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22보병사단
53보병연대 북진 / 55보병연대 쌍호 / 56보병연대 금강산 / 포병연대
초기에는 '우뢰와 같이 적진을 공격해 통일의 종을 치라'고 뇌종부대로 불렸으나 2003년에 사단이 새롭게 도약하고자 부대 이름을 '율곡'으로 변경하였다. 사고가 많이 일어나 '별들의 무덤'이라고도 하며 전군유일의 GOP와 해안을 동시에 경비하며 위치상으로 눈이 많이 오고 추운부대이다.
22사단은 전군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 경계와 해안 경계를 동시에 맡고 있다. 책임구역을 보면 전방 육상 30㎞, 해안 70㎞ 등 100㎞에 달한다. 다른 GOP 사단의 책임구역이 25∼4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너무 넓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경계 임무를 맡는 2개 여단과 1개 예비여단으로 구성된 다른 GOP 사단과 달리 22사단은 예비여단 없이 3개 여단을 모두 육상과 해안 경계에 투입하는 실정이다. 22사단이 일반 사단의 경계책임구역보다 2∼4배 넓은 특수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사단과 똑같이 1천 명가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ㅁ 22보병사단 수색대대
동해안경비사령부(동경사) 88여단 수색대대가 마달리에 주둔하며 해안경비를 담당했으나 군개편에 따라 사단의 수색대로 재편되었다. 해상리에 있던 3개 수색중대가 22사 수색대대로 되었고 전방에 배치되었던 3개 수색중대는 56연대 수색중대로 예속되었다.
22사단에는 마좌리(馬坐里)가 유명한데 말도 힘이 들어서 주저앉는다는 의미의 마좌리는 그 이름답게 험준한 지형을 자랑하며 일명 ’천국의 계단‘, ’V밸리‘, ’맥도날드‘를 다 만날 수 있다.
천국의 계단은 GOP가 산 속이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안개가 낄 때가 많은데 이때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 천국의 계단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V-밸리는 말그대로 V자형 계곡이며 천국의 계단 코스와는 달리 산 속에 순찰로만 닦아놓았다. 맥도날드는 해당 브랜드 로고 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GOP 지형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22사단은 이같은 동부전선의 험준한 산악과 해안의 철책 경계 지역이 총 100여㎞나 된다.
육군22보병사단 수색대대 정예 부사관들
1000회 이상 작전 투입 베테랑
강민승 상사 등 6명 최강 전투력
축구선수·청소년 유도 대표 출신에
사단 최초 ‘작전팀장 자격’ 여군까지
각자 위치서 자부심으로 능력 발휘
언제 적과 마주칠지 모르는 비무장지대(DMZ)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은 부대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 DMZ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 어느 곳보다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DMZ 동측방을 수호하는 육군22보병사단 수색대대는 이런 고민에서 자유롭다.
DMZ 작전을 1000회 이상 수행한 부사관부터 사단 최초로 DMZ 작전팀장 자격을 취득한 여군 부사관까지 최고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이런 경험을 가진 원동력은 무엇일까? 자부심으로 뭉친 이들을 소개한다. 박상원 기자/사진=부대 제공
DMZ 작전 경험 가득
“DMZ 작전을 전개하면서 오늘도 작게나마 평화에 기여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22사단 수색대대에는 1000회 이상 DMZ 작전에 투입된 6명의 부사관이 있다. 강민승·김동형·정훈 상사, 장정훈·이지훈·윤영석 중사 등이 그 명예로운 주인공이다.
이들 중 최선임인 강 상사는 “서로를 믿고 임무를 완수해 온 결과 자연스럽게 쌓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이곳에서 1200회가 넘는 DMZ 작전을 했습니다. 이 기록도 결국 후배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죠.”
강 상사는 5년 전까지 DMZ 작전팀장을 맡았었다. 이제는 후배들과 함께 작전에 동행해 부족한 경험을 채워 주고 있다.
그는 “수색·매복작전을 하면서 수색로의 흔적이나 변화된 부분을 먼저 확인한다”며 “야간에 적이 침투할 수 있는 예상 진로도 함께 염두에 두며 작전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손꼽히는 베테랑인 강 상사지만 ‘이제는 DMZ가 익숙하지 않냐’는 질문엔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단호히 말했다. 그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 DMZ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이런 마음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DMZ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DMZ 작전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6명 중 가장 늦게 DMZ 작전 1000회를 달성한 이 중사는 완벽한 작전 수행을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DMZ 작전 1000회를 달성한 것을 발판 삼아 성공적으로 임무를 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첫 DMZ 작전 때는 눈앞의 팀원만 따라갈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어떤 환경에서도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1000회 작전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첫 작전 투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DMZ 완전 경계작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군 부사관 활약 눈길
대대 소속 여군 부사관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사단 최초로 DMZ 작전팀장 자격을 취득한 여군 부사관부터 축구선수 출신,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출신 여군 부사관까지 전군 수색대대 가운데 가장 많은 8명의 여군이 임무를 맡고 있다.
최현미 중사는 최근 DMZ 작전 상황조치 능력 등 3단계에 걸친 대대 평가에서 사단 최초로 여군 ‘DMZ 작전팀장 자격’을 획득했다. 현재는 분대장이자 팀장으로서 5명의 팀원을 이끌며 전방 수색·매복작전에 매진 중이다.
고세인 중사는 여자 축구 세미프로리그 선수로 활동하던 중 군 복무에 흥미를 느껴 인사병과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이후 군사 특기 재분류를 통해 수색대대에 지원한 뒤 대대 여군 최초로 전문유격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최 중사의 뒤를 이어 올해 안에 DMZ 작전팀장 자격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김다은 하사는 중학교 3학년 때인 2015년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에 선발된 후 두 번의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력을 갖고 있다. 임관 뒤에는 유도 3단, 태권도 3단, 특공무술 3단 등 다양한 무도 자격증을 바탕으로 지역주민·희망장병들에게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하사는 “나에게 국가대표 유니폼의 태극기와 전투복의 태극기는 같은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제복 입은 국가대표로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흐트러짐 없는 임무 수행 약속”
최근 북한의 쓰레기풍선 부양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대 장병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임무 수행으로 완벽한 작전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대는 DMZ 실제 지형을 반영해 만든 사격장에서 실전적인 훈련을 하는 것은 물론 수색로와 유사하게 형성된 기동로와 적 예상 침투로를 고려해 사격 표적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수색작전 중 적 저격 소총에 의한 기습사격, 부비트랩 식별 등 작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부여함으로써 실제 임무 시 즉각적인 조치 능력도 시험하고 있다.
김유택(중령) 대대장은 “다채로운 경험을 갖고 있는 장병들이 각자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대대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며 승리에 익숙한 수색대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2보병사단 율곡부대 GOP DMZ (tistory.com)
22보병사단 / 율곡부대 GOP 포병 방공 28전차대대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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