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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북도

고창군 반암리 병바위 지질공원

by 구석구석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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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 병바위 

서해 바다가 좌치나루터를 거쳐 뭍으로 들어온 건지, 주진천이 바다로 나가고 있는 것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장어들이 강과 바다를 오가는 고창 풍천장어 거리 근처엔 술 호리병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한 큰바위가 있다.

국가지질공원이며 명승인 고창 병바위

병바위는 ‘선동마을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소반을 걷어차 술병이 굴러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의 높이 35m 병바위 주변엔 소반바위, 전좌바위(두락암)와 함께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이 형성돼 있다. 이 자연유산은 2021.12. 6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병바위 두암초당 / 헤럴드경제

이 바위는 지질시대 백악기에 분출한 유문암질 용암(화산 폭발 후 용암 상승으로 뜨거워진 대륙 지각이 녹으며 주변에 형성된 용암)과 응회암이 오랜 기간 풍화침식되며 생겨났다.

병바위와 주변 바위는 침식으로 생겨난 수많은 단애(cliff), 스택(stack:층층이 쌓인 퇴적암)이 있고, 완주의 해골바위 처럼 타포니(tafoni:바위조각이 떨어져 나간 패인 풍화혈)와 같은 화산암 지형경관을 갖고 있다. 바위를 덮고 있는 백화등, 담쟁이와 같은 덩굴류가 계절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며 주변 소나무 군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사진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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