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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격포항 채석강 영상테마파크

by 구석구석 201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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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배우고 낭만 즐기는 ‘변산반도’

 

 

서해안 국립공원 변산반도에는 천혜의 절경과 오랜 역사를 지닌 유산들이 많고, 천연기념물인 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꽝꽝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있어 희귀식물의 보고로 알려지고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곳이 내소사와 채석강이다.

격포리에 위치한 채석강은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기이한 바위와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랑받는 채석강(彩石江)은 전북기념물 제28호로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층암절벽과 바다 1.5㎞를 말한다.

 

가족과 함께 낭만을 즐기며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곳, 무더운 여름, 고요한 암자의 풍경소리처럼 들리는 파도소리에 마음을 담아보자. 변산반도를 가보는 거다.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울어진 변산엔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 경치를 공짜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들이 널려 있다.

  

채석강방파제와 방파제위에서 파는 해산물들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가 9인 제자와 함께 백지혈인을 나툰 후 새 회상을 구상했던 제법성지로 유명한 변산. 대종사의 성혼이 어린 제법성지가 있는 내변산은 ‘침묵과 명상’의 터다.

인장바위, 봉래구곡, 직소폭포, 월명암으로 이어지는 그곳엔 산의 고요한 침묵이 물소리에 녹아 마음으로 흐르고, 풀벌레 새소리에 물소리가 파묻혀 지친 심신을 피안의 세계로 인도한다. 휴식을 만끽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곳으로 적격이다.

 

▲ 채석강 풍경

 

 

고요한 침묵을 깨고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보면 외변산의 ‘낭만과 자유’를 마주하게 된다.

구석구석에 있는 바다들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우선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부안 IC로 빠져 나가 30번 국도로 나가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줄줄이 만날 수 있다.

 

수만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채석강. 해안절벽이 아름다운 적벽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마치 전생부터 지어온 인과의 무게만큼 장중해 보이지만 숱한 세월속에 굳건히 자리한 인연의 신비함과 풍요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다.

 

▲ 채석강은 ‘변산 8경’ 중 하나로 옛 수군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이다. 닭이봉 꼭대기에 있는 팔각정 전망대에 오르면 위도와 칠산 앞 바다를 볼 수 있고 눈이 오는 겨울에는 운치 있게 꿀차를 마시며 낭만을 누릴 수도 있다.  / 오마이뉴스

 

 

이태백이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 처럼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그 유혹을 떨칠 수 있을까?  

적벽강의 파도가 다녀간 그 자리에는 수백 수 천 겹의 빗살무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천년의 세월을 이야기하듯.   세로 줄무늬를 온몸에 간직한 적벽강의 아름다움은 노을질 무렵 햇빛이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룬다. 바닷물이 빠졌을 때 바닷가 암반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바다와 한 몸이 된다.

 

닭이봉의 팔각정과 오르는 길의 동백나무

 

채석강 일대 어디에서도 쉽게 닭이봉 정상에 자리한 팔각정을 볼 수 있다. 등산이라고는 할 수 없고 산책하기 적당한 높이의 닭이봉으로 향하는 오솔길에는 동백나무 군락을 볼 수 있다. 장미꽃을 떠올리게 만드는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화려한 동백꽃에서부터, 서너 장의 꽃잎으로 피어난 단아한 동백꽃까지 팔각정에 오르는 내내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을 실컷 볼 수 있다

 

채석강 해수욕장

 

 

오랜 세월과 바닷물의 걸작품인 퇴적암 해안절벽이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채석강은 먼 바다에서 깎여 들어온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해안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언제나 장관을 이루며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변산의 낙조는 서해안 3대 낙조중 하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적벽강의 해넘이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곳은 원창 해넘이 빌리지이다.

산과 바다와 들녁의 어울림을 만끽 할 수 있는 이곳은 말 그대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다.

적벽강을 고즈넉히 바라보고 있어 편안한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은 교단내 원창 직원 연수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숙소는 숙박형과 콘도형이 마련되어 있어 교당 단위, 가족 혹은 연인 친구끼리 가도 좋다. 강의실, 회화실 등이 갖춰져 있고, 특히 사방이 훤하게 트인 선실은 모든 시름과 번뇌를 잠재울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원창 해넘이 빌리지에 여장을 풀고 일몰을 보며, 가슴 가득 밀려오는 파도의 떨림을 느껴보자. 그 옛날 적벽강을 거닐던 소동파 시인이 부러우랴.      

 

▲ 입구에 들어서면 백사장의 폭이 좁은 해수욕장이 있고, 그 옆으로 채석강이 이어진다. 바닷가에 수상레저시설이 있어 물 위에서 모터보트를 즐기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고, 암반 위에 자리를 잡은 아주머니들을 둘러싸고 회를 안주로 소주 한 잔 마시며 정을 돈독히 하는 사람들도 많다.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절벽의 암반 위에 올려놓은 돌들이 돌탑을 연상시킨다. 해수욕장과 수상레저시설 / 오마이뉴스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격포해수욕장은 해넘이에서 대명콘도방향에 위치하며 채석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백사장의 길이가 500m에 달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으며 물이 맑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적벽강, 월명암 낙조대, 내소사, 후박나무 군락 등 주변에 볼거리도 가득하다. 덕분에 대천, 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격포해수욕장 내 야영장은 변산반도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성수기에만 운영하며, 이외의 시기에는 사전에 개별적으로 문의를 해야 한다. 오토캠핑은 불가능하지만 100동 정도 가능한 야영장이 주차장과 인접해 있어 불편함이 덜하며, 취사장과 화장실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정보제공:오토캠핑-

 

이제 적벽강을 따라 ‘역사의 현장’을 경험해보자. ‘불멸의 이순신’을 만나는 거다. 최근 촬영지와 세트장은 서해의 명소가 될 만큼 유명하다. 드라마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전라좌수영이 적벽강 가까이 ‘궁항’의 한적한 해변에 자리하고 있다.

  

세트장과 전라좌수영풍경

상록해수욕장과 격포 사이의 바닷가에 궁항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이 있다. 궁항에서 격포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식당을 겸한 횟집이 보인다. 이곳에서 작은 소로를 따라가면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곳에 5,000여 평 규모의 이순신 세트장이 있다.

 

이층으로 된 누각과 기와집, 초가집, 정자 등 다양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하다. 역사의 숨길이 가득한 이곳에선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채석강 궁항의 이순신촬영지

 

계단식 지형에 입체적으로 세트를 건립해 세트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라좌수영과 바닷가 마을이 건립된 이곳에서 많은 장면이 촬영되었는데 세트장이 바다와 인접해 있어 경관도 뛰어나다.

 

‘격포항’에는 고(古) 선박들이 여러 척 정박돼 있다. 이것들 또한 드라마용 세트로 거북선과 판옥선, 안택선, 일본 선박 등이 파도의 출렁거림에 따라 조용히 움직인다. 변산반도 갯벌에서 채취한 육질이 좋은 자연산 백합과 바지락죽 같은 먹거리를 만나는 것도 변산만의 특혜이다.   

산과 들과 바다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변산반도. 올 여름엔 이곳에서 더위도 씻고 마음도 쉬며 내일을 준비해보자.  원불교신문 정도연기자 / 오마이뉴스 변종만

 

리조트와 유스호스텔장점 결합 '채석강 리조트 유스호스텔'
격포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74실 규모의 리조트 겸 유스호스텔. 콘도형으로 기존 유스호스텔의 단점이었던 공동화장실, 공동취사장 등의 공동 편의시설 대신 개별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 주변에는 야자나무 산책로가 갖춰져 있으며 인터넷 PC, 세미나실, 식당 등이 있어 단체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전화번호; 063-583-1234 | 위치; 격포해수욕장 입구 | 가격; 성수기(7월 10일∼8월 20일) 12만∼28만원. 객실수 74개 | 부대시설; 식당, 세미나실, 야자나무 산책로 등 | 주변볼거리; 채석강, 적벽강, 수성당, 내소사 등

 

대명리조트 변산1588-4888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을 모티브로 삼아 유럽풍 귀족 스타일을 추구한 시설답게 안락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변산반도 최고의 볼거리로 꼽히는 채석강과 적벽강을 좌우로 거느리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리조트를 나서 5분이면 채석강은 물론, 적벽강도 만날 수 있어 가벼운 산책코스로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리조트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410실의 콘도미니엄과 94실의 호텔로 구성돼 있으며, 8개의 연회장, 퓨전레스토랑, 스카이 그릴 가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휴양뿐 아니라 고품격의 비즈니스에도 어울리도록 했다.

지상 8층에 지하 3층 규모로 객실은 패밀리형(28평 이하) 149실과 스위트형(35평 이하) 224실, 노블리안(35평) 37실, 호텔 94실 등 총 504실로 이뤄져 있다. 객실은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침실 하나에 욕실 그리고 하늘이 오픈된 테라스가 있다. 이런 공간은 모노톤 느낌의 남성적인 분위기와 부드러운 곡선의 여성적인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되었다.

35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아쿠아월드는 이곳의 장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에 야외 파도풀과 슬라이드, 아쿠아풀, 노천탕, 테라피센터 등을 갖춰 리조트 내에서 ‘또 다른 바다’를 접할 수 있다. 노천욕을 즐기는 야외 노천탕은 해 질 무렵 세상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특히 인상적이다. 

 

 격포리375번지 조선시대사극전문촬영장 부안영상테마파크 매표063-581-0975

입장료/일반 3천원, 어린이 2천원

 

부안영상테마파크는 영상전문촬영단지로서 총부지 3만평의 규모로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테마파크내 민속촌은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거쳐 왕궁(경복궁)을 재현하였으며 양반촌, 평민촌, 저자거리, 연못, 성곽을 건립하여 '태양인이제마'를 비롯 수 많은 작품들을 촬영했으며 이산, 대왕세종, 바람의화원을 유치하여 영화, 드라마 주요촬영지로써 종합영상단지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테마파크구성

철저한 고증에 의한 조선후기의 왕궁으로 경복궁과 창덕궁을 재현, 사실감있고 실물과 같이 제작하였다. 오픈세트장의 활용으로 첫 촬영의 막을 연 영화'왕의남자'의 경우 이곳에서 80%이상 촬영되었다.

 

KBS '태양인 이제마'의 촬영으로 시작된 평민촌은 총31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서민들의 일상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총11개동으로 이루어진 양반가는 조선시대 전통기와집 구조의 사대부가를 재현하여 청소년 문화예절교육및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

전통활터-개량형 국궁을 이용한 조선시대 활쏘기 체험

사정전-실제 촬영의상인 궁중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다.

승마체험장-테마파크의 명마 '가리온'과 함께 하는 승마체험

평민촌-천연재료를 이용한 여러가지 웰빙 기능성 비누만들기 체험과 꽃, 자연식물을 소재로 압축기술을 사용하여 공예품으로 만드는 압화체험, 여러종류의 나무뿌리를 활용하여 뿌리공예 및 솟대만들기 등 나무뿌리를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승화시키는 뿌리공예체험, 조롱박을 이용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소품만드는 조롱박체험, 순수한 토종콩을 재료로 옛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재래식 된장만들기체험, 도자기 만드는 과정소개와 관람객이 직접만들어보는 과정을 체험  

 

격포리 301-16  해변촌 063-581-5740 

 

전북 부안에서 유명한 식당이 있다면 채석강에 위치한 해변촌이 아닐까 싶다. 목재와 철재로 지어진 단층형 건물에 만장이 펄럭이고 있다.

 

봄에는 주꾸미, 여름에는 갑오징어,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숭어 등 계절마다 특미 메뉴를 내놓고 있다.

 

백합에 수삼, 대추, 녹두를 넣은 백합죽이나 바지락죽, 해물만두전골 등은 사계절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부안 채석각의 경관과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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