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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이것저것

전설속의 인어 공개

by 구석구석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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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전설속의 인어사진

 

전설의 바다 속 인어. 그런데 해외 온라인상에는 인어의 모습이라며 최근 바닷가에서 발견된 한 괴상한 물체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인어의 실체에 대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온라인상에는 최근 지구상 곳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인어의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상상하고 있는 인어의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실제 인어의 모습은 반은 바다 어류 그리고 반은 괴상한 얼굴을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어라고 추정되는 다양한 모습들이 공개되어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인어의 모습이 상상속보다 충격적이라며 몹시 당황하는 분위기. 일부 네티즌들은 진위 여부까지 거론하며 실제 인어가 아닌 합성이 아니냐는 반응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많은 해양 전문가들은 실제로 본 것이 아니기에 정확한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바다 속에는 아직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미확인 생물들이 무척 많다며 이번에 공개된 인어라고 불리는 생물 역시 미확인된 생물로 실제 존재할 수 있다는 긍정적 견해를 피력한 전문가들도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조사가 이루어지면 확실한 진위 여부가 밝혀질 예정이어서 당분간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과 관심이 동시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근 기자/www.reviewstar.net

 

소문만 무성했던 ‘인어’의 정체

오랜 시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인어'의 정체가 영국의 성 조지 대학과 호니먼 박물관의 연구로 밝혀졌다고 BBC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니먼 박물관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는 기괴한 형상의 '인어'라고 불리는 미라가 많이 있다. 그 중 호니먼 박물관의 인어도 '몽키 피시(Monkey fish)'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호니먼 박물관의 '몽키 피시'는 일본에서 건너왔다. 1919년 영국의 헨리 웰컴이라는 사람이 경매를 통해 구입했고, 1982년부터는 호니먼 박물관이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인어들은 일본이나 동아시아의 어부들이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과거 선원들이 행운의 징표 또는 서커스의 흥미거리로 구입하면서 전세계로 퍼져갔다.

 

 

호니먼 박물관의 '몽키 피시'

그러나 20세기 초반의 과학자들은 기괴한 '인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당시의 과학 수준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일부는 이것이 미라화된 인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나중에는 원숭이의 머리와 몸통을 생선의 뒷부분에 꿰맨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몽키 피시'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사람들에게 '호니먼 인어'라고 불리던 미라는 2011년 영국 연구진에 의해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마침내 밝혀졌다.

 

'몽키 피시'의 엑스레이 사진

너비 212㎜, 길이 525㎜, 높이 210㎜의 원숭이와 물고기가 섞여 있는 기괴한 형상의 미라. 연구진은 CT촬영, 현미경 검사, X선 투과시험, 3차원 인쇄 등 첨단 기법을 동원해 '몽키 피시'의 구성 물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종이, 나무, 철사, 진흙, 생선 조각 그리고 닭발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름과 달리 원숭이는 없었다.

 

성 조지 대학의 제임스 모팻 교수가 설명한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생선 몸통에 나무 막대를 꼽고, 철사로 생선의 꼬리 부분도 연결한다. 다음으로 진흙과 섬유로 머리와 몸통을 만든다. 닭발로 손도 만들어 붙인다. 그 다음에 아교를 섞은 종이 반죽으로 섬세하게 세부를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광택제를 바른다. 이러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가짜 인어가 많은 사람들을 오랜 시간 속인 것이다. 현재 '몽키 피시'의 형제들이 세계 각지에서 정체가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경향신문 | 배문규 기자 | 입력 2012.03.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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