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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평창 재산리 금당계곡 휘슬스톱 그린팜 메밀꽃오페라학교

by 구석구석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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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동화 같은 초록집 '휘슬스톱'

용평면 금당길 363 / 02-597-7144, 홈페이지 www.pensionok . com

여행과 미술을 좋아하는 아주머니와 자연을 좋아하는 아저씨가 반딧불이의 이끌림에 따라 평창에 펜션을 지었다. 자연의 사계를 담은 방과 필리핀풍의 소품들, 아주머니의 빵 굽는 손길이 어우러진 동화 같은 초록집이다.

영동고속도로 장평 IC와 장평버스터미널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휘슬스톱은 금당계곡이 내려다보이고, 금당산초입에 자리잡고 있어 사계절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반딧불이가 어둠 속을 날아다니는 청정지역 계곡과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은 이곳이 최적의 쉼터임을 얘기하고 있다.

휘슬스톱은 주위 경관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강원도 유일의 초록색 목조주택이다. 매년 여름, 평창에서 휴가를 보내다 이곳의 매력에 푹 빠진 집주인이 아예 평창군의 주민이 되어 지은 금당산 자락의 2층 초록집. 초록은 미술을 전공한 그의 부인이 좋아하는 색이라고 한다.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순박하고 꾸밈없는 낭만과 사랑을 찾을 수 있는 작은 시골마을의 간이역 같은 곳이다.

 

금당계곡의 사계절을 그린 4개의 방

보기만 해도 이색적인 초록집의 객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로 꾸며졌다. 방의 이름처럼 각 객실은 계절의 이미지를 띠고 있다. 봄 방은 화사하게 꽃 피는 오렌지빛, 여름 방은 녹음 짙은 초록색, 가을 방은 추수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황금갈색으로 꾸며져 있으며 겨울 방은 눈이 가득한 은빛으로 꾸몄다. 이 중 봄 방은 커플 룸이고 여름, 가을, 겨울 방은 가족 방이다.

그 옛날 어렸을 적 고향에서 보았던 반딧불이가 어둠 속을 날아다닌 것을 보고 놀라워했던 곳에 환상적인 겨울 설경과 매혹적인 가을 단풍 등의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고 싶은 주인장의 마음이 담겨 있는 방들이다.

휘슬스톱 펜션의 실내는 필리핀풍의 여러 가지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1층 계단에는 거대한 코끼리, 2층 계단에는 꽃 모양 탁자 등 주인이 필리핀에 잠시 머물 때 친구가 되어 주던 것들이다. 펜션 이름도 아저씨가 좋아하던 필리핀의 편의점 이름으로 ‘간이역’이란 뜻이며, 그곳에서 산 미구엘 맥주를 많이 마셨다고.

 

휘슬스톱이 있는 곳은 금당계곡의 래프팅 구간. 옷이 젖는 사람들을 위해 세탁실에는 세탁기 2대 외에 건조기도 들여놓았다. 특별한 날을 위해 휘슬스톱을 찾은 사람에게는 와인과 아주머니가 구운 케이크를 선물한다. 아침에는 아주머니가 갓 구워낸 향긋한 빵과 커피를 준비해 주는 휘슬스톱. 머무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펜션이다.

휘슬스톱 기본정보

모든 식수와 냉온수 샤워 물은 최양질의 화강암 암반수로 제공된다. 각 객실에는 TV, 에어컨, 냉장고, 전기밥솥, 식기, 싱크대, 테이블, 의자, 침대 및 침구, 헤어드라이어, 수건, 샴푸, 린스, 비누, 치약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그 외에 헬스 사이클이 있고 배드민턴과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며 여름에는 금당계곡에서 낚시와 래프팅도 가능하다. 숯 포함한 바비큐 시설 이용은 1만원. 온라인상 실시간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다.

 

전원생활에 레포츠가 결합된 테마펜션 '그린팜'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92 / 033-336-5624

 

인체활동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해발 700m에 자리잡은 새로운 개념의 레저형 펜션 그린팜. 그림 같은 통나무집에 묵으며 갖가지 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은 흥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해준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재산리. 해발 700m 고지에 그림 같은 마을이 있다. 바로 그린팜이라는 펜션 타운으로 관광농원이던 청농원에 30억원을 투자, 5만여평의 대지에 77개의 객실을 갖추고 2002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주변은 축복받은 천혜의 자연으로 꽃과 나무, 맑은 계곡과 수려한 산이 통나무집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금당계곡을 사이에 두고 별장형 펜션과 원룸형 펜션이 통나무주택으로 지어졌으며 내부 시설은 웬만한 호텔이나 콘도보다 좋다. 각각의 펜션은 2명이 머물 수 있는 원룸형의 객실부터 다섯 가족(20명 정도)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1백평 규모의 대형 객실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호텔이나 콘도, 민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원 속의 별장이나 공원 속의 산장 같은 새로운 개념의 휴식 공간이자 건강 체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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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오프로드, 승마 등 특별한 체험도 가능

그린팜의 또 다른 특징은 즐길 거리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족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산로, 산책로는 기본.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승마다. 어른들을 위한 말 4필과 아이들을 위한 작은 말 1필이 준비되어 전문 교관의 지도로 승마를 배울 수 있다. 1천5백평 규모로 지어진 네덜란드식 유리온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빨갛게 익은 신선한 토마토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10kg을 2만5천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무공해 야채를 재배하는 유기농 농장도 볼만하다.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사람이나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한 오프로드 체험장(3인이 한팀 되어 3만원)도 마련했다.

 

또한 그린팜의 목공예실은 목재를 이용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자작 체험실로 사전예약 필수. 아름다운 숲과 어우러진 잔디밭은 가끔씩 소규모 콘서트 무대로 활용되어 특별한 감흥을 준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곳에선 바비큐장과 모닥불 파티장이 가장 인기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이 되면 지글지글 익어가는 바비큐를 먹으며 분위기를 즐기고 밤이 깊어지면 모닥불가에 앉아 낮에 있었던 재미난 일들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 가족끼리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음속의 이야기까지 절로 털어놓게 되는 모닥불의 마력은 불길이 사그러들 때까지 이어지며 그 온기는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옮겨가 오래도록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이밖에도 허브농장인 허브나라가 자동차로 10분, 이효석 생가가 5분, 무이예술관이 5분 거리에 있으며 금당계곡 래프팅을 비롯해 보광휘닉스파크(15분 거리), 성우리조트(25분 거리), 용평스키장(30분 거리) 등 문화, 관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산재해 있다.

 

그린팜 기본정보

숙박시설은 대형 별장형 4실(아이리스 1백평, 칸나 60평, 프리지아 60평, 튜울립 60평), 중형별장형 2실(데이지 30평 팬지30평), 소형 별장형 로즈케빈(20평) 8실과 원룸 A형 라일락 14실, 원룸 B형 릴리 10실이 있다. 이중 2가족(최대인원 10명)이 머물기에는 로즈케빈이나 데이지, 팬지가 좋고, 소가족이 머물기엔 릴리나 라일락도 좋지만 취사가 불가하고 공동으로 거실을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다. 그린팜의 회원으로 가입하면(연회비 실버 5만원, 골드 10만원) 머무는 숙소에 따라 5~30%의 할인혜택이 있다.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장평 IC로 빠져나와 평창 방면으로 3분 정도(3km) 가면 오른쪽에 첫번째 SK 주유소가 있다. 주유소 직전에서 우회전(금당계곡 방향). 1분 정도(1.5km) 가면 오른쪽에 그린 팜 간판이 보인다.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장평행(1번 탑승장. 2시간30분 소요)버스 이용. 장평터미널(033-332-4209) 도착 후 전화하면 그린팜에서 승합차가 나온다. 

 

독특한 모양새의 자연 속 휴식처 `한스타운`

뾰족지붕이 독특한  한스타운의 유럽식 목조 건물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피라미드를 최고로 완성된 건축양식으로 여기는 주인 아저씨의 아이디어대로 지은 집이라 그렇다. 겉에서는 재미있는 모양새지만 덕분에 천장이 높은 실내는 더없이 아늑한 느낌이다.  

재미있는 것은 피라미드 모양의 찜질방과 버스 안에서 즐기는 노래방 시설. 찜질방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대어놓은 파란색 버스 노래방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원래 건축과 사진을 즐기던 부부가 직접 하나하나 지은 건물들이라 장식들이 독특하다.

‘ 한스타운’은 금당산끝자락 평창강가에 있으며 인근에 보광 휘닉스파크와 가산 이효석 생가, 오대산 월정사, 방아다리약수가 있으므로 오가는 길에 들러보기 좋다. 가까이 금당계곡만이라도 드라이브를 즐기면 여행 느낌이 한층 더 날 것.

자료-프라이데이 editor 유철상, 박성연

 

 

금당계곡에 자리한 요정의 집 '할로우 힐' 033-333-7006, 홈페이지 www.011pensionclub.co.kr

평창군 용평면 금당길 641-5이며 최민수·최명길 주연의 SBS 주말드라마 <태양의 남쪽>이 촬영된 곳이다. 그래서 할로우 힐 펜션에 머무는 시간에는 누구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드라마에서처럼 비치된 자전거를 타고 마을까지 하이킹을 하고, 계곡에서 물장구치고, 래프팅을 하고 플라이 낚시도 한다. 펜션 주위로는 전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을 연상시킨다. 숲 담장 너머에서 들리는 금당계곡의 물소리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객실 다섯 곳에서 모두 묵어봐야 할로우 힐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할로우 힐의 진면목은 가을에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는 절벽 사이사이 암벽이 함께 하는 진경산수화이다.  

방의 명칭은 엘프, 픽시, 에이리얼로 제각기 특색 있게 지었다. 이 중 엘프는 팔각형의 방으로 산과 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몄으며, 픽시는 가운데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한폭의 동양화 같다. 특히 천창을 통해 절벽과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하늘방’이다.

 

로맨틱 룸은 9평이며 드림 룸은 10평. 주말은 금요일·토요일, 일요일과 기타 법정 공휴일 및 공휴일 전날이며 여름 성수기는 7·8월. 

 

재산리 1602-1  소나무황토펜션 033-333-7997

소나무황토펜션은 강원도의 소나무와 황토로 집을 지어서 하루만 지내셔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금당계곡이 흐르고 있어 래프팅을 즐기시기에도 안성맞춤이며, 휘닉스파크와는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 체험공간, 용전리 '메밀꽃 오페라 학교' 033-332-0058, www.kiwonopera.com

평창군 용평면 신선골길 7에 위치하며 평창에서는 누구나 멋진 공연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도 있다. 관동대 음대 김기원 교수가 운영하는 기원오페라단의 ‘메밀꽃 오페라 학교’를 통해서다. 기원오페라단은 지난 99년 설립된 후 강원도 내 시·군 지역을 돌아다니며 무료 오페라 공연을 펼쳐온 단체. 고급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이 지역 주민에게 오페라의 매력을 전해주겠다는 뜻에서 시작된 활동은 오페라 학교 개교로까지 이어져, 기원오페라단이 평창군 용평면에 세운 ‘메밀꽃 오페라 학교’에서는 지난 9월 초부터 주말마다 문화 강의가 열리고 있다.

 

뮤지컬, 농악, 애니메이션, 디지털카메라 촬영법 등 다양한 강의 중에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교실’. 참가 어린이들이 함께 뮤지컬용 이야기를 만든 뒤 적절한 음악을 고르고 춤을 만들어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방식이다. 연기, 춤, 노래를 모두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데 여러 친구들과 협동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창의성, 발표력을 기르게 된다고. 어른들을 위해서는 노래 잘하는 방법과 시낭송법 등을 가르쳐주는 ‘쉽고 재미있는 가곡과 오페라’ 교실이 마련돼 있다.

 

강의는 올해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이루어지며, 수강료는 없다. 수업에 참가하려면 미리 접수해야 한다.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길 225 / 허브나라 033-335-2902

우리나라 3대 허브여행지 중 하나인 허브나라 농원은 골 깊고 물 맑기로 소문난 흥정천 계곡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오가는 길 내내 시원한 물소리가 따라다니고, 좁은 길 주변으로는 분위기 좋은 민박집들이 하나 둘 들어서 있다. 허브나라 농원의 총면적은 3만평, 허브 재배면적은 7천평 정도. 상쾌한 맛과 향기로 피로회복에 좋은 페퍼민트, 육류요리에 필수라는 세이지,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한련화 등 1백20여종의 허브들이 이곳에서 자란다.

전시장에는 허브향기 양초에서부터 허브잼, 허브비누, 허브 장식품까지 3백여종의 허브용품이 있어 구경도 하고 직접 살 수도 있다. 전시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허브차와 간단한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 

 

[맛집]

평창군 봉평면 동이장터길 17 / 현대막국수 033-335-0314

봉평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듯이 메밀밭이 많고 메밀로 만든 막국수가 자랑인 곳이다. 메밀막국수로 유명한 집은 30년 전통의 현대막국수로 봉평의 화신장 여관 건너편에 있다. 메밀과 밀가루를 반반 섞어 만든 국수, 순 메밀만으로 만든 국수. 메밀부침과 구수한 메밀묵. 

 

/ 자료 -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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