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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안성 칠장리 칠장사 구메농사마을

by 구석구석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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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고속국도)→일죽IC→일죽CI나와서(안성방향)우회전→매산삼거리 직진→칠장사/진천방향으로 우회전→  진천/광혜원 방향으로 직진→검문소를 지나 바로 우회전→칠장사방향으로 직진→극락부락마을지나→ 1km지나 원두막과 복조리의 삼거리에서 우회전→마을정보센터(칠장리)  

고소한 안성 쌀 맛 좀 볼까?   


걸미골, 쌀밥정식

쌀밥전문점인 걸미골은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진천 광혜원 방향으로 10킬로미터 지점, 안성골프장 정문 옆에 위치하고 있다. 콘크리트 단층 건물이지만 나무무늬로 외벽을 처리하여 마치 목조주택처럼 보이는 외관을 자랑한다. 내부는 둘로 나뉘어 있어 한 쪽은 커피숍으로, 다른 쪽은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메뉴인 한정식쌀밥은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비교적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돌솥영양밥에 순두부 된장찌개, 계란찜, 생선조림, 생선구이, 각종 나물류, 김치, 편육, 젓갈 등 모두 32가지 찬이 나온다. 밥은 상표등록되어 있는 안성맞춤쌀을 사용하며 대추, 인삼, 콩 등을 넣어 향이 좋고 상큼한 맛이 난다.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조미료를 적게 사용하여 깔끔한 맛이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갈비찜을 곁들여도 좋다. 4인 정도가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돌솥을 이용하여 갈비살이 부드럽게 씹히는 게 특징이다.

가족나들이나 접대, 회식모임 등에 두루 적당한 업소이다.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주인이 취미삼아 운영하고 있는 공방에서 도자기 체험도 해볼 수 있으므로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주차는 10대 가량이 가능하다.

031-674-1843  |  10:00~21:30  |  쌀밥정식 9000원, 낙지볶음 1만2000원, 돼지불고기 8000원  |  죽산 당목리(칠장사 근처)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칠장산 둘레길 

안성에는 그 크기는 작지만 많은 이야기와 멋스러움을 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칠장산’이다. 죽산면·금광면·삼죽면과 행정구역이 걸쳐 있는 이곳은 해발 492.4m의 산이다. 그 기슭에는 ‘칠장사’가 있고 주변에는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이 조성돼있다.

둘레길은 지난 2011년 안성시가 칠장산 주변과 신대마을에 이르는 코스를 조성해 산행과 트레킹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곳의 장점은 칠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둘레길 모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는 점이다.

칠장산 둘레길을 오를 때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바로 칠장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가는 것이다. 이곳을 시작으로 산책 및 산행을 시작하면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그중 오솔길과 은행나무길이 가장 먼저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 코스의 장점은 칠장산 정상까지 소요 시간이 약 30분밖에 안 걸리는 알짜배기라는 점이다. 본인이 걷는 걸 좋아한다면 숙련 코스로 덕성산과 칠현산을 연결해 종주 산행을 추천한다. 이 산행 코스도 약 4시간 정도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 능선 코스로 이뤄져 있다.

또한, 둘레길 자체는 칠장산 전반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시간만 넉넉하다면 힐링하는 장소로는 손색없는 곳이다. 칠장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한다면 둘레길에 대한 지도가 나와 있으니 참고해 걸으면 된다.

칠장산엔 칠장산 둘레길 외에 또 하나의 둘레길이 있다. 바로 ‘어사 박문수 둘레길’이다.

이 길은 1723년 어사 박문수가 실제로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지나간 길로서 1코스와 2코스로 나뉘어있다. 이 길의 이름이 이렇게 붙은 이유는 박문수가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도중 칠장사에 잠시 머물며 기도를 드렸는데, 그날 꿈속에서 나한전 부처가 나타나 시구를 알려주었고 그 시구가 고스란히 과거 시험에 나와 장원급제하게 됐다는 설 때문이다. 이른바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일화다. 덕분에 칠장사와 이 길은 함께 유명해지게 됐다.

이후 박문수의 여정은 어사 박문수길로 복원됐으며 일부가 칠장산 둘레길과 겹친다. 또한, 최근 칠장사 중간에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도 만들었는데, 사람들의 합격 소망을 담은 글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칠장산 둘레길의 코스 중 필수적으로 만나는 장소가 있다. 바로 천년 고찰 칠장사다.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당시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이곳에는 후삼국시대 궁예가 10살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고 전해지는 활터가 남아있고 조선 명종 때 활동한 의적 임꺽정이 그의 스승 병해대사와 함께 10여 년간 동고동락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가 남아있는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거기에 1723년 어사 박문수가 과거 길에 충청도에서 한양으로 향하던 중 칠장사에 묵으며 불공을 드린 후 장원급제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도심을 떠나 숲속 힐링을 원한다면 천년 고찰 칠장사와 그곳을 품은 칠장산의 둘레길로 떠나는 걸 추천해 본다.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칠장사' 

 벽초 홍명희의 장편소설 ‘임꺽정’의 무대로 잘 알려진 칠장사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신라시대 지장율사가 창건한 고찰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빛바랜 단청의 고색창연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10월이면 절 주위로 단풍이 절경을 이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칠장사에 오면 사면이 산으로 휘어 감고 있어 마치 엄마 품에 안긴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찰은 아담하다. 숲이 사찰을 감싸 안은 듯 조용하다. 왼쪽에는 실계곡을 타고 흐르는 노천 약수가 더없이 시원스럽다.

그 옛날 전국 제일의 도둑이요 혁명가였던 임꺽정이 스승인 병해대사의 부처를 만들기 위해 목수를 불러들여 목불을 만들게 하였다. 이곳은 임꺽정이 병해대사를 만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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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임꺽정이 이봉학 등과 함께 형제의 의를 맺은 곳이다. 당시 병해대사는 갖바치 출신이었으며 임꺽정은 백정이었던 터라 이들의 만남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어른이 되기까지 병해대사에게 무술과 글을 배웠으며, 임꺽정이 난을 일으켰을 때 관군으로부터 피하던 장소도 바로 이곳 칠장사였다.  

▲ 칠장사의 묘미는 빛 바랜 단청이 고색창연한 대웅전을 찬찬히 굽어보는 것이다. 새것을 덧씌우는 것만이 아름다움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칠장사 대웅전이 말해준다. 오랜 풍상을 겪은 대웅전은 단청 문양을 세월에 날려보냈지만 힘있게 뻗은 추녀에서 힘찬 자태를 느낄 수 있다  

칠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이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진덕여왕 2년인 648년에 창건하였고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몽고와의 항쟁기에는 고려의 문화재와 서책을 이곳에 옮겼다는 내용을 볼 때 당시 칠장사는 매우 안전하고 규모 있는 사찰이었을 것이다. 

백정출신으로 민초들에게 가죽신 짓는 법을 가르쳐 유기와 더불어 가죽신을 안성의 명물로 만든 갓바치인 스승 병해대사를 만나러 꺽정은 자주 칠장사에 온다. 갓바치는 10년동안 꺽정에게 무예를 가르치고 자신의 애마 칠장마를 주는데 이 상황이 명부전 벽에 그려 있다. 

천민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이상 사회를 꿈꾸던 그들, 꺽정이 스승 갓바치를 위해 만든 꺽정불이 벽초 홍명희가 임꺽정을 썼던 1930년대까지 전해지고 있었다 한다.

임꺽정과 함께 명부전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인물은 궁예다. 신라 왕실의 서자였던 궁예는 유모의 손가락에 눈이 찔려 한쪽 눈을 잃는 기구한 운명에 처해진 채 이후 이 곳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활 연습을 했다 한다. 지금 명부전 뒤편에 있는 궁지(弓地)는 바로 궁예가 활 쏘는 연습을 하던 곳으로, 활을 잘 쏘아 궁예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칠장사가 자리한 안성 땅은 역사의 전면에 한번도 화려하게 부상한 적이 없지만, 조선시대까지 삼남의 사람들과 물자가 한양으로 진입하는 요지였다. 사람들이 모여들면 이야기 거리가 생기고, 이야기는 다시 전설이 되고 그 전설은 사람들의 가슴에 신화가 되어 영원히 새겨진다.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칠악인이 칠현인으로 제도된 일곱현인을 화신한 나한전는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지며 당시의 과거 시제인 '몽중등과시'의 현장이며 옛날에는 과거 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많이 찾았고, 현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공양이 많이 있는 곳이다.

칠장산의 둘레길이나 산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만나는 곳이 있다. 바로 천년고찰 칠장사다.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인목대비는 1584(선조 17)년에 태어나 1602(선조 35)년 왕비로 책봉되어 가례를 올렸으며 선조의 유일한 적통인 영창대군의 모후이다. 1608년 광해군이 즉위하자 광해군을 폐하고 영창대군을 추대하려던 유영경(柳永慶)일파가 몰락하고 대북파의 정인홍(鄭仁弘)등이 득세하여 1613(광해군5)년 대북파의 흉계로 영창대군이 강화로 쫓겨나 후에 피살되고 김제남 등이 사사(賜死)된 뒤를 이어 인목대비도 폐모되어 서궁에 유폐되었다. [경기관광공사]

보물 제488호 혜소국사비는 승려 혜소국사(慧炤國師 972~1054)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로서, 고려정기의 우수한 비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혜소국사는 안성출신으로 10세에 출가하여 17세때 승려 융철(融哲)에게 배웠고 영동사에게 계(戒)를 받았으며 말년에는 칠장사에서 수도하며 절을 크게 고쳐 세웠다.

혜소국사비는 귀부ㆍ비몸ㆍ이수를 모두 갖추었으나 현재는 비각 안에 따로 따로 두었다. 비문은 김현(金顯)이 지었고, 글씨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 유행한 구양순체로 민상제(閔商濟)가 썼다. 비몸은 중간이 절단되어 심하게 파손되었지만, 비몸양옆에 새겨진 용 조각이 화려하며, 귀부와 이수의 조각도 힘차게 느껴진다.

 조선시대 관음신앙을 보여주는 건축물인 칠장사 원통전을 경기도문화재로 새롭게 지정했다.

칠장사 원통전은 경기도에 많이 남아있지 않은 조선시대 불전 형식으로 내부 공간을 반자(방이나 마루 천장을 편평하게 한 것)로 구성하고 칸마다 다양한 단청 문양을 넣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39호 당간

칠장사에서 약 200m앞쪽 길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주는 동서방향의 장축을 지닌 기단위에 세워졌는데, 기단은 모두 3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다. 지주는 상면 바깥의 모를 죽여 둥글게 처리하고 그 위로 1조의 종선(縱線)을 표현한 것외에는 장식을 하지 않았다. 당간과의 연결홈은 상하로 두개를 마련하였는데, 위쪽의 간구(竿溝)는 지주의 상면에 장방형의 홈을 파서 당간의 넷째마디바로 밑에서 지주와 연결되도록 시설하였고 아래쪽의 간공(竿孔)은 지주의 안쪽면에 방형 구명을 뚫어 지주와 연결하도록 하였다. 

당간은 원래 30개의 원동이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14개의 원통이 남아있으며, 제일 아래칸은 길이 68cm, 지름 45cm의 원통으로 하단에 각 칸간 연결을 위한 폭 6cm의 반구형 마디를 마련하였다. 4번째 칸의 경우는 지주와의 연결을 위해 상하로 마디를 두어 마디 두개가 서로 연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각 마디위로는 1조의 양각선을 횡으로 둘렀다. 9번째 칸과 12번째칸에는 각각 「十正」, 「十一」의 명문이 세로로 양각되어 있다.

칠장사 단풍만으로 아쉬움이 느껴지면 절 앞에서 칠현산과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걸어보자. 2시간 코스의 등산로가 뻗어 있는데 길의 대부분이 가파르지 않은 흙길이어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무리가 없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31-673-0776

찾아가는 길 안성허브마을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일죽·이천 방향으로 좌회전해 달리다 죽산리 램프에서 진천·칠장사 방향 17번 국도를 탄다. 5분 정도 달리면 안성CC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 정문을 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마을길로 5km쯤 오르면 칠장사 일주문이 보인다.

 

강태공들을 반기는 두메저수지 

사찰 주위로는 숲이 우거지고 경관이 화려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특히 칠장사 주변에 있는 마을에서는 옛날부터 대나무 수공예품을 만들어 왔는데, 이 공예품들이 좋은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

맑고 고요한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은 사찰의 참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한적한 고찰 칠장사를 둘러보고 숲이 울창한 칠장산에 올라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난 뒤 다시 내려와 칠장사 혜소국사비 아래쪽 골짜기 약수터에서 냉수 한잔으로 목을 축이면 시원함은 물론 마음속에 있는 때까지 씻겨져 내려가는 느낌이다.

심산유곡에 묻혀 있는 사찰들과는 달리 차를 탄 채로 쉽게 닿을 수 있고 주차장에서 100m도 되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려볼 수 있다. 인근에는 두메낚시터도 끼고 있어 함께 들려 봄직 하다.   

 

구메농사마을 / [녹색농촌체험마을] 018-313-0583 (대표 : 전창진)  http://gume.invil.org

임꺽정과 어사 박문수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천년고찰 칠장사와 천년동안 조상들의 삶이 녹아든 다락논이 그림같이 펼쳐진 안성 구메농사마을.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공기가 맑고 생태계가 살아 있는 곳이다. 또한 물이 맑고 숲이 깊어서 계곡 곳곳에는 1급수에서만 산다는 가재들이 기어다니고 논에 풀어놓은 미꾸라지와 장어, 그리고 버들치가 노는 청정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 촌마을이다. 어른들에게는 옛 고향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넘쳐나는 인정과 환한 웃음이 있는 안성구메농사마을에서의 하루는 이렇다.  

구메농사란 말은 작은 지역의 조그만 농사를 뜻하는데, 병풍처럼 둘러쳐진 깊은 숲과 물이 많은 기름진 논, 산자락을 따라 형성된 다락논은 요즘에는 보기 드문 자연 그대로의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역이 산비탈 등을 개간하여 만든 논과 밭이 작고 아담하여 이름 짓게 되었다.

구메마을로 가기전 체험가족여행단은 칠장사에 들린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인 칠장사는 혜 소국사비 등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절. 특히나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지며, 옛날에는 과거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많이 찾았고, 현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공양이 많이 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궁예와 임꺽정의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문화유 산가 설명을 들으며 칠장사 답사를 마친 가족체험여행단은 마을로 돌아와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 나서 대나무로도 유명한 칠현산에서 대나무 이용해 죽봉 만들기 체험을 하게 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태체험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름하야 맨 손으로 미꾸라지, 장어잡기! 본격 적인 여름을 위해 보양식을 챙겨주는 구메마을의 센스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박지성 선수나 조원희 선수 가 체력보강을 위해 즐겨 먹었다는 장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자양강장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는 마을 갯벌.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 속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허리를 굽혀 바닥을 이리저리 훑 어보지만 요리조리 미끄러지기만 하는 장어를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두 발은 갯벌에 푹푹 빠지기만 하고, 중심을 잡으려고 갸우뚱거리다 물 속에 첨벙 빠지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연출되지만 가족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겨우 잡아놓은 요 녀석들을 가만 둔다면 많이 서 운할 터. 가족체험여행단은 직접 잡은 장어를 숯 불 위에서 구워 먹으며 장어와 씨름하며 생긴 피 로를 푼다. 갓 잡아올린 부드러운 장어와 고추장 양념의 진한 맛, 그리고 숯불의 향기가 어우러진 숯불 장어구이의 그 맛은 먹어 보지 않은 이들은 그 심오한 맛을 절대 설명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며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주고, 또한 몸에 좋은 장어까지 먹 을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 

구메마을에서의 새로운 하루는 감자캐기로 시작된다.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감자를 캐보고 굵은 땀방울도 흘려보는 농사체험은 가족간의 정도 돈독하게 해주고 우리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뜻 깊은 기 회. 땀과 흙으로 뒤범벅 된 얼굴에 흐뭇한 마음마저 얹 혀진다. 바로 각박한 도시 생활을 하는 어른들 또한 모 처럼 옛 추억에 젖기도 하고, 잊어 버렸던 삶의 정취도 느끼게 되기 때문. 농촌의 목가적 풍경과 더불어 흙 냄 새, 풀 향기와 농민의 땀 냄새 등 구수한 내음을 맡을 수 있는 감자 캐기.

 

○ 구메 복조리체험

신대마을의 400년 전통 복조리는 마을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1년생 조릿대로 만든 복조리로 견고하고 섬세하며 지금은 차량용과 실내장식용등 다양한 규격으로 생산되었다. 예로부터 복조리는 가정에 복을 가져다 준다는 말이 있다. 복조리 만들기 체험은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빌며 대나무를 이용해 직접 복조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천연색소를 이용해 염색을 하며 여러방법으로 예쁜 색깔의 복조리를 만들 수 있다.

○ 삼보 다향체험

하루의 피로를 풀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배정하여 여유를 즐길 수 있게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히 산책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다도체험도 곁들여 도시 생활에서 벗어났다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하였다.

 
○ 미꾸라지 및 장어체험

아랫배미에 있는 둠벙에 미꾸라지 및 장어를 풀어 놓은 후 체험객들이 그속에서 직접 미꾸라지 및 장어를 잡을수 있도록 하였다. 체험을 하기위해 마을에서는 사전에 족대나 뜰채를 주어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자료 - 경기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마케팅팀 취재기자 손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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