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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드라이브 뚜벅이

10월 경기도 둘레길걷기

by 구석구석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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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따라 정조의 효심 따라 ‘수원 둘레길’

수원시는 지난 2010년 최초로 걷기 좋은 수원 팔색길을 조성했다. 시내 곳곳에 퍼져있는 산길과 물길에 역사, 먹거리, 문화가 스며들어 있어 마음을 힐링하기에 일품이다.

특히 여덟 개의 코스 중 비교적 거리가 짧고 볼거리가 많은 지게길, 효행길, 화성성곽길을 추천한다.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옛길을 따라 개발된 2코스 지게길은 수원 북부권역의 호젓한 광교산 숲길과 광교천 수변 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코스다.

광교쉼터~광교 마을회관~한철약수터~항아리화장실~파장시장을 연결하는 7.1㎞ 거리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짧은 거리인 만큼 걷기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노송지대 맥문동 / 수원시

7코스 효행길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담긴 코스로, 정조대왕이 아버지의 묘가 있는 현륭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길을 주제로 구성됐다.

효행공원~노송지대~만석공원 만석거~장안문~화성행궁~팔달문~수원천으로 이어지는 12.3㎞를 4시간 30분간 돌아볼 수 있다.

이 코스는 다소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능행차의 길목을 수놓았던 낙락장송 울창한 노송지대와 장안문 등 웅장한 역사유적이 많아 걷기에 지루함이 없다.

특히 용지대월(용연에 비치는 보름달), 화홍관창(화홍문 수문 위로 뜨는 무지개), 북지상련(만석거에 곱게 핀 연꽃), 남제장류(수원천 제방에 늘어선 수양버들) 등 수원팔경 다수가 포함돼 의미를 알고 가면 색다르다.

수원화성 동북포루 야경 / 수원시

마지막 코스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돌아보는 화성성곽길로, 화서문~화서공원~장안문~화홍문~창룡문~팔달문시장~영동시장~못골시장~미나리광시장~팔달문~수원향교~팔달산~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총 5.1㎞에 2시간이 소요된다.

수원화성의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고, 전통시장에서 색다른 매력도 느껴볼 수 있다. 또 팔달산을 따라 둘러쳐진 성곽 위를 걸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의 향기를 마시고, 사통팔달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날릴 수 있다.

#추천 관광지 : 광교 호수공원, 화성행궁 행리단길, 일월수목원, 영흥수목원

수원 팔색길 (tistory.com)

 

수원 팔색길

수원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팔색길'은 단연 일품이다. 수원시 내 곳곳에 퍼져 있는 산길과 물길의 역사, 먹거리, 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시민들의 건강 유지를 돕고

choogal.tistory.com

◇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양평 물소리길’

경기도 걷기 좋은 길로 알려진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른 도보 여행길이다. 2013년 1코스와 2코스를 개장했고, 2015년이후 3코스, 4코스, 5코스, 6코스를 추가 개장해 현재는 9개 코스로 운영 중이다.

9개 코스 모든 구간이 힘들지 않아 이른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많은 도보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사계절 모두 항시 개방돼 있어 전 코스를 걷는 것이 버겁다면 원하는 코스에서 출발해서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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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는 정창손묘, 이덕형 신도비, 여운형 생가를 거치는 양평의 역사가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길로, 하천길과 산길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2코스는 옛 철길 터널을 지나며 기차 속 갤러리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마을길과 남한강을 즐길 수 있다. 3코스는 아신역을 시작으로 시골 골목골목과 남한강의 풍경을 만나는 길로, 오랜 전통의 천주교 양근성지와 물안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머리를 비우기에 제격이다.

4코스는 남한강의 풍광과 흙길, 산길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길이다. 특히 맨발로 걷기 좋은 구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검은 물빛의 흑천길과 추읍산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5코스는 원덕역을 시작으로 용문역까지 걸을 수 있으면 이 길에서는 평온함과 편안함을 찾을 수 있다.

물소리길 안내도

6코스는 천 년 역사를 지닌 용문산 은행나무를 향해 떠나는 여정으로, 물소리와 더불어 산소리까지 느낄 수 있다.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가 무려 42m로 만추의 노란 풍광이 압권이다.

7코스는 눈 앞에 펼쳐지는 너른 들판과 숲길을 걸을 수 있고, 8코스는 유서 깊은 지평 양조장을 지나 고요한 저수지의 경치와 싱그러운 흙길을 거닐 수 있다.

마지막 9코스는 옛 기찻길과 지금은 서지 않는 기차역을 지나는 아름다운 길로 한 걸음마다 느껴지는 아련한 추억을 마주할 수 있다.

#추천 관광지 : 두물머리, 용문산관광단지, 양평양떼목장

양평 물소리길 (tistory.com)

 

양평 물소리길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걷기 여행길이다. 전철 중앙선의 역과 역이 연결되는 길이고, 시골 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길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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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해협으로 부는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김포 염하강철책길’

김포 둘레길은 1코스(대명항~문수산성), 2코스(문수산성 입구~애기봉 입구), 3코스(애기봉 입구~전류리포구), 4코스(전류리 포구~동동패지하차도) 총 4개의 코스르 이뤄져 있다. 이 중 1코스를 추천한다.

김포강화해협을 따라 걷는 1코스는 대명항 북쪽 끄트머리에서 시작해 문수산성 입구까지 걷는 코스로, 거리는 13.6Km로 4시간이 걸리지만 바다를 끼고 평지를 걷는 코스라 부담스럽지 않다.

억포진 / 김포시청

특히 걷기의 시작점인 대명항(대명포구)은 강화도 연안에 마주한 유일한 항으로, 소래포구나 연안부두처럼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고, 어촌의 호젓한 정취를 맛볼 수 있어 대내외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염하강 철책길코스

김포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 거주자들이 방문하기에도 가깝고, 선주와 어부들이 횟집을 직접 운영해 다른 포구보다 횟값이 20% 정도 저렴하다.

평화누리길에 설치된 조형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철책을 따라 걷다 보면 철책 너머로 염하강의 물결과 강화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서해의 바람을 맞으며 30분가량 더 걸어가면 덕포진이 나온다. 해안 따라 한강을 들어오는 외적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덕포진은 치 용의 등줄기처럼 구불구불 이어져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어 낮은 언덕과 평지가 번갈아 나타나다가 고양리에 들어가면서부터는 넓고 평탄한 평화누리 자전거길과 이어진다. 유유자적 달리는 자전거와 자연 풍광을 느낄 때쯤 1코스가 마무리 된다.

#추천 관광지 : 문수산성, 함상공원, 전류리포구

김포 평화누리길 염하강철책길 문수산성 (tistory.com)

 

김포 평화누리길 염하강철책길 문수산성

바다와 함께 걷는 역사 트레일, 김포 '염하강 철책길' 평화누리길은 DMZ와 인접한 김포와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12개 코스, 총 189km의 트레일이다. 우리 분단의 역사를 오롯이 새긴 기록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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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테마가 가득한 ‘남한산성 둘레길’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시대부터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산성으로, 2014년 6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나당전쟁이 한창이던 신라 문무왕 12년에 쌓은 주장성을 토대로, 조선시대에 이르러 인조의 지시 아래 축성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됐다.



5개 코스로 돼 있는 남한산성 둘레길은 코스별로 소요 시간은 짧게는 1시간부터 길게는 약 3시간 20분이 걸린다. 마지막 코스(3시간 20분)를 제외하고는 모두 2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어 걷기 여행으로 추천한다.

이 중 1코스는 성곽을 산책하듯 걷기에도 무리가 없고 포토스팟도 많아 추천한다.

남한산성행궁 / 광주시

1코스는 1시간20분(약 3.8km)이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로 산성로터리~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산성로터리까지 이어진다.

북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노송지대 숲길은 걷는 내내 청량한 공기와 향긋한 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서문에서 수어장대로 향하는 길에는 굽이굽이 늘어진 성곽과 성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운치가 있다.

성곽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고, 관악산, 북한산 사이로 넓게 뻗은 서울 시내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힐링하기에도 제격이다.

남한산성 서문

2코스는 산성로터리~영월전~숭렬전~서문~수어장대~산성로터리까지 연결되며, 1시간 남짓 소요된다. 약 2시간(5.7km)이 소요되는 3코스는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현절사~벌봉~장경사~망월사~동문~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를 지난다. 남한산성 행궁(임금이 머물던 궁궐을 뜻하는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4코스(3.8km·1시간 20분)는 산성로터리~남문~남장대터~동문~지수당~개원사~산성로터리를 지나게 된다. 특히 동문은 남한산성에서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일컬어지는 만큼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을 장관이다. 또 연못이 아름다운 지수당과 사찰 개원사도 있어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다.

#추천 관광지 : 남한산성행궁, 화담숲, 팔당물안개공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홍지예 이수연기자

광주 남한산성 (tistory.com)

 

광주 남한산성

남한산성 걷기 연합뉴스 / 송홍엽 걷기모임 ‘유유자적회원 ●총 거리·시간: 7㎞·2시간 50분(휴식 및 관람 시간 불포함) ●찾아가는 길: 지하철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로 나와 9번 버스 타고 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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