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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화천 사내면-화악산 용담계곡 삼일리 삼일계곡

by 구석구석 201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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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리 용담계곡

맑은 물과 넓은 암반 그리고 울창한 수목이 우거져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찾아오는 곳으로 광덕고개부터 사창리가기전까지를 흔히 광덕계곡이라 하고 사창리를 지나 북한강쪽으로 내려가면서는 용담계곡이라 부른다.

 

용담계곡은 언뜻보면 그냥 여느 피서지와 별반 드를게 없지만 이곳은 단지 먹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자연과 호흡하면서 사색을 즐겨볼만한 곳이다. 약300여년전 실경산수의 장을 열었던 조세걸의에 묘사된 9곳의 경치의 실제배경이 된 곳이 바로 용담계곡이기 때문이다. 이는 화천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곡운 김수증선생이 용담계곡의 빼어난 절경 9곳을 찾아내 곡운구곡이라 이름짓고 당대의 화가 조세걸을 불러 그림으로 남긴 것이다.     자료 - 가고파여행정보

 

우리나라 구곡 6개소 중에서 실경이 남아있는 곳은 괴산의 화양구곡과 화천의 곡운구곡 2곳 뿐이다.
김시습이 제3곡 신녀협의 풍치를 굽어보고 삼미(三味)에 빠질만한 곳이라 하여 그의 법호 벽산청은을 따서 이름 붙여진 청은대가 있듯이 곡운 이전에 이미 매월당의 족적이 남아있다. 1823년 4월 이곳을 탐방한 정약용은 1곡과 2곡 사이에 설벽와(雪壁渦)를, 3곡과 4곡사이에는 벽의만(壁義灣)을 넣었다.
곡운구곡의 우수성은 중용(中庸)의 미(美)에서 찾는다.
 

곡운구곡도(谷雲九曲圖)
곡운 김수증이 1671년 송시열에게 곡운정사기(谷雲精舍記)를 쓰게하고, 사인화가(士人畵家)인 조세걸에게는 그림을 그리게 하였는데 곡운구곡과 농수정을 포함한 실경(實景)을 열 폭 비단 위에 담채(淡彩)로 그렸다(1682년 완성). 그림이 완성된 지 10년 후 곡운 자신과 아들을 비롯하여 다섯 조카들, 외손까지 합한 아홉 사람이 곡운의 매곡(每曲)을 묘사하는 칠언절구의 시를 지어 화첩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곡운구곡도’이다.

제1곡 방화계 - 봄철에 바위마다 꽃이 만발하는 계곡

제2곡 청옥협 - 맑고 깊은 물이 옥색처럼 푸른 골짜기

제3곡 신녀협 - 하백의 딸 신녀의 골짜기

제4곡 백운담 - 튀어오르는 물안개 흰구름 같은 못

제5곡 명옥뢰 - 옥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내는 여울

제6곡 와룡담 - 와룡이 숨은 깊은 물

제7곡 명월계 - 밝은달 비치는 계수

제8곡 용의연 - 의지를 기리는 깊은 물

제9곡 첩석대 - 층층이 쌓여있는 계곡의 바위들

 

곡운서원의 기원 청람산 농수정사지
김수증이 화음동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냈던 곳으로 후에 곡운서원으로 발전한다. 숙종1년(1675년) 김수증이 성천부사로 있던 중 동생 김수항이 송시열과 함께 유배되자 벼슬을 그만두고 이 곳으로 들어가 곡운정사라는 편액을 걸고 농수정과 가묘를 세우고 산 곳이다. 농수정사지의 뒷산이 청람산이다.
이곳에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제3곡 신녀협으로부터 시작해 제9곡 첩석대가 발아래 펼쳐진다.

 

반수암지 법장사
김수증이 화음동에 들어와 살던 시절, 승 홍눌에게 권해 세워진 절이다. 이곳의 용중에서 나오는 감로수가 아주 좋다고 하며 풍수적으로 혈맥상통한 위치에 있다. 이곳의 승탑은 승 홍눌의 사리탑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춘천부사 이덕중이 다녀간 흔적으로 입구암벽에 이름 석자가 붉게 새겨져 있다.

 

춘천에서 북한 강변길을 따라 화천으로 가다가 지촌삼거리에서 광덕계곡 가는 길로 접어들면 곡운 구곡으로 일컬어지는 아름다운 계곡이 이어지고, 계곡을 가로 질로 삼일리를 찾아가면 삼일1교를 지나면서부터 계곡이 시작된다. 즉, 삼일계곡은 곡운구곡이 상류가 되는 물길이다. 포천에서 백운계곡과 광덕계곡을 넘어 사창리에서 삼일리를 찾아가도 된다.

 

삼일계곡은 넓은 들판 옆으로 개울처럼 흐르다가 점점 짙푸른 수림사이로 숨어든다. 계곡 위는 화악산자락의 협곡으로 접어든다. 삼일계곡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은 화음동. 주변에 휴게소와 간이 음식점이 차려져 있고, 길옆의 계곡으로 내려서면 하얀색의 넓은 암반이 길게 이어지고 그 위로 맑은 물이 흐른다. 암반아래는 커다란 바위들이 계곡을 가득 메우고 위로는 나지막한 폭포처럼 암반의 계단을 물길이 타고 내린다.

폭포위로는 계곡안의 집채만 한 바위위에 초가지붕을 인 정자가 하나 서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또한 암반중앙에는 연못처럼 제법 큰 웅덩이가 패여 이 속에 정자 그림자가 비친다. 더불어 웅덩이 위쪽에는 삼각형으로 지어진 또 하나의 정자가 계곡을 굽어보고 있다. 또한 정자 건너편 길옆에는 화음동정사지라는 간판이 붙어 있기도 하다.

 

 

 

본래 이곳은 조선 현종 때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이 은둔하며 살던 곳이다. 김수증은 남인이 서인을 몰아내고 재집권하게 된 숙종15년(1689)의 기사환국으로 송시열과 동생 김수항이 죽자 낙향하여 정자를 짓고 이곳에 은둔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송풍정, 삼일정, 부지암, 유지당 등 몇 채의 건물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흩어져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삼일정, 월굴암, 천근석이라 새긴 조경용 바위만 남아있다. 그리고 현재 송풍정과 삼일정 만이 복원되어 있는데 계곡 중앙에 서 있는 정자가 송풍정이고, 맞은편 산 쪽에 있는 정자가 삼일정이다.

삼일정 앞 바위에는 여러 가지 문양과 글자들이 음각되어 있는데, 그 연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화음동사지 바로 위는 법장사와 성불사라는 작은 절이 있다.


계곡끝자락에서 화악산쪽으로 올라서면 또 다른 볼거리 촛대바위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생긴 모양이 흡사 촛대다. 아래는 굵고 위는 뾰족하면서도 아주 날씬하다. 마치 촛불이 켜진 심지인양 바위 위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 있기도 하다.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033-440-2375 www.tomatofestival.co.kr

'물의 나라' 강원도 화천에서 피서철 신명나는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이른바 '망가짐의 희열'을 맛볼 수 있는 토마토축제가 바로 그것. 토마토축제는 여름철 '쪽배축제'와 더불어 화천군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는 8월5일 부터 7일까지 화천군 사내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1 화천 토마토 축제' 는 명품 화악산 찰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여름철 잔치마당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 부뇰 지방이 자랑하는 세계적 토마토 축제, '토마티나' 이상의 신나고 흥미로운 축제를 지향하는 '화천 토마토 축제'.

토마토 왕국의 전설, 천인의 스파게티, 토마토 축구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체험거리는 스페인 부뇰의 '토마티나'축제 못지않을 재미와 추억을 맛보게 한다. 특히 파로호, 화천댐 등 광활한 청정 호수를 품고 있는 화천군은 이 기간 '쪽배축제'도 함께 벌여 바캉스 명소의 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2011년 9회째를 맞게 된 화천 토마토 축제는 국내 제일의 토마토산지로 자부하는 화악산 찰토마토와 지역홍보를 위해 기획된 이벤트로, 건강과 재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화천토마토축제는 기업이 후원하는 자치단체 행사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이른바 기업-농민간 '윈-윈'의 전형이 되고 있다는 것. 화천군과 오뚜기는 그간 수차례의 잔치를 함께 치르며 기업과 농촌 주민 간 상생의 신뢰 관계를 형성 시킬 수 있었다. 축제를 통해 토마토 농가는 소득증대를, 기업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질 좋은 토마토로 제품의 질적 향상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주)오뚜기는 토마토축제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축제를 지원하는 한편, 농민들이 생산한 토마토의 홍보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행사 주민거리 풍물놀이/ 이기자부대군악대 연주/ 사내 중/고 힙합공연/ 사내면 유치원생 공연/ 주민노래자랑/ 불꽃놀이/ 행사2일째는 토마토관련행사

 

1. 서울에서 의정부나 퇴계원을 거쳐 일동으로 가면 된다. 일동과 이동을 우회하는 47번 도로를 타고 도평리에서 백운계곡쪽을 나오면 된다. 내리막길을 내려와 바로 만나는 도평삼거리에서 백운계곡 방향으로 좌회전해 백운계곡길을 따라 캬라멜고개를 넘으면 광덕계곡이 이어지고 사창리에 닿는다. 사창리에서 좌회전해 삼일리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계곡초입이다.

2. 춘천에서 화천쪽으로 가다가 춘천댐을 지나면 지촌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광덕계곡과 사내면 방향으로 왼쪽을 따라 가면 작은 고개를 넘어 계곡길을 달리게 된다. 곡운구곡과 사내면을 알리는 표지석을 지나면서 곧바로 좌회전해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삼일리 가는 길이 열린다. 이길을 따라 곡운구곡 계곡을 따라 가면 사창리와 삼일리를 잇는 삼거리가 나오고 삼일리 방향을 좌회전하면 곧바로 계곡 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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