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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안보/무기 장비

2800t급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by 구석구석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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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적 도발시 강력한 응징 의지 담아 2함대 작전배치

취역 후 실전과 같은 전력화 과정 및 전투수행능력 평가 완료

초계함 천안함 근무했던 류지욱 중사 신형 호위함 통신 부사관으로 근무


천안함 코인

 

“13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 하늘나라 46용사와 서해바다 지킨다”…신형 호위함 천안함 작전배치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적 도발시 강력한 응징 의지 담아 2함대 작전배치 취역 후 실전과 같은 전력화 과정 및 전투수행능력 평가 완료 초계함 천안함 근무했던 류지욱 중사 신형 호위함 통

n.news.naver.com

해군의 2800t급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23일부터 해군 2함대사령부(2함대)에 작전배치돼 서해바다를 지킨다.

2010년 3월26일 초계함(PCC-722) 천안함이 북한 어뢰공격에 피격된 뒤 13년 만에 더 강력한 호위함으로 부활해 서해바다를 지키게 됐다.

해군은 “신형 호위함 천안함은 올해 5월 취역(군함을 인수해 전투함정으로 편입)후 7개월여 동안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과 강도 높은 작전수행 평가 등을 거치며 전투수행 능력을 입증했다”며 “그 결과 작전배치 적합 판정을 받고 23일 2함대에 입항해 본격적인 서해수호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작전배치된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서해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해군 제공

천안함은 작전배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함정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 3단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쳤다.

전력화 기간 중 승조원들은 △함정의 모든 무기체계와 장비가 전투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점검·평가하고 △작전환경 숙달과 적 도발 유형별 전투수행능력 구비를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비롯해 △비상 상황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손상통제훈련 등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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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과 20일에는 작전배치 최종 검증 절차 마지막 단계인 종합전투훈련을 실시했다. 종합전투훈련은 적의 동시다발적이고 복합적인 도발 상황을 부여하여 24시간 동안 밤낮 구분 없이 연속으로 진행되는 전투수행훈련이다.

신형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로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km)로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

종합전투훈련 중 천안함 승조원들은 대잠전, 대함전, 대공전 등 동시 다발적인 복합전 대응훈련, 국지도발 대응훈련, 해양차단훈련, 유도탄 및 함포 발사 등 전투체계 팀워크 훈련, 손상통제, 투묘 및 양묘, 인명구조, 화생방 훈련 등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갖췄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또 함장을 중심으로 장병 모두가 함정 역사관 내 표시된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적필승의 신념과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서해수호 의지를 굳게 다졌다.

해군의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2,800톤급). (해군 제공) 2023.12.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철규(중령) 천안함장은 “천안함 총원은 천안함 46용사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오늘 2함대에 입항했다”며 “철저한 전투준비와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필승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어 서해에서 적이 도발하면 즉각적으로 강하게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해군 2함대는 23일 천안함 입항 환영행사를 열고 천안함 승조원들을 환영했다. 입항 환영행사에는 김경철(소장) 2함대사령관을 비롯해 함대 장병들이 참석했다. 입항 환영행사에 이어 천안함 승조원들은 전우들의 혼이 담겨있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고 서해수호 임무 완수 의지를 굳게 다짐했다.


한편, 13년전 초계함 천안함(PCC)에서 근무했던 류지욱 중사가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FFG-Ⅱ)에서 통신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류지욱 중사는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에 승함해서 2함대에 입항하니 하늘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는 46명 전우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다”며 “13년 전 완벽한 서해수호를 위해 다짐했던 순간을 가슴에 담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응징해 전우들의 명예를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호위함 천안함 무기체계 및 장비 체계도. 해군 제공

신형 호위함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km)에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전술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천안함은 과거 천안함(PCC)에 비해 대잠능력이 크게 강화했다. 선체고정음탐기(HMS)와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적 잠수함 탐지능력을 향상시켰다.특히, 장거리 대잠어뢰인 홍상어와 전술함대지유도탄을 탑재하여 생존성이 보장된 가운데 원거리에서도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 적 잠수함을 지휘하는 육상시설도 함정에서 직접 타격할 수 있다.

천안함엔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돼 대잠 성능을 향상됐다. 평소엔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로 은밀히 항해하다가 적 잠수함의 위협이 포착됐을 땐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고속 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천안함은 '천안'을 함명으로 사용한 우리 해군의 세 번째 함정이다. 최초 천안함(LCI-101)은 1946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취역한 상륙정으로서 1953년 퇴역했다.

2대 천안함은 1988년 취역한 초계함으로서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선체가 반파돼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천안함에 타고 있던 승조원 46명이 숨지고, 수색 구조과정에서 한주호 해군 준위가 순직했다.

/ 문화일보 2023 정충신 선임기자 / 뉴시스 2023  허고운 기자

천안함은 천안시를 함명으로 사용한 세 번째 함정이다. 최초 천안함(LCI-101)은 1946년에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취역한 상륙정으로 1953년에 퇴역했다. 2대 천안함(PCC-772)은 1988년에 취역한 초계함으로 서해를 수호하다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 피격되었다.

 

해군 포술 대회 최우수 전투함 선발
“천안함 46용사에 영광 바치고 싶다”
윤영하함은 포술 우수 고속함 선정

해군2함대사령부(2함대) 3100톤급 호위함(FFG-Ⅱ) 천안함이 23일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주어지는 ‘바다의 탑건(Top-Gun)’ 명예를 거머쥐었다. 천안함은 지난해 12월 2함대에 작전 배치된 후 1년 만에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되며 완벽한 전투 준비태세를 안팎에 선보였다.

천안함 승조원들이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을 기념하며 천안함 함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함정의 전투 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대함·대공 실사격, 유도탄·어뢰 모의 사격, 팀워크 등 포술 능력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함정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을 위한 사격대회는 지난 9~10월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열렸다. 각 함대 예선을 통과한 우수 함정들이 참가해 명중률, 사격 절차 준수 여부, 전투체계 운용 요원의 팀워크 등을 평가받았다.

천안함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의 아픔을 딛고 재탄생한 함정으로 피격된 천안함(PCC)에서 작전관으로 근무한 박연수 중령이 함장을 맡고 있다. 박 중령은 “적이 도발하면 그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부대를 이끌고 있다. 당시 사통부사관이었던 서보성 상사와 정보통신부사관 류지욱 중사도 천안함 승조원으로 다시 함께하며 전투태세를 끌어올렸다.

천안함 승조원들은 천안함 46용사와 함께 싸운다는 마음으로 훈련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인 사격 훈련을 반복하며 명중률 향상을 위해 힘썼다. 또 모의 사격훈련과 사격 데이터 분석으로 실전 능력을 극대화했다. / 국방일보 2024.12 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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