 집어들고 소 앞에 내밀면 혀를 날름거리며 잘 받아먹는다. 우유를 짤 때는 소가 굉장히 예민해 있어 발길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때문에 절대로 소 뒤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한다.

우유를 짜고 난 뒤에는 목장의 너른 초지로 들어가 초원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이어진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 가장자리로 내려가 울타리 옆에 있는 송아지를 타보고, 몽골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목장체험의 마지막은 초원에서 즐기는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우선 큰 통과 작은 통을 준비한 뒤 큰 통에 소금과 얼음을 1대 3 비율로 넣는다. 작은 통에 우유와 감미료를 넣은 다음 뚜껑을 닫고 큰 통에 넣어 쉬지 않고 계속 흔든다.

이렇게 15분 정도 흔들면 큰 통의 온도가 순간적으로 영하 26℃까지 내려가 작은 통 안에 들어 있는 우유가 얼면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된다.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나오는 과학실험이어서 교육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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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 정도. 체험료는 어른 1만원, 어린이 8천원이다. 오전 10시(목장에서 운영)와 오후 1시(낙농진흥회가 운영)에 체험이 이루어진다.

20명 이상의 단체는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체험이 가능하나 가족 단위는 정해진 날짜에만 참가할 수 있다. 5월에는 13일과 21일이 ‘가족 체험의 날’이다. 문의 041-356-3154 / 355-5342  www.taeshinfarm.com

송악IC 나와서 삽교천 방향 우회전 - 운정IC에서 서산, 당진 방향으로 우회전 - 당진프라자 지나 육교가 있는 32번 예산, 합덕으로 진입 무시하고 1km 더 진행 (구 도로) - 32번 예산, 합덕 우측으로 진입 (새 도로) - 합덕교차로 - 도로 종점 우회전 - 태신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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