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H-6111 ‘독도함’
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는 헬리콥터를 수송하는 대형수송함입니다. 2007년 1월 취역한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 독도함은 헬기 7대,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 2척, 상륙병력 700명을 태울 수 있고, 해상·상륙기동부대의 지휘통제를 지원하며 공중과 해상 입체 작전을 수행합니다.
다목적 강습상륙함의 기능을 보유한 독도급 1번 함입니다. 취역 당시 한국 정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독도함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자매함으로 2번 함 마라도함(LPH-6112)이 2018년 취역했습니다.
독도함에서 사용하는 레이더는 SMART-L(Signal Multibeam Acquisition Radar for tracking, L band) 레이더로, 현재 전 세계 전술 탄도 미사일을 탐지하는 최장거리 레이더 중 하나입니다. 최대 동시 추적 목표물은 공중 목표물 1000개, 해상 목표물 100개라고 전해집니다.
무장으로는 대함 순항미사일 방어를 위해 개발된 소형 경량의 적외선 유도 지대공 미사일 RIM-116 램(RAM) 1문을 장착합니다. 탑재 미사일은 21발이며,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로는 골키퍼 2문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함 내에는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장비를 갖춘 의료시설과 지휘를 위한 지휘통제실이 있습니다.
독도함은 국민의 독도 사랑과 해양 수호 정신을 담은 해군의 가장 크고 상징적인 함정이며, 국민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인기 높은 함정입니다.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 사고 수색구조 작전에 투입됐고 2018년 평창올림픽,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국민 행사에도 참여했으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행사에서는 시승함으로 활약했습니다. 당시 필자도 독도함에 시승하고 관함식을 관람했던 멋진 추억이 있습니다.
/ 국방일보 강신금 한국모형협회장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해군은 21일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정부 재난구조 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범부처 ‘함상 이ㆍ착함 자격(DLQ : Deck Landing Qualification)’ 유지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 재난사고 발생 시 정부 기관 간 현장 대응 능력을 숙달하고 구조헬기 조종사들의 ‘함상 이ㆍ착함 자격’ 유지를 통해 국가 재난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 훈련에는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4,500톤)과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3대, 헬기 조종사 5명이 참가했다.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헬기가 육상에서 이륙할 경우 함정에서 이륙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공시간이 짧으며, 재급유를 위해서는 육상기지로 복귀해야만 한다. 그러나 구조헬기가 함정에서 이ㆍ착함을 할 경우 이러한 단점이 해결되기 때문에 정부기관 소속 구조헬기 조종사들은 주기적으로 이ㆍ착함 자격 유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함정 이ㆍ착함이 잦은 해군ㆍ해병대 및 해경 헬기 조종사는 1년, 경찰청ㆍ소방청 헬기 조종사는 6개월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해군의 범부처 구조헬기 조종사 대상 ‘함상 이ㆍ착함 자격’ 훈련은 지난 2020년 8월에 처음 시작했으며 이번이 3번째이다. 오후에는 육·공군 헬기 10대와 조종사들이 34명이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정동명(대령) 독도함 함장은 “훈련을 통해 해양 재난상황 발생 시 정부 차원의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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