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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부천 46번경인국도 심곡동 성주산 복숭아축제 궁시장

by 구석구석 200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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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46번경인국도 심곡동 성주산주변

 

성주산에서 열리는 복숭아꽃축제의 경우는 송내1동 소사복숭아 자연학습장에서 실시되는데, 부천이 옛 소사시절 대구의 사과, 나주의 배, 고산의 감과 함께 전국적인 복숭아 생산지로 유명했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축제이다.


복숭아꽃 축제는 옛 소사의 정취를 그대로 살려 복숭아꽃이 피는 무렵 성주산에서 열리며, 99년 첫번째 축제가 개최된 이래 지역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축제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

 

소사테마거리는 부천남부역 건너편 대신증권 뒷골목으로 대부분 식당가와 유흥업소 형성되어 있습니다. 2002년 9월에는 부천시로부터 소사테마거리 예산을 지원받아서 골목 도로를 예쁘게 포장하고 가로등도 밝게 세웠으며 꽃으로 거리를 환하게 함은 물론 대신증권 담벽에는 부천시 5대 문화사업과 다채로운 풍물등을 벽화로 그려서 깨끗하고 테마가 있는 거리로 만들었다.

 

 인천대공원―부천역 걷기

●거리: 약 8.7㎞ / 시간: 약 3시간 / 출발점: 인천대공원 정문 / 도착점: 부천역(국철)
●떠나기 전에: 화장실은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외곽에 있는 곳이 마지막이므로 들렀다 가는 것이 좋다. 식수 보급할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1L 이상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상아·소래·성주산의 숲길은 인천과 부천을 잇는 도심 속 허파다. 인천대공원에서 출발하면 세 군데 산을 차례로 지나간다. 산길만 걷는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소래산과 성주산 대부분은 중턱 오솔길을 통과하므로 편안하게 숲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코스 초반인 인천대공원에서 상아산까지만 둘러봐도 훌륭한 주말 가족여행이 된다.

 

 인천대공원~상아산 정상(3㎞/1시간)
등대 모양 탑이 호위하듯 양옆에 선 인천대공원 정문을 통과한다. 300m 정도 가다 호수 앞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 길을 택해 직진하듯 진행한다. 다시 그만큼 더 걷다 새집 모양 이정표의 '축구장·궁도장·후문' 문구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후로 1㎞ 정도 벚나무가 도열한 길을 걷는다. 대공원 후문에 가까워졌을 무렵 왼쪽'어린이동물원' 연두색 철망 담장 바깥쪽을 따라 '화장실' 이정표 방향으로 큰길을 벗어난다. 약 100m 더 가다 공작새, 독수리 등이 있는 조류 우리를 끼고 왼쪽 흙길로 간다. 약간 둔덕진 곳을 오르면 정자 쉼터가 있고, 그 옆에 있는 '관모산' 이정표를 따라 산길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 거친 듯한 나무계단을 따라 한동안 경사를 오르면 길이 평탄해진다. 갈림길이 나오면 관모산이나 상아산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산길로 접어든 지 20분 정도 되었을 때 관모산과 상아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난다. '상아산 170m'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100m 정도 더 가면 공터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틀어 약 50m 더 가면 바위 몇 개가 나무 앞에 옹기종기 모인 곳이 나온다.

 

 

  소래산 능선. 번잡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발 아래 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한적하다.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상아산 정상~소래산 오솔길(1.8㎞/40분)
쉬어 가기 딱 좋을 듯한 이 바위들 직전에 왼쪽으로 보면 좁은 내리막길이 보일 것이다. 약간 가파르지만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개인농장으로 떨어진다. 내려오던 길과 맞붙은 농장 정문을 나와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농장 앞 찻길을 건너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폭신한 우레탄 포장에 메타세쿼이아가 반기는 인도 산책로를 따라 15분 남짓 걷는다. 그러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도로가 앞을 가로지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넓은 길을 따라 산길로 오르면 소래산으로 진입하게 된다. 소래터널을 통과하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왼쪽에 두고 오르는 길이라 자동차 소리가 거슬릴 수 있다. 15분 정도 걸어 오르면 소래산 능선사거리가 나온다. 방송용 스피커가 서 있는 이 능선사거리에서 맞은편 내리막으로 그대로 직진한다. 이 내리막을 50m 정도 내려가다 작은 사거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 본 코스의 진수인 중턱 오솔길 걷기를 시작한다.

 

▲ 인천대공원 벚나무길.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소래산 오솔길~성주산 오솔길(2.8㎞/50분)
우거진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10분여 걸으면 넓은 흙길을 만난다. 넓은 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하면 성주산이 시작되는 나무계단이다. 계단을 100m 못 미쳐 오르다 오른쪽 중턱으로 난 낮은 경사의 오르막으로 길을 잡으면 본격적인 성주산 중턱의 좁은 오솔길을 밟게 된다. 짙푸른 활력이 가득 찬 이 오솔길은 30분 정도 길게 이어진다. 갈림길이 나오면 중턱을 따라가듯 길을 잡으면 된다. 대체로 오른쪽을 택하면 실수가 없다. 성주산 중턱 오솔길의 끝은 주 등산로를 만나는 곳. '쉬어가는 숲'이란 푯말이 붙은 쉼터가 있다. 잠시 쉬면서 목을 축였으면 오른쪽 내리막으로 향한다.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주황색 하우고개 생태육교를 건너 계속 직진한다.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성주산약수터공원' 방향으로 직진한다. 생태육교를 지나 10분 정도 됐을 때 '성주산약수터공원' 이정표가 왼쪽으로 표시된 오거리를 만날 것이다. 여기에선 이정표 표시가 없는 11시 방향 큰길로 직진한다.

성주산 오솔길~부천역(1.1㎞/20분)
임도처럼 넓은 길을 200m 정도 가면 정면으로 헬기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임도 같은 길이 계속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헬기장 방향으로 10m 정도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좁은 길과 나무계단이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간다. 나무벤치 2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곧 성무정이라는 국궁장 밑을 통과하는 지하통로를 지나 마을길로 접어들게 된다. 마을길을 따라 10분 정도 직진해 내려가면 비로소 넓은 차도를 만난다. 건널목 신호를 받아 차도를 건너 곧바로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 30m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200m 후에 부천역을 만난다. 부천역 옆에는 들어선 지 60년이 넘은 '자유시장'이 있다. 꽤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다. 물건값이 저렴해 먼 곳에서 장 보러 오는 알뜰 주부도 많다.

 

 

 

심곡본동530-130 궁시장 032-613-6159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을 일컫는 말이다. 활과 화살을 만드는 무형문화재는 모두 제47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천에서 처음 궁시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사람은 작고한 김장환이었으며 현재는 김박영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김박영은 1929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본래 활을 만들었던 아버지 김홍경 밑에서 15세 때부터 활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러다가 고향을 떠나 경기궁(부천활)으로 유명한 김장환을 찾아 부천에 정착하게 되었다. 활을 만드는 사람을 궁인(弓人)이라 하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을 시인(矢人)이라 하며 이를 합해 궁시장이라 한다.

 

활과 화살은 고대의 무기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가장 발전되지 못한 무기다. 신석기시대의 화살이나 근래에 만들어진 화살이 재료의 변화는 있어도 형태나 효능면에서는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은 활과 화살을 잘 만들어 중국에서 동이라고 했던 만큼 궁시에 대한 기록이 많다. 고대사에서 동이민족이 사용했던 활의 명칭을 보면 숙신족은 고시( 矢 ; 활)·석노(石 ; 화살)라 했고 예맥족은 활을 단궁이라 했으며, 고구려는 맥궁, 한나라 이후에는 낙랑궁이라고도 불렀다. 또 당나라 사람들은 신라의 궁을 신라궁이라 했는데, 이는 모두 지금 우리 나라 국궁의 전신이다.

 

현재 국궁으로 불리우는 각궁(角弓)은 물소뿔로 만드는데 이것을 흑각이라 한다. 각궁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로는 통대를 쪼개어 만든 편죽, 참나무 조각, 뽕나무 조각, 물소 뿔(흑각), 소심줄, 나무껍질, 부레풀 등이 쓰인다. 이러한 재료로 활 하나를 완성하려면 4개월 정도가 걸린다. 활을 쏘아 맞추는 과녁은 원래 관혁(貫革)으로 사슴이나 곰 등의 동물가죽으로 만들었으나 후에 나무판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과녁은 활을 쏘는 데서부터 145m지점에 15도 경사로 설치한다.

 

또 활의 부속품으로는 활을 쌓아두는 궁대, 화살을 넣어두는 전통, 밀피, 그리고 시위를 당길 때 엄지에 끼는 깍지, 또 검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끼는 삼지, 두루주머니, 촉을 바로 잡는 촉도리, 화살을 닦기 위한 살수건 등이 있다. 이러한 전통무기 제작 기능보유자로 활 만드는 사람(궁장, 부천 : 김박영), 화살 만드는 사람(시장, 서울 : 박상준·인천 : 유영기), 그리고 화살통을 만드는 전통장(箭筒匠 ; 제93호, 경북 : 김동학)이 각각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총포의 발달로 점점 쇠퇴했으나, 해방이후 전국에 흩어진 궁술이 신체단련의 운동으로 변화, 부활되어 1946년 대한궁도협회가 결성되면서 전국에 124개소의 활터가 등록되어 국궁이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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