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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남 섬

진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하조도 상조도 돈대산

by 구석구석 2007.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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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하조도 상조도

 

수도권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목포 나들목에서 나가 2번 국도를 따라 영암·강진 쪽으로 가다 영산호 방조제 건너 대불 산업단지 쪽으로 좌회전, 영암 방조제와 금호 방조제를 건너 화원 거쳐 18번 국도를 만나 진도로 간다. 18번 국도 따라 진도읍 지나 내려가면 팽목항에 이른다. 팽목항에선 조도 어류포행 조도고속훼리, 신해고속페리가 하루 여섯편 운항한다. 이 중 두편은 관매도까지 간다.

 

진도(팽목항)-조도-관매도(8.6~15일 기준)
진도-조도 조도고속훼리호 05:50 08:20 10:20 12:00 15:00 17:40  / 조도훼리호 09:00 14:00 16:00 18:20 진도-관매도 직행 05:50 09:00 16:00 조도-관매도 07:30 17:40
요금(편도) 진도-조도 대인 3,000원, 자가용(운전자  1인 포함) 14,000원 / 진도-관매도 대인 7,300원, 자가용(운전자 1인 포함) 28,000원. 문의 조도농협(061-542-5383) 

 

하조도는 조도의 본섬으로 조도 군도의 기항인 창유항이 있다. 하조도와 상조도는 조도대교가 건설됨으로써 하나의 섬 생활권으로 통합됐다. 길이 510m나 되는 다리 자체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명물. 하조도 신전해수욕장과 모라깨 해수욕장 소나무숲에서는 야영이 가능하고, 인근 죽항도의 멸치어장과 새떼처럼 몰려있는 새끼섬을 둘러보는 섬 유람을 즐길 수 있다.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 맹성리(군도 1호선)를 잇는 조도대교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은 서남부 해안에 접한 섬으로만 구성된 대한민국 최대의 섬 밀집지역이다. 다도해속의 구름다리 조도대교는 상조도와 하조도를 연결한 교량으로서 총연장은 진도대교보다 긴 510m이다. 진도 서남쪽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서남해상 동부쪽으로 가노라면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조도6군도와 주변 섬들이 눈 앞에 다가오며, 조도대교를 걸어 중간지점에 다다르면 막힘없이 펼쳐지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하조도 등대 : 해발 48m의 높이로 3명이 근무하는 등대이다. 등대로 가는 오솔길이 나 있어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로 좋다. 어류포에서 배편을 이용해 등대까지 갈 경우 해안의 기암절벽도 감상할 수 있다. 

/ joy.sarangbang.com/Travel

 

하조도

신전해수욕장은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환경오염이 없는 마지막 청정해역으로 싱싱한 활어가 많이 생산되며 강태공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진도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하조도등대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로 점등 98주년을 맞은 하조도 등대에 35억 원을 투입해 낡은 돌담을 정비하고 전망대, 정자, 사무실, 숙소 등 편의시설을 확장하는 한편 첨단 기상 관측장비를 설치해 오는 16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등대에 기상관측실을 설치해 해양기상정보를 실시간 항해자들에게 제공한다. 하조도 항로표지관리소 김영철 소장은 “첨단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하고 전망대와 기념탑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어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좋다”면서 “연간 1만 명이 찾고 있는 이 등대 시설이 대폭 확충돼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역에 위치한 하조도 등대는 100년 가까이 목포와 제주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의 뱃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주변 경관이 빼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 연합뉴스 2007.11

 

상조도에는 도리산 전망대 트레킹, 또한 섬 남쪽 몽돌해수욕장 가는 자동차길은 ‘환상의 드라이브길’로 이름붙여진 곳이다. 조도버스 061-542-8910. www.jodobus.com

 

조도 일대는 전복 산지다. 관매도는 해녀들이 직접 채취하는 자연산 전복을 맛볼 수 있다. 조도에서는 양식이 만이 난다. 자연산은 1kg(5~6개 기준) 13만원, 양식은 6~7만원 선이다.  

 

조도 창류항 근방에 식당에 많으며, 섬에서 잡은 돼지와 닭백숙을 내는 삼거리식당(542-5050), 전라도 백반을 내는 이행식당(542-5154), 장미식당(061-542-5075) 등 10여 군데가 있다. 그러나 현재 조도 근방에는 자연산 횟감은 많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전복 문의 관매리 이장(061-544-6151)

 

진도군 조도의 호젓한 해돋이·해넘이

 

 한 해가 저물 무렵, 사람들은 다시 지는 해와 뜨는 해를 생각한다. 지는 해와 함께 한해를 되돌아보고, 뜨는 해를 보며 새 각오를 다지고 싶어한다. 해넘이·해돋이 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매력을 지닌 여행 주제다. 하지만 실상 그 여행의 대부분은 허탈하고 피곤하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세밑에 몇몇 지역으로 여행객이 몰리면서 생기는 교통체증 때문이다. 전망 좋은 바닷가나 이름난 산들은 대개 관광객들로 덮여 홍역을 치른다.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못하고 차 안에서 밤을 지새다 길에서 해돋이를 맞는 이들이 많다.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는 데 특정한 장소와 날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돈대산의 조망

탁트인 섬 꼭대기 섬무리 한눈에

굳이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떠나겠다면 연말을 피하고, 구름이 덜 낀 평일을 골라, 사람이 몰리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 일단 외지고 높은 곳이 유리하다. 탁 트인 전망과 매섭게 파고드는 바람이 각오를 더 새롭게 해줄 터다.

 

세찬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수많은 섬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남도의 섬 꼭대기로 간다. 진도군 조도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비교적 찾는 이가 드문 섬이다. 도리깨질한 타작마당에 콩 깔린 듯한 다도해의 섬무리가 기다린다. 섬의 정상에 서서 그 섬들을, 360도 눈 돌리고 몸 돌리며 바라보는 맛은, 돌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154개의 유·무인도가 빽빽한 섬의 숲을 이루고 있는 곳, 새떼가 모여 앉은 것처럼 섬이 많다 해서 조도(새섬)라는 이름을 얻었다. 섬을 비집고 떠올라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돋이, 해넘이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돈대산의 바위

조도 군도는 중심 섬인 상조도와 하조도(면소재지)를 비롯한 35개의 유인도와 119개의 무인도로 이뤄졌다. 이 섬들은 가사군도·성남군도·독거군도·거차군도·맹골군도·상도군도 등 이른바 ‘조도 6군도’로 나뉜다. 4000명이 채 안되는 주민이 해산물을 채취하거나 대파·배추 등을 재배하며 산다. 하지만 조기·꽃게잡이가 성업을 이루던 20여년 전엔 진도군 전체 인구의 절반인 2만여명이 각 섬에 흩어져 살던, 남해안 어업과 해산물 유통의 중심지였다. 당시 서남해안의 웬만한 포구에선 어선이 출발할 때 “조도가리!”(조도 갈이)를 외치며 배 탈 사람을 모으는 소리를 흔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관매도 등 일부 섬만이 피서철 관광객을 불러모을 뿐이다.  

 

돈대산

그러나 가슴까지 통쾌해지는 상·하조도의 산꼭대기에 올라, 전후좌우 사통팔달의 풍광을 휘둘러본 이들이 그 감동을 전하면서 다시 ‘조도가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조도 주변의 100여개 섬무리를 감상하기 좋은 곳은 상조도의 도리산 돈대봉(210m)과 하조도 돈대산 정상(230m)이다. 돈대란 높은 언덕에 옹벽을 쌓은 곳이나, 성벽을 쌓아 적의 침입 등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던 곳을 말한다. 흔히 이곳에서 봉화를 올려 다른 지역으로 위험을 전하는 구실을 했다.

 

돈대산의 조망

상조도 도리산 돈대봉 정상엔 케이티 중계소가 있고 그 앞에 통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있다.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수많은 섬떼의 이합집산을 여기서 목격하게 된다. 멀리 가까이로, 크고 작은 섬들이 몸을 섞으며 흩어지며, 아수라장을 이루는 장면이 펼쳐진다. 특히 중계소 건물 옥상에 서서 섬무리를 따라 360도 돌며 바라보는 기분이 상쾌한데, 물론 허가를 얻어 올라가는 게 좋다.

 

돈대산

진도 본섬을 비롯해, 조도대교와 나배도·관매도·거차도·병풍도·맹골도와 멀리 목포·신안의 섬무리까지 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이면 관매도 너머로 제주도 한라산까지 눈에 잡힌다고 한다. 하조도 능선 위에서 떠오른 해가 조도대교를 비추며 점점이 흩어진 섬마을을 깨우는 모습이나, 맹골도 쪽으로 잦아들며 금물살·은물살을 조직해내는 해넘이는 참 아름다워 혼자 봐도 쓸쓸하지 않다.

 

해돋이·해넘이 하루에 모두 보다
 
하조도 돈대산에서의 전망 감상엔 20~30분 산길을 오르는 재미가 곁들여진다. 유토마을 보건소를 지나 국궁장에 차를 대고 소나무·정금나무 우거진 산길을 오른다. 쟁반으로 뚜껑을 해얹은 약수터를 지나면서 산길은 가팔라진다. 능선에 오르면 왼쪽으로 치솟은 바위무리가 보이고, 창유리(창리와 유토마을) 마을의 집들과 일제 때 막았다는 창리저수지, 그리고 조도 최고봉 신금산(234m)이 푸른 바다를 배경에 두고 또렷이 다가온다. 오른쪽 가시밭길을 올라 정상에 서면 역시 막히는 게 없는, 사방이 트인 전망대다. 발밑 나래마을 포구의 배들이 정겹다. 전망은 좋으나 전망대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다. 해는 조랑말을 길렀다는 대마도와 거차군도, 맹골군도가 겹치는 쪽으로 떨어진다. 숲길이 다소 거칠어 해넘이보다는 새벽 산행을 곁들인 해돋이 감상 코스로 알맞다.
 
새벽 산행뒤 가슴 후련한 감동
 
상·하조도는 길이 510m의 조도대교로 이어져 있어 차를 타고 오가며 두 전망대를 다 둘러볼 수 있다. 덜 때묻은 조용한 섬에서 하루 묵으며 해넘이·해돋이를 감상할 만하다. 철부선을 이용해 섬으로 승용차를 싣고 들어갈 수 있다. 버스는 한 대가 있다. 면소재지에서 출발해 각 마을로 하루 네번 정도씩 운행한다.

/ 한겨레신문 이병학기자


먹을거리 조도에 생선회 등 해산물을 내는 식당 10여곳이 있다. 하조도 유토마을 주야식당(061-542-5132)은 20년째 제철 생선회를 내는 집. 돔·우럭 등 회와 매운탕, 맛깔스런 기본반찬들을 먹을 수 있다.
묵을곳 조도에 여관 2곳, 민박집 30여곳이 있다. 시설에 따라 1만5000~2만5000원. 조도면사무소 (061)540-3567. 조도인포(www.jodo.info) 운영자이자 조도 지킴이 오명삼(30)씨에게 연락하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016-665-6610.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40-3125.


 관사도

300여년 전에 정안차씨와 한양조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정착하였고 구 후 김해김시, 전주이씨, 밀양박씨, 달성배씨가 입도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관사 마을에 모래가 많아 마을 처녀가 모래 서말을 먹어야 시집간다는 말이 전하듯 모래가 많다 하여 관사도라 한다. 조선시대에 부근 대마도, 소마도에서 군마를 길렀는데 이 말들을 관리하던 관청이 이섬에 있었기 때문에 관청도라 부르기도 하였다.1789년에 실시한 인구조사의 기록에 의하면 官廳도로 표기하도 있다, 현재까지도 군마를 키우던 막사의 흔적이 있다.

 

진목도리 갈막도

1700년전에 김해김씨가 정착하였다고 하며 예전부터 칡덩쿨이 무성하였기에 한방약제가 많이 생산되어 갈마도라 하였다고 한다. 또 갈씨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해적질을 하면서 살아 자기 성을 따서 갈목도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나배도 0.93 ㎢

1600년대 중엽 진도 구군면에 살았던 제주한씨 일가가 이곳으로 입도하여 살았으며 그 후 전주이씨, 김해김씨, 밀양박씨와 경주최씨 등이 입도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섬의 형상이 나비처럼 행겼다 하여 나비섬, 나부섬, 라배섬, 접등이라고 불렀다. 1914년 행정지역 개편때 나배도라 표기하였다. 마을 동쪽에는 나무가 있고 남쪽에는 남섬(소나배도)이라는 섬이 있으며 섬 서쪽끝은 물치끝이라는 새부리처럼 생긴 여가 있다. 조기잡이를 할 때 행해지는 닻배놀이의 노랫가락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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