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죽도동 2-586 죽도농산물시장
죽도2동 60-31 황해도순대 054-272-6446
음식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 맛을 달리한다. 하지만 세월의 변화에도 아랑곳 않고 음식의 원형을 잘 지켜오고 있는 것이 국밥이다. 이곳은 고속버스터미널 건너편 복개천에 자리하고 있으며 60여평의 주택을 개량해 시원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단연 눈에 띈다.
돼지머리를 일정 시간 우려낸 국물에 뜨끈뜨끈한 쌀밥 한 공기, 머릿고기가 가득 한, 냄새없는 국물에 김치, 깎뚜기, 고추 등 밑반찬 몇 가지가 사람들의 오장육부를 든든하게 해준다.
순대요리는 '모듬 순대', '찹쌀 순대', '순대 철판볶음' 등으로 순대를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운다. 특히 황해도 순대의 맛을 살린 순대는 양파. 감자, 찹쌀, 잡채 등 갖은 재료를 넣기 때문에 완벽한 웨빙식으로 인기다.
국밥에 내장과 잡뼈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타 식당과 맛이 다르다. 올려진 양념이 많다 싶어도 풀어보면 짜지가 않고 적당히 매운 맛이 입맛을 당기게 한다.
황해도 추천메뉴로는 특이한 보·족 세트가 있어 언제든 포장 가능하다.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느끼하지 않는 맛 때문에 숟가락이 계속 가는데는 공개 못할 나름의 비법이 있다고 한다. 경북일보 진용숙기자
고래와 고동, 성게알을 싱싱한 자연산 그대로 맛을 볼 수 있는 '구룡포 돌문식당'
웬만한 식당치고는 고래 고기와 성게를 자연산 그대로 장만하기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래와 고동은 양식 자체가 불가능한데다 신선도가 떨어지면 금방 빛깔이 변하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미식가들을 속일 수가 없다.
포항시 죽도동 귀빈예식장 옆 골목에 자리한 ‘구룡포 돌문식당’은 고래 고기에 관해서는 한마디로 짱이다.
고래 고기라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건 아니다. 돌문식당에서는 밍크 고래만을 취급한다. 흔히들 고래 고기라고 먹는 것은 돌고래로 맛이 천양지차다. 고래수육을 주문하면 꼬리부분과 껍질, 갈비살, 내장 등 부위별로 정갈스럽게 내놓는다. 보는 순간 눈빛이 빛나면서 침이 꿀꺽 넘어간다.
고래 육회는 단골이 아니고는 맛볼 기회가 드물다. 고래가 갓 들어오는 날 재수가 좋아야 만날 수 있다. 고래 고기 육회에 비하면 쇠고기 육회는 ‘저리가라!’ 다.
성게알 덮밥도 빼놓을 수 없다. 비빔밥 형태의 이 음식은 성게알을 넣어 만든 독보적인 요리다. 기본 반찬도 놀랍다. 밥 식혜에 흔히 넣는 오징어 대신 고동을 썰어 넣어 만들었다. 여기에 미주구리 구이와 참가자미회가 곁들여 나온다. 돌문식당의 양념 소스는 매콤 새콤한 맛을 내면서 고동과 고래수육의 맛을 더해준다. 손님들이 이 소스를 얻어가려고 안달이지만 애석하게도 30분가량 지나면 본래의 맛이 사라지는 바람에 즉석에서 먹는데 만족해야 한다. 문의 054)276-2705
자료-라이프매일 조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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