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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광역시

인천 주안남부역 막줄래횟집 명신보쌈

by 구석구석 201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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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병원옆 할매순대국집

 

막내아이가 사랑병원에 맹장염으로 입원을 하게 되어 왔다갔다 하면서 들려서 식사를 해결했던 할매순대국집.

육수와 공기밥이 무한리필인데 메뉴판을 보면서 순대국물을 누가 더 먹으랴 했었는데 내가 더 먹고 말았다.

첨에 나오는 것이 맹탕이라서 새우젓을 듬뿍 넣는 바람에....

 

 

신장개업이라 내부도 깔끔하고 김치가 맛나게 나온다. 순대국 일반5,000원 특6,000원

 

주안4동 '막줄래횟집' 032-435-6664


장흥 회진, 득량만 청정해역을 비롯한 남해한 일대에서만 서식하는 갯장어는 성격이 거칠어 낚시에 걸리면 온 몸을 비틀어댄다. 입에 물리기라도 한다면 고통과 출혈이 뒤따른다.


한 때 갯장어는 천덕꾸러기나 다름없었다. 가시가 많아 잡히면 바로 바다로 버릴 정도였다. 갯장어는 맛이 좋아 전량 외국으로 수출되기도 했으나, 몇 년 전부터 어획량이 늘어나 이제는 남해안을 찾은 관광객들도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갯장어가 제 아무리 맛이 좋다고 하더라도 일 년 중 맛 볼 수 있는 시기는 여름 한 철밖에 되지 않는다. 갯장어가 6~9월에만 잡히기 때문이다.

 

갯장어/ ‘하모’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뭐든 잘 문다는 뜻의 일본식 이름이다. 참장어라고도 부른다. 뱀장어/ 민물장어를 말한다. 풍천장어가 바로 뱀장어이다. 붕장어/ 붕장어보다 ‘아나고’로 더 유명하다. 하지만 아나고 역시 일본식 표기이기 때문에 바닷장어 또는 붕장어라고 부르는 게 올바르다. 먹장어/ 꼼장어에 소주한잔 좋아하세요? 포장마차 대표안주라 할 수 있는 꼼장어(곰장어)의 정확한 이름은 먹장어이다.


 

<부드럽게 씹히는 갯장어 회, 담백한 샤브샤브>


회도 좋지만 갯장어는 샤브샤브를 쳐주기도 한다. 뼈와 머리를 푹 고운 육수가 나오는데 이 집은 특이하게 된장이 약간 풀어졌다. 주인장의 말로는 이게 본고장식이란다. 된장이 들어가 그런지 육수의 구수함이 특별하다.



갯장어 한 점을 집에 육수에 살짝 익혀 고추냉이 초장에 찍어 먹는다. 살점은 보드랍고 탱글탱글하나 싶더니 이내 사르르 녹는다. 국물에 기름기가 별로 보이지 않은데서 보듯, 장어는 담백한 음식이지만 그나마 있는 지방도 불포화지방이라 비만걱정일랑 하나도 할 것 없다.



장어와 담백한 국물을 어느 정도 먹고 나서 죽을 끓여먹는 맛이 또 별미다. 

 

남구 주안1동 145-7 / 명신보쌈 

 

 주안역 남광장 인근에 위치한 명신보쌈의 첫 인상은 간판을 새로 달아서 일까 별다른 느낌을 주지 않는다.

 

무슨 무슨 회관이라고 간판이 붙은 음식점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옛날식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와 “전통이 있는 음식점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손님도 많은 편이라 웬만한 서빙은 셀프로 하게 된다. 하지만 불편하거나 잘못된 것으로 느껴지기는 커녕 정겹게만 느껴지니 아마도 할머니들의 인간적인 모습 때문일 것이다.


보쌈을 주문하면 몇가지 밑반찬이 나오는데, 밑반찬 중에서는 된장국이 참 별미다. 흔히들 옛날식 된장국이라고 하는 그런 맛을 느낄 수 있다. 할머니표 옛날식 된장국 말이다. 고객중에는 된장국의 깊은 맛 때문에 이 집 보쌈을 먹으러 가자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무 짠지도 한 번 맛을 보면 잊지 못할 정도로 일품이다.

 

이 집 보쌈고기는 특징이 있는데, 치킨 집의 후라이드 반, 양념 반 하는 것처럼 살코기만 있는 부위와 기름기가 있는 부위가 반반씩 나온다는 점이다. 식성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한 할머니들의 배려다. 우리는 미각에 절대 미각이 있다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맛이라는 것은 다분히 상대적이다.

 

또 다른 별미가 있는데, 바로 고기와 함께 나오는 김칫속이다. 이 김칫속의 맛은 아주 깔끔하다. 젓갈맛이 느껴지지 않고 무채로 만든 김칫속 고유의 아삭아삭한 맛에 적당히 양념이 배어 고기의 맛을 한층 더 돋궈 준다.

[자료 -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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