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충청남도

당진 가곡리 성구미포구 간재미

by 구석구석 2007. 12. 3.
728x90

 

가곡리는 과거에 미군이 군용도로로 만들어놓은 비포장도로가 당진 읍내까지의 유일한 교통수단 이었습니다. 이것마저 여의치 않을 때는 몇 시간이고 걷는 일이 허다 했었습니다. 먼지 쌓인 고향길이 아득한 그리움이 되어 버린 지금은 서해대교가 관통하고 석문방조제가 연결되는 교통의 요점지가 되어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이 용이한 중요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허브마을은 장고항의 실치축제, 해뜨고지는 왜목마을, 도비도, 난지도해수욕장까지의 중요한 길목이 되기도 하는 "가곡리"는 성구미라는 작지만 유명한 포구에서 아낙네의 손맛이 맛깔스러운 간재미무침을 비롯하여 좌판에선 사시사철 회거리와 먹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다이편 가곡리의 천일염전에서는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여 공급함으로써 한국의 김치 맛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넓은 새로운 땅 간척지에선 당진 최고의 쌀이 생산되고 특히나 허브마을의 각 농가에서는 태양 볕에 말린 밥맛 좋은 간척지 쌀을 비축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수작물로는 간과 위를 최강으로 돕는 울금 재배와 느타리, 표고버섯, 꽈리고추 등을 산지에서 직접 보고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하얀 백토가 나는 광산이 있어 우리 생활에 필요한 자기, 타일, 유리등을 만드는 재료로 팔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허브마을은 한 마을에 네가지(농업, 어업, 염업, 광업)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하여 사부자가 사는 동네라는 닉네임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허브농원인 차브민과 허브하우스가 불씨가 되어 허브마을로써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으며, 민박을 운영하는 일곱 가정 정도만 허브화단을 보유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마을 전체를 허브 향기 오르는 아름다운 마을로 꾸밀 계획입니다.


 

허브공예체험

 

첫째날

체험마을 도착

체험마을에 도착하여 마을주민과 인사

차브민으로 이동

허브에 대한 체험교육 실시

허브공예체험 진행

허브공예, 허브음식 등

차브민 쉼터에서 휴식

그윽한 허브향기와 싱그러움 속의 휴식

 

 

개인:7,000원 / 단체:10인이상 5,000원 / 체험시기:년중

염전체험

사방 바다로 둘러싸인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는 1950년초부터 바닷물을 끌어들여 소금을 구워 생산하였다. 그러다 50년대 말경 바다를 매립하여 자연적인 방법으로 햇볕에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진군에서 유일하게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이곳은 위생적인 방법으로 소금을 생산하여 항상 최상의 품질(식염)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곳 염전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천일염을 생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염전체험장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천일염의 생성과정

① 해수취입 : 바닷물을 수로를 통해 취수
② 증발지 : 해수를 농축시키는 곳 (증발지, 난치상단 ~ 느태 점차적 농축) 1차 난치 → 2차 트태
③ 함수창고 : 강우 또는 월동에 대비하여 증발지 및 결정지 내의 농축함수를 보관하는 곳
④ 결정지 : 증발지에서 농축된 포화함수를 더욱 농축시켜 소금을 석출하여 체험하는 곳
⑤ 채염 : 소금결정이 완성된 천일염을 모으는 작업
⑥ 창고운송 : 레이카 또는 일륜차로 천일염을 창고로 운송
⑦ 소금야적 : 창고에 야적하여 자연탈수 되도록 함
⑧ 포장 : 판매단위 별로 포장하여 판매

 

얼음썰매체험

추운 겨울이 물이 차있는 논이나 개울은 꽁꽁 얼어붙어 자연스럽게 얼음판이 형성이 됩니다. 도시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스케이트장에 갈 수 있지만 스케이트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멋진 분위기 펼쳐져 있답니다. 시야가 시원스럽게 펼쳐 있는 평지의 논바닥에서 타는 얼음썰매는 그 상상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갯벌체험

사방 바다로 둘러싸인 가곡리 허브마을은 석문방조제의 축조를 통해 형성된 광활한 매립지와 담수호가 펼쳐져 있다. 예전에는 이곳이 모두 갯벌이었지만 지금은 드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성구미포구 앞바다에서는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에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인근의 장고항과 도비도에서는 갯벌체험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허브마을의 다양한 체험거리와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다. 갯벌체험의 목적은 갯벌의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하여 갯벌생태의 보존을 위한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다.

 

 

갯벌은 생물과 사람이 함께 숨쉬며 가꾸어온 삶의 터전이며 소중히 간직해야 할 보호의 대상입니다. 또한 갯벌을 방문하는 체험객들이 갯벌생태계에 대한 이해 없이 발을 디디는 것은 갯벌생물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갯벌체험은 갯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갯벌에 대한 보호의식을 숙지하여 생명력 넘치는 갯벌을 후세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주기 위한 체험입니다.

 

함초체험

함초란 바닷가 주변에 서식하는 명아주과의 염생식물로써 퉁퉁마디라 불리우기도 한다. 함초는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생김새가 퉁퉁하고 마디가 있는 풀이라 하여 퉁퉁마디로 불리우는 함초는 허브마을의 바닷가 주변에 서식하는 명아주과의 염생식물이다.

 

허브마을에서는 매년 5월~9월말까지 함초 채취가 이루어지며 채취한 함초는 식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체험시기에 맞추어 허브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함초채취에서부터 함초를 이용한 요리까지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간재미`가 일품, 당진 성구미포구

당진 바닷가에서 해산물이 가장 풍성하게 모이는 성구미포구. 포구 마당에 발 디딜 틈도 없이 해산물 노점상이 차려진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삼물도 신선해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포구는 만원이다.  

포구의 정취도 남다르다. 고기잡이 배들이 한가롭게 정박한 포구는 낭만 그 자체. 포구에서 석문방조제로 가는 해안길에 있는 촛대바위와 포구 주위에 있는 천일염 염전도 색다른 볼거리.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간재미회무침이 별미다.

 

오돌오돌 씹히는 물렁뼈 맛이 일품 ‘간재미’

예로부터 성구미는 추젓을 담그는 가을새우, 봄 간재미로 이름난 포구다. 특히 봄철 간재미는 당진의 명물로 꼽힐 만큼 어획량이 많고, 맛도 뛰어나다.

민물과 바닷물이 조화로운 엉키는 아산만, 그 축복 같은 바다가 준 선물. 아산만에서 건져 올린 간재미는 3~5월이 제철이다. 그중에서도 크기가 적당하면서 살이 가장 도톰해지는 4월이 절정이다. 물론 뼈가 가장 연하고 육질이 담백해지는 것도 이맘때. 알을 품기 시작하는 6월이면 산란으로 간재미의 뼈가 단단해지고 살이 뻣뻣해진다.

 

성구미포구 인근 해역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는 간재미는 부드러운 뼈와 속살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그렇다면 회가 맛있을까, 무침이 맛있을까? “손님들이 회로 먹기보다는 회무침으로 더 많이 드세요.”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간재미회무침 한 접시면 어른 서너 명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 푸짐하고 공깃밥을 주문해 남은 회무침과 참기름을 넣어 슥슥 비벼 먹는 그 맛은 서해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

        

[맛집] 

성구미 포구의 어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국화횟집

인기 요리법은 단연 회무침. 갓 잡아올린 간재미의 껍질을 벗긴 뒤 고추장과 식초, 참기름, 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버무린 다음 야채와 배를 넣어 살짝 무쳐낸다. 매콤 새콤한 양념과 쫀득쫀득한 간재미살, 아삭아삭한 배가 어우려저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오돌오돌 물렁뼈 씹히는 맛도 기가 막히다.

 

지중해횟집


마을 초입에 있는 횟집도 좋지만 좀더 깔끔하고 전망 좋은 집에서 간재미회를 즐기고 싶다면 마을 안쪽에 위치한 지중해횟집이 제격이다. 바닷가 절벽 바로 위에 위치해 서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041-354-0877 | 간재미무침 2만5000원, 간재미회 3만원

간재미는 사시사철 잡히지만 5월에서 초여름까지가 가장 맛있다. 간재미회를 먹은 후에는 식당 바로 앞에 있는 갯바위 아래로 내려가 호젓하게 서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서해안 미각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성구미포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왜목마을에 들러 여행의 즐거움을 이어가 보는 것도 좋다.

 

연인과 함께 찾는 해남 땅끝마을의 바다 풍경이 사랑의 완성 같은 느낌이라면, 서해안 끝자락 왜목마을의 땅 끝 풍경은 첫 사랑의 아련한 느낌을 닮았다. 오래된 목선이 드문드문 떠 있는 왜목마을 앞바다에서 바다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일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은 아쉽게도 연중 180일 정도라고 하니, 혹여 일몰을 볼 수 없어도 너무 서운해하지는 말자.

 

  editor 김성환, writer 원성열, photographer 곽은정

 

[Way to Way]
- 성구미포구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송산 IC로 나온다. 38번 국도를 따라 직진하면 성구미포구에 닿는다.
- 왜목마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당진 IC로 나간다. 원당 삼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다 송산 방면으로 난 633번 국도를 타고 직진하면 석문방조제를 건너 왜목마을에 닿는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