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대치동 채근담

 

 

 

대치동 주변 맛집은 은마아파트에서 삼성역 방면으로 올라가는 대로변과 휘문고 사거리 근처에 고급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거주자의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학부모라 가정식보다 집에서 요리하기 힘든 메뉴를 내는 레스토랑이 많다.

 

 

채근담오월 / 한정식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3 전화번호 02-555-9173 설명 자연과 함께 유유자적하는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채근담(菜根譚)은 몸과 정신을...

 

 

몸에 좋은 한정식집 '채근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이 있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채식 한정식 전문점. 채정식과 근정식, 담정식, 선정식, 묘정정식 등 다섯 가지 채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데 모든 음식에 마늘, 파, 부추 등 맵고 자극 있는 오신채 대신 버섯 가루, 계피 가루, 산초 가루 등의 산중 양념과 유기농 채소만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정갈한 것이 특징이다. 4인에서 16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좌식과 입식 룸을 갖추었다.

02-555-9173 | 12:00~22:00 (15:00~18:00 브레이크 타임, 설 전날과 당일 휴무) | 주차가능 | 담정식 3만5000원, 점심 정식 1만8000원 | 휘문고 사거리에서 대치동 방면으로 직진, 벤츠 매장 골목으로 우회전

 

기름기 없는 중국 요리 '가향'
대치동의 크고 작은 모임에 단골로 이용되는 곳. 4명에서 12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룸에서 대형 연회석까지 갖췄다. 화학 조미료 대신 신선한 채소즙을 사용해 음식을 먹을 때의 자극 있는 맛보다 건강을 생각했다. 첫맛은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먹을수록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젓가락질을 재촉하게 된다. 또한 달콤한 맛의 코코넛새우 등 특선 메뉴를 마련해 어린아이와 함께 찾기에도 좋다.

02-539-4913~5 | 12:00~22:00 (15:00~17:30 브레이크 타임,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설 당일 휴무) | 주차가능 | 해삼전복 4만5000원(S), 왕새우와 칠리소스 9000원, 삼선짬뽕 6000원, 새우볶음밥 6000원, 기스면 5000원

 

뷔페로 즐기는 한정식 '한쿡'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한정식 메뉴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전통 가옥을 응용한 모던한 분위기의 실내와 한복 차림으로 서비스하는 직원이 시골집에 온 듯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는 크게 한정식 바와 추가 메뉴로 나뉜다. 한정식 바는 죽순회, 참나물무침 등의 계절 요리와 방게젓 등의 팔도 음식, 해물면볶음 등 즉석요리를 선보인다. 추가 메뉴로는 불갈비구이, 아귀찜, 옥돔구이, 모시조개북어탕 등이 마련된다.

02-555-8103 | 11:00~23:00 (연중무휴) | 주차가능 | 한정식 바 1만900원 (런치 타임 1만5900원), 추가 메뉴 3500~7500원 | 대치동 삼원가든 맞은편

 

 

광양불고기본가 / 불고기,두루치기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3동 983-3 해암빌딩 1층 전화번호 02-567-8494 설명 한우 등심을 사용하고 숯불로 구워 먹어 맛이 일품인 광양불고기 본가

 

 

입에서 살살 녹는 불고기 '광양불고기'
고기를 놋쇠에 직접 구워 먹는 전라도 광양식 불고기를 선보인다. 숯불 위에 석쇠를 놓고 구워 먹는데 순식간에 고기가 익어 육수가 빠져나가지 않는다. 고기의 육즙과 신선한 맛이 환상적이다. 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 두지 않고 주문 즉시 양념에 버무려 고기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렸다. 매콤한 양념 게장에 하얀 밥과 비벼 먹기 좋은 갈치젓 등 반찬도 푸짐하게 나와 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더 비워낼 수 있다. 후식으로 구수한 숭늉이 제공된다. 

11:30~22:00(구정 당일 휴무) | 주차가능 | 광양불고기 3만원 | 휘문고 사거리에서 대치동 방면으로 직진, 벤츠 매장 바로 옆

 

 

 

그란구스또 / 양식레스토랑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3동 962-11 전화번호 02-556-3960 설명 훌륭한 맛과 서비스, 품격이 있는 공간

 

 

아주 특별한 스파게티 '그란구스또'
이곳의 인기 메뉴는 단연 고등어스파게티와 생멸치스파게티. 바다 냄새와 고소한 향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채소와 생선은 매일 새벽 가락시장과 수산시장에서 가져오며 좋은 것만 사용해 요리를 한다. 베이커리 키친을 따로 마련해 빵과 케이크도 하루 두 차례씩 직접 구워낸다. 2층은 와인바다. 1층에서 2층까지 길게 이어진 7m 높이의 와인랙이 인상적인데 와인을 주문하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와인을 꺼내주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대파 소스를 곁들인「양갈비구이」, 고등어「파스타」, 아보카도를 곁들인 새우 살「안티 파스타」. 

 

레스토랑用으로 지은 건물이라 실내외 공간 처리와 디자인이 빼어나다.

 

02-556-3960 | 12:00~22:00 (15:00~18:00 브레이크 타임, 와인바는 02:00까지, 설 연휴 기간 휴무는 전화 확인 요망) | 주차가능 | 해산물토마토소스리조토 1만6000원, 해산물스파게티 5만원(2인분), 구운 야채를 곁들인 등심구이 3만원 | 포스코 사거리에서 은마아파트 방향으로 직진, GS칼텍스 맞은편

 

고바우 메밀로 만든 두툼한 면에 진한 육수를 부은 평양식 냉면으로 유명한 고깃집. 냉면을 넣고 버무린 수육무침과 두툼한 녹두전 등 술안주 메뉴도 훌륭하다. 02-561-4551
현경 365일 연중 휴무로 24시간 영업하여 자장면이 먹고 싶을 때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다. 오징어, 조개, 피망 등을 넣고 얇은 면과 함께 볶아 일명 짬뽕스파게티라 불리는 볶음짬뽕이 대표 메뉴다. 02-565-3849
야나기 점심에는 초밥, 저녁에는 생선회 딱 두 가지 메뉴만 선보이는 일식집. 싱싱한 생선과 칼 맛으로 승부를 건다. 횟감은 아침 일찍부터 숙성했다가 맛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 썰어낸다. 02-569-5250

  editor 김지덕, 정애영 photographer 신빛, 곽은정,

 

대치동 629 동하빌딩 지하 1층

사월에보리밥 02)557-5223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사월에 보리밥’에서는 웰빙 보리밥을 먹을 수 있다. ‘사월에 보리밥’은 예전 보릿고개를 기억하며 먹는 것의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매우 현대적이지만 음식은 토속적이다. 자리를 잡고 ‘보리밥정식’(7500원)을 주문하면 비름나물, 고비, 무생채, 애호박, 취나물, 도라지, 무청시래기, 머우순, 알배추, 민들레, 애느타리버섯 등 10여 가지가 접시에 담겨 나온다.

이를 보리밥 그릇에 넣고 쇠고기와 꿀이 들어있는 약고추장에 비벼먹으면 된다. 된장찌개가 서빙되고 반찬으로는 장조림, 어리굴젓, 알타리김치, 열무김치, 물김치 등이 나온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매생이달팽이 보리밥정식(일명 매달 보리밥)’(8500원)에는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매생이와 달팽이가 들어간다. 이곳에서 팔리는 보리밥 판매액의 3%는 ‘맛있는 기부’를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해진다고 한다.

 

고등어구이정식(8500원)과 고등어보쌈정식(8500원)도 인기 메뉴다. 고등어구이는 그릴에 구워서 나오는데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고등어보쌈정식은 고등어를 묵은지와 함께 졸인 것으로 감칠맛이 좋다. 함께 나오는 계란찜에는 주꾸미, 버섯 등이 들어가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주간조선

롯데백화점뒤 대치골 한우곱창-주인 맘대로 퍼줘 02-501-7418 

밑지는 장사 없다지만, 이렇게 퍼주고 깎아 줘도 남는 게 있을까.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 부근에 있는 대치골 한우곱창은 7개월 전 문을 연, 비교적 새 식당이다. 그런데 벌써 ‘전설’이 흘러 넘친다.

 

첫 번째 이야기. 20대 초반 남자 넷이서 곱창전골과 곱창구이를 먹었다. 8만원쯤 나왔다. 넷이서 주머니를 탈탈 털었다. 아뿔싸. 6만5000원 밖에 없었다. 주인 김향숙씨는 5만원만 받았다. 1만5000원은 “택시비 하라”며 돌려줬다. 두 번째 이야기. 술과 안주를 실컷 먹고 일행 중 하나가 계산을 마쳤다. 그런 줄도 모르고 나머지 일행이 소주 3병을 더 마셨다. 김씨는 더 마신 술값을 받지 않고 일행을 내보냈다. 그리고 소리쳤다. “1년 있다가 하루에 1000원씩 갚아!”

 

손님이 말 잘하고 주인 마음에만 들면 음식이 주문보다 턱없이 많이 나온다. 식당 직원들이 먹으려고 무쳐둔 잡채며 회, 오징어 순대도 내준다. 처음 온 손님에게는 날치알과 묵은지, 김가루 등이 들어간 볶음밥이 무조건 공짜다. “우리집에 왔으니 우리집 밥을 먹어봐야지”가 이유다. 열무냉국수도 서비스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주인 변덕을 따라간다.

 

손님이 마음에 들면 ‘자식 같다’며 더 퍼 주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없다. 막무가내로 깎아달라고 하면 딱 100원만 빼주기도 한다. “가게로 큰 돈 벌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어요. 돈 욕심 내지 말고, 맛있는 곱창을 많은 사람에게 맛 보이자고 생각했죠.”

 

곱창구이 1만5000원, 양깃머리구이 1만8000원, 곱창전골 3만8000원·2만7000원, 볶음밥 2000원. 식당이 강남 롯데백화점 뒤 건물 주차장 안쪽으로 숨듯 있어서 찾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