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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구광역시

대구 두산동 수성못

by 구석구석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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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관광공사 100선 '대구 수성못'

 

대구 시민 누구에게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정신적인 문화공간이 되어온 수성못은 도심에 위치 아름다운 풍광으로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 수성못은 1927년에 축조되었으며 100년 가까운 세월을 거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유원지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80~90년대 생활하수의 유입과 쓰레기 무단투기, 북편 포장마차 혼 영업 등으로 몸살을 겪어 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주변 환경개선을 시작하여 2010년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구 수성못은 1927년에 축조되었으며 100년 가까운 세월을 거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유원지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80~90년대 생활하수의 유입과 쓰레기 무단투기, 북편 포장마차 혼 영업 등으로 몸살을 겪어 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주변 환경개선을 시작하여 2010년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수성못이 시민 휴식처이자 전국적 관광 명소가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이 걷는 명소다. 특히 고운 마사토로 깔려진 보행자 길은 전국 최고의 맨발 걷기 체험장으로 변모했다. 시계 반대 방향의 동남쪽 길에는 못 안쪽으로 나무 대 클로드가 나 있다. 그 사이에 부들, 갈대, 붓꽃, 꽃창포 등 수생 식물이 빼곡히 자라고 있어 사람의 눈을 편안하게 해주며 물고기 등 수중 동물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준다.

 

저수지 동북쪽 코너에는 수령이 100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데, 아마 저수지가 생길 때부터 있었던 왕버들인가 보다. 둘레길 곳곳에 조성된 작은 무대에는 수시로 버스킹이나 비보이 공연 등이 열린다.



수성못은 걷기뿐만 아니라 봄이면 벚꽃놀이의 명소가 된다. 못 안쪽 둥지 섬 나뭇가지 위에서 새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수면에는 오리배가 친구나 연인,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화동산과 수성구 시문학 거리는 이상화의 시 세계를 기리고, 수성못 둘레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치유의 공간 – 마음을 잇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시민들에게 잔잔한 힐링의 시간도 선사한다.  

[시니어매일 2020.11 전태행기자]

 

수성못 8경

산시청람(山市晴嵐) / 동정호 남쪽 언덕 아지랑이에 싸여 있는 산시(山市)

연사모종(煙寺暮鐘) / 아득하게 연무(煙霧)에 잠긴 산사(山寺)의 저녁 종소리

소상야우(瀟湘夜雨) / 소상강(瀟湘江)에 밤비 내리는 모습

원포귀범(遠浦歸帆) / 먼 포구로 돌아가는 돛단배와 강안(江岸)의 풍경

평사낙안(平沙落雁) / 평평한 모래밭에 기러기들이 줄지어 내려앉는 장면

동정추월(洞庭秋月) / 가을날 동정호(洞庭湖) 수면을 비추고 있는 보름달

어촌낙조(漁村落照) / 저녁놀이 붉게 물든 어촌의 풍경을

강천모설(江天暮雪) / 하얗게 내린 눈이 온 강과 산을 뒤덮고 있는 형상

출처 한겨레 온

ㅇ 수성못 축조자 ‘미즈사키 린타로’

대구의 명물 수성못. 옛 대구 시민들에겐 유원지와 뱃놀이의 추억이 서린 곳이다. 지금은 역사와 문화가 생동하는 대구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주말이면 하루 2~3만명의 나들이객이 북적대고 평일에도 레포츠와 문화행사를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친다.

 

수성못 맞은편 야트막한 산 입구에는 대구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소가 숨어 있다. 수염이 덥수룩했던 한 일본인의 묘다. 수성못을 굽어볼 수 있는 언덕배기 야산에 자리 잡고 있다. 묘의 주인공은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 바로 수성못을 축조한 인물이다.

 

미즈사키 린타로는 일본 기후현 출신으로 1915년 개척농민 자격으로 대구로 건너왔다. 그는 대구 수성들에서 미즈사키농원이라는 대규모 화훼농장을 운영하고 만주까지 꽃을 수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당시 수성들엔 관개시설이 없어 농사에 애로가 많았다고 한다. 미즈사키 린타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저수지 축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진희규 등 조선인 4명과 함께 수리조합을 만들어 수성못 축조에 나섰다. 자신의 사재(私財)와 총독부의 지원금으로 고생 끝에 착공 10년만인 1927년 현대적 시설을 갖춘 수성못을 완공했다.

 

척박한 수성들에 현대식 관개시설을 완공하여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한 그는 1939년 세상을 떠났다. 미즈사키 린타로는 생전 그의 유언에 따라 수성못이 내려다보이는 현재의 장소에 안장됐다. 그의 묘는 현재 한일친선교류회가 관리하고 매년 4월 13일 기일(忌日)에 맞춰 추도식도 거행하고 있다.[2021 시니어매일 이배현기자]

 

■수성못 주변 음식점 

 

ㅇ수성구 두산동 909-5 '서가앤쿡 수성못점' ☎ 053 767 2018

수성못을 조망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페밀리레스토랑으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ㅇ두산동 수성못6길 9 '온기정' ☎ 053 259 0093

일본 가정식 식사(덮밥)와 텐동이 주 메뉴이며 맛집이라 평일에도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린다. 

 

ㅇ두산동 653-4 '두남자찜닭 수성못점' ☎ 053 761 7761

뒷편에 주차장이 있으며 주문시에 요리를 하므로 조리시간이 길기에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 

 

ㅇ두산동 수성못6길 10 '미즈 레이크 플레이트' ☎

하얀색의 인테리어가 돗보이는 브런치맛집으로 서비스가 좋다.

 

ㅇ수성못6길 20 '앙뜨레누보' ☎ 053 767 3553

 기념일(생일)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원한다면 가볼만하고 다양한 종류의 코스요리를 한다.

 

ㅇ두산동653-4 '게스트로펍 쿠킹부바' ☎ 053 762 8280

수성못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과 커피향이 좋은 곳으로 파스타 타코 브리또 피자 등을 한다.

 

ㅇ수성못2길 29 '고기무로가자' ☎ 053 762 9592

오후5시에 오픈하며 돌판에 굽는 삼겹살이 맛나고 치돌박이도 괜찮다.

 

ㅇ수성못2길 15 '팬아시아 수성못점' ☎ 053 764 0033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동남아시아 음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음식값은 좀 비싸다.

 

ㅇ무학로17길 14-6 '17길' ☎ 053 941 1127

주택가에 위치해서 주차는 불편하나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한상차림이 나오는데 맛이나 가격도 괜찮다.

 

ㅇ용학로 106-5  '스펠바운드' ☎ 053 762 2900

코스요리가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하며 2층은 레스토랑, 3증은 브런치&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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