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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포항 하옥리 하옥계곡

by 구석구석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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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면 하옥리 하옥계곡

 계곡이 12㎞ 정도로 길다 보니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이나 공해가 거의 없다. 주변에 내연산수목원, 보경사, 영덕 옥계계곡, 청송 주산지 등 명소도 많다.

포항시 죽장면의 상옥리와 하옥리에 걸쳐있는 하옥계곡은 높다란 절벽 사이로 조근조근하게 흐르는 계곡이다. 절벽의 늠름한 자태에 비해 계곡이 유순해서 가족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다. 69번 지방도로와 나란히 이어진다. 비가 많이 내리면 길이 물에 잠길 정도로 오지다운 멋이 남아 있다.

하옥계곡과 옥계계곡은 서로 인접해 있어 번잡함을 피해서 이용하기에 좋은곳이다.  

 

학생 생태학습장…가족 나들이…연인 데이트 코스 '안성맞춤' / 경상북도 수목원

지난 2001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내연산 줄기인 매봉산 일대 3천222㏊의 청정지역에 문을 연 경상북도수목원이 올해로 개원 7년째를 맞으며 포항시민들은 물론 경북도민들의 웰빙휴식공간이자 경북의 수목을 지켜가는 요람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포항에 위치하면서도 평균높이 해발 650의 국내 유일 고산수목원인 경상북도수목원은 고유수종 및 국가식물유전자원 보존·연구라는 고유의 목적과 함께 도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자연친화적 생태체험교육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상북도수목원은 지난 1996년 향토고유수종 및 국가식물유전자원 보존·연구를 위해 수목원 조성전담반을 설치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당초 55㏊규모의 연구단지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도민들의 정서순화를 위한 웰빙공간 확보와 산림생태문화권 형성이라는 목적을 추가, 국내 최대규모인 3천222㏊로 확대해 지난 2001년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수목원은 관람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하여 전문수목원 6개, 일반수목원 7개, 특수정원 11개 등 모두 24개 소원과 산림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임간학교와 숲문화공간, 수변생태공원과 전망대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국내유일의 고산수목원 특성에 맞춰 가솔송·구상나무 등 희귀고산수종 69종 4천142본을 비롯 모두 1천510종(목본 694종·초본 816종) 17만9천226본의 수목이 3천222㏊의 방대한 면적에 걸쳐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망개나무와 노랑무늬붓꽃 등 경북도내에서만 자생하는 희귀보호종 군락지가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등 관람구역와 향토고유수종 보존 및 학술연구를 위한 보존구역이 한 곳에 모여있어 관람객들은 수목의 아름다움과 휴식, 생태학습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목원내 24개 소원과 부대시설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은 16㎞가량. 이중 상당부분은 자연그대로의 산길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가 하면 황토길과 나무계단 등으로 이뤄져 있어 자연과 인공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수목원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전망대 가는 길은 아름다운 나무다리와 계단으로 가는 길과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산길 코스가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취향에 따라 가면 된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수십종의 나무들 속으로 호젓한 길이 나있어 가족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마춤이다. 여기에 전망대에 오르면 한쪽으로는 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수목원 전경이, 또 한쪽으로는 맑은 날 호미곶까지 동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창포원은 수목원내에서도 가장 멋진 곳중 하나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연못에 형형색색의 꽃창포와 깊지 않은 습지에 무리지어 헤엄치는 올챙이를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수목원 창포원에는 아름다운 노랑꽃 창포가 흐드러지게 피어 녹색의 줄기와 맑은 물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고 있으며, 겨울을 이겨내고 갓 태어난 수백만마리의 올챙이들이 습지를 가득메워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창포원과 인접한 연못원은 6천㎡의 넒은 연못에 갖가지 색의 수련과 부들, 연이 있어 수목원을 돌아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본관 뒷편에 마련돼 있는 수생식물원은 물봉선 등 습지에 살고 있는 식물과 수련 등 물속에 사는 식물 104종 5천160본이 식재돼 있다.

 또한 주변에는 흔히 보기 힘든 수양단풍과 수양벚나무 등이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식약용 식물원과 울릉도 식물원이 인접해 있어 수생식물원 주변 길을 걷다보면 도시의 매연과 스트레스을 잊어버리게 된다.

 흔히 침처럼 뾰족한 잎을 가진 나무라하여 침엽수로 불리는 나무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침엽수원에는 세계 각국의 소나무를 비롯 잣나무, 전나무, 나한송, 눈향나무를 비롯 희귀수목인 황금주목과 설악눈주목 등 모두 52종 3천300여본의 상록수들이 늘어서 신록의 싱그러움이 넘쳐난다.

 연못원 양옆으로 난 300의 낙우송길은 연인이나 가족들이 연못의 아름다움과 늘씬한 멋을 자랑하는 낙우송이 어우러져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목과 황토길이 어우러진 산림욕장은 살균작용과 우리 몸에 이로운 물질들이 살아숨쉬는 피톤치드를 가슴깊이까지 담아올 수 있다.

 이외에도 곳곳에 마련된 테마정원과 너와집, 숯가마와 옹기가마, 서낭당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시설과 본관 1층에 마련된 산림박물관도 둘러볼 만한 곳이다.

/ 경북일보 이종욱기자

상옥1리 1번지  쑥밭 멧되지가든 054-262-4944, 248-0271

내연산 수목원 바로 옆에 위치한 본 식당은 경치좋고 공기 맑은 상옥리의 야생목장에서 한방 사료를 먹여 멧돼지를 방목, 직접 생고기를 손님들께 제공한다 MBC, 맛자랑, 멋자랑 KBS 6시 내고향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다른 타 육류에 비해 탄력있는 질감이 씹는 맛을 더하는 멧돼지 고기를 상옥리의 깨끗한 자연 아래서 직접 농사지은 고랭지 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욱 고소하며 사전예약을 하면 고기를 통째로 잡아 바베큐 요리도 가능하다.

죽장면 하옥리 590-1  하옥산장 054-262-7885

서포항IC - 기계 - 기북 - 상옥에 이르면 상옥주유소에서 69번 지방도를 따라 하옥계곡 방면으로 2km진입 후,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6km 더 들어가면 마두교 옆에 위치한다.

포항의 깊은 산골 죽장면에 자리잡은 하옥산장은 외진 곳이지만 맑고 수려한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대표메뉴인 오리훈제밀쌈은 오리에 양념을 발라 참숯가마에 익혀 오리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앴다. 산 깊은 곳이지만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특히 참숯가마에 익혀내는 요리이므로 미리 예약하길 권한다.  

 11:00 ~ 22:00 /  / 첫째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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