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증산마을은 작지만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작은 해변과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이사부사자공원, 골목골목 벽화가 그려진 작은 마을과 해가사의 터까지 모여 있어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증산해변은 동해시 추암해변과 연결돼 있고, 아래쪽으로는 쏠비치 너머 삼척해변과 이어지는 4㎞가량의 작은 해변이다. 크기가 작지만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수심도 낮아 아이들이 놀기 좋다. 바로 앞에 마을이 있어서 마을의 프라이빗한 해변 느낌도 난다.
바로옆 "수로부인공원(해가사터)"에는 삼국유사의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된 드래곤볼이 설치되어 있어 볼을 돌리며 소망과 사랑을 기원하기도 하며 신개념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볼”은 독특한 조각기법으로 구형표면에 표현함으로써 그 예술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볼을 돌리면서 연인들의 사랑과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있는 기념비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해안절경과 더불어 동해시 소재의 추암 촛대바위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로 사진촬영지로 유명하다.
해변 옆으로 난 오르막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해가사의 터가 나온다. 동그란 형태의 검정색 여의주 드래곤볼은 소원을 비는 곳이며 그 뒤에 있는 정자인 ‘임해정’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나오는 해가 설화를 토대로 북쪽 와우산 끝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군사보호시설지구여서 현 위치에 지어졌다. 이사부 사자공원이나 해가사의 터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증산해변의 풍경이 정말 멋지다.
증산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증산마을은 낮은 주택들이 골목 사이사이를 채우고 있는 작은 해변마을이다. 골목마다 옛 모습이나 설화 등을 담아낸 벽화가 그려져 있어 좁은 길 사이를 걷는 재미가 있다. 알록달록 칠해진 그림들 속 이야기가 발길을 이끄는 골목여행이다.
이사부 사자공원은 증산해변과 증산마을 사이인 수로부인길 333에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정말 좋은 곳이다. 신라시대 우산국을 정벌하고 해양 영토를 우리 역사에 편입시킨 신라장군 이사부를 기념해서 만든 공원이다.
우산국으로 출정할 당시 나무로 만든 사자조각을 가득 심어 적에게 두려움을 줬는데, 그 이야기 때문에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만들어진 사자 조형물이 가득하다. 익살스러운 형태의 조각 작품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언덕 제일 위에 있는 그림책 나라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읽을 수 있고, 동화를 주제로 한 귀여운 전시들도 볼 수 있다. 특히 건물 위층에 자리 잡은 도서관은 통유리로 돼 있는데, 창 너머로 바다가 펼쳐진다. 이렇게 전망 좋은 도서관이 또 있을까? 그림책 나라로 올라가는 언덕에는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조성해 놨고,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썰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여행을 가기 제격이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지만 썰매장은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겨울에 가도 짙푸른 증산해변이 내려다보이고, 새빨간 동백꽃이 공원에 피어나며 싱그러운 대나무 숲이 있다. 이사부 사자공원은 현재 코로나로 운영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운영 여부 확인은 필수다.
이렇게 증산마을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들이 동선을 고려할 필요도 없이 가까이 모여 있어 한곳에서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
삼척시내에서 1.4km가량의 근거리에 위치한 삼척해수욕장은 연장1.2km, 폭100m의 넓은 백사장을 보유한 관내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울창한 송림, 깨끗한 백사장과 수심이 얕아서 남녀노소 모두가 수영을 즐길 수 있고, 각종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또한 테마타운내 근린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싱싱한 활어회를 먹을 수 도 있다.
매년 50여만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피서지로 "맨손넙치잡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야영장, 취사대, 샤워장, 주차장, 화장실, 상가, 모터보트, 이벤트상설공연장, 해수사우나, 모텔 등을 갖추고 있다.
삼척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삼척해변역은 바닷가에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처럼 서 있는 자그마한 간이역이다. 또한 이곳은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이곳까지 매주 두 세차례 운행되는 "환상의 해안선 기차여행"의 종점이기도 한 곳으로 기차역에서 내리는 관광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SBS주말극장 태양의남쪽에서 최민수와 최명길이 철길을 걷다가 비를 피하려고 역사 처마밑으로 피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삼척해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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