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축제와 대게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복사꽃아가씨 선발대회, 영해별신굿, 윷놀이, 그네뛰기, 해병군악대 및 의장대 사열 등이 열려 여행객의 재미를 더한다.
이곳의 특산품인 복숭아 병조림을 구입하는 것도 빼먹지 말도록. 이와 함께 강구항~축산항 사이 해안도로를 달려보고 옥계계곡과 괴시리 전통마을에 들러보는 것도 영덕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특히 괴시리 전통마을은 민속자료와 문화재자료로서 보존가치가 높아 학생들의 역사문화체험지로도 인기가 높다.
영덕의 대표 요리는 역시 대게 찜, 대게탕 등이지만 창포 활어횟집에서는 대게피자와 같은 퓨전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오십천변에 즐비한 음식점에서는 청정하천인 오십천에 서식하는 은어요리가 유명하다.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될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난 은어는 회나 숯불구이, 튀김, 매운탕 등 무엇이든 잊지 못할 맛이다. 창포활어횟집 (054)733-6994
영덕대게로(영덕해안도로) 경북 영덕군 축산면~강구면(국지도20호선)
영덕군 영덕읍에 위치한 관광도로로 39ha 면적에 이르는 해변공원, 해맞이공원과 인접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수려한 해안풍경과 해맞이 등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300여m에 이르는 공원의 시작과 끝 지점에는 파고라, 의자, 주차장, 나무계단 등이 잘 설치되어 있으며, 부채꽃, 패랭이꽃, 야생화, 향토수종 꽃나무 900여 그루가 잘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바다경관과 어우러진 이국적 정취를 느끼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아름다운 해안드라이브코스의 하나이기도 하다.
해맞이공원은 1997년 산불로 황폐해진 해안을 낀 산비탈과 해안도로변 약 10ha 면적에 조성된 해안형 자연공원이다. 2003년까지 잘 다듬어진 2만3천여 포기의 꽃밭과 1천500여개의 나무계단 산책길도 만들고, 전망테그 5개소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도 세웠다.
대게가 감싸고 있는 형상의 붉은 등대에 올라섰다. 망망한 동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근심도 걱정도 훌훌 털어버린 해방감으로 가슴이 확 트인다. 산불재난으로 황폐해진 산야를 좋은 아이디어로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즐겁게 찾아와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해 준 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삼사해상공원은 새해의 아침을 깨우는 장엄한 태양과 푸른 동해의 쪽빛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89년부터 연차적으로 기반시설을 조성해온 해상공원이다.
망향탑, 천하제일화문석, 천지연폭포, 경북대종, 삼사해상공연장, 어촌민속전시관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매년 1월 1일 개최되는 이곳의 ‘해맞이 행사’에는 신년의 소망을 기원하는 인파로 성황을 이룬다.
홍도화(紅桃花) 거리 영덕읍 구미리에서 지품면 황장리 황장재까지 27㎞에 걸쳐 이어진 34번 국도변에 활짝 핀 진분홍의 홍도화는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34번 국도변을 물들였던 연분홍 복사꽃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홍도화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1999년 영덕군이 달산면 배롱나무(목백일홍) 거리, 7번 국도변 조팝나무 거리와 함께 조성했다.
축산면 경정리 차유마을은 영덕군이 1999년 지정한 대게 원조마을이다. 마을에서 보면 북쪽에 죽도산이 바다로 툭 튀어나와 있다. '대게'란 이름은 죽도산을 지나서 잡은 게의 다리가 대나무와 흡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차유마을에서 잡은 게가 임금께 진상됐다고 한다.
해안을 끼고 오보리를 지나 석동리 경사로를 오르면 울창한 해송이 손짓하는 경정 해변과 영덕대게 원조(元祖)마을인 차유리(車踰里)가 눈앞에 들어온다. 바닷가 언덕 위의 영덕대게 원조비, 팔각정자 그리고 아래로 갯바위, 방파제와 고깃배들,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코끝을 싱그럽게 하는 갯냄새, 마을 앞 바다 저편에 대나무가 군락을 이룬 죽도산, 이 모든 것이 아늑하고 정감 있는 어촌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차유리 영덕대게 원조마을 유래를 찾아보면 고려 29대 충목왕 2년(서기 1345년)에 초대 정방필 영해 부사가 부임하여 관할지역인 지금의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 대게의 산지인 이곳 마을을 순시하였다고 한다. 영해 부사 일행이 수레를 타고 축산방면에서 고개를 넘어 왔다고 하여 한자로 수레차(車), 넘을유(踰)를 써서 "차유리"라 마을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한다.
팔각산은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산세와 주위의 경관이 매우 수려한 곳이며, 개척된 등산로는 길이 4.5㎞, 소요시간 3시간 정도로 등산코스로 알맞은 곳이다.
등산로의 난코스는 로프와 철봉의 설치로 산행이 단조롭지 않아 평일에도 찾아드는 등산객이 많으며 산 앞에 흐르는 옥계계곡의 기암괴석과 맑은 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땀방울을 식혀준다.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복사꽃 마을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안동방향으로 계속 가다 보면 신양 삼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69번 지방도로 좌회전을 하면 오천 솔밭을 지나 옥계 계곡까지 이어지는 '오십천 드라이브코스'가 시작된다. 16km에 이르는 이 길은 오대천 물줄기를 따라 봄에는 복사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목백일홍 붉은 꽃이 흐드러진다. 옥계계곡 입구에서 시작되는 팔각산 해발(628m) 등산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옥계계곡
기암괴석과 서늘한 나무그늘, 맑고 투명한 계곡 물줄기, 침수정 정자, 팔각산이 반기는 곳이다.
청송 주왕산과 동대산이 맞닿은 곳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려쳐져 있고 깊은 계곡 덕분에 주위경관은 더할 수 없이 빼어난 곳이며 서늘한 나무그늘이 드리워 져 가족나들이 장소로 최적지다.
옥계란 이름은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란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깨끗하고 폭이 넓으며 물살이 센 계류가 햐안 물보라를 일으키며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을 만든 풍경은 장관이다.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침수정은 조선조 광해군때 손성을 선생이 건축한 팔각기와 정자로 인근의 산귀암,향로봉,병풍석,일월봉,벼슬봉,학소대,부암(물에 뜬 바위),구룡암,마제석,구정담 등과 함께 37경을 이루고 있으며 경치 하나하나 마다 전설이 깃들어 있다.
특히 영덕 오십천의 시작인 계곡의 맑은 물과 팔각산의 8개 봉우리는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등산 코스로 사랑을 듬뿍받고 있으며 환경부 자연생태마을로 선정된 옥계리 산촌마을에 설치된 산림문화휴양관과 산채재배시설 8동, 사각정자, 거축물, 장승솟대공원 등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054-732-3920, 011-9368-3920
산성계곡 팔각산 북쪽 계곡으로 영덕군 달산면 옥산2리에서 출발하며 연장 6Km에 이르는 양쪽 절벽이 암반으로 된 좁은 계곡으로 옛날 성이 있었다고 해 산성계곡으로 불린다.
계곡이 험하고 깊어 노루, 멧돼지 등이 서식하고 한 여름에는 서늘한 느낌마저 드는 곳으로 영덕군은 산림에서 휴양처를 찾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250ha 면적의 산림욕장 조성과 함께 계곡을 따라 팔각산 정상까지 6.1Km의 등산로를 개설했다.
등산로 입구의 울창한 송림에는 운동시설과 산림욕 의자, 야외탁자, 평상 등의 편의시설, 음수대, 간이화장실, 종합안내소가 설치된 산림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휴식,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계곡 입구에 설치된 70m 길이의 출렁다리는 걸을 때마다 출렁임으로 짜릿함을 더해 준다.
산 중턱에는 200여 명이 앉아 놀 수 있는 크기의 넓고 편평한 푸른색 암반이 있으며 곳곳에 주왕의 전설이 전해지는 기암괴석과 함께 아직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신비가 그대로 간직돼 있다.
울진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영덕군으로 내려가다가 영해사거리에서 축산항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12번 군도가 나타난다. 12번 군도는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해안도로이다. 이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해발 282m의 대소산을 만나게 된다. 대소산은 영해면 괴시리와 사진리의 경계에 있는 산맥의 한 봉우리인데, 이 대소산의 정상에는 조선 초기의 봉수대 하나가 인터넷 통신 탑과 나란히 동해를 바라보고 있다. 그 봉수대는 바로 대소산 봉수대로써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소산 봉수대의 총 면적은 약 850평 정도이며, 산의 중심부에 원형의 방어벽이 이중으로 둘러쳐져 있다. 그 견고한 방어벽 안에 지름 11m, 높이 2.5m의 봉돈이 원추모양으로 아담하게 설치되어 있다. 원기둥 모양의 연조가 나란히 있는 다른 봉수대와는 달리 대소산 봉수대는 나지막한 봉돈 하나가 덜렁 있어 다소 썰렁한 느낌도 준다. 봉돈 위에서 바로 나무에 불을 붙여 봉화를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예전에 봉화를 올릴 때 짐승의 똥을 함께 태워 연기가 많이 나도록 했다는 것이다.
대소산 봉수대에서는 영덕군의 풍력 발전소가 한 눈에 들어와서 이국적인 정서를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웅장한 세 개의 날개를 휘날리며 집단적으로 돌아가는 풍력 발전기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비취빛으로 물든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스레 펼쳐진 축산항의 모습도 장관이요, 아주 멀리서 어서오라는 듯이 손짓하며 돌아가는 풍차의 모습도 장쾌하다. 그래서 봉수대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인 것이다.
신돌석 장군 유적지 의병장으로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신돌석 장군에 대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 충의사, 동·서재, 내·외삼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관 안에는 일제의 침략과 의병활동, 영덕지역의 항일운동, 신돌석 장군의 약력과 설화, 태백산전투, 일본군의 무기와 형장구 등이 여행객을 맞는다. 1999년 신돌석 장군의 항일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고래불해수욕장 명사20리에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 긴 백사장에 펼쳐진 굵은 모래와 해송림, 금빛 모래가 장장 8km에 걸쳐 펼쳐있어 '명사20리'라고 불리며 모래찜질과 산책하기에 좋다. 고래불이란 이름은 고래가 하얀 물을 뿜으며 노는 모습을 본 고려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선생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불'은 '뻘'의 옛말이다. 굵은 모래는 잘 달라 붙지 않아 찜질에 적당하고, 중간중간 병풍처럼 둘러 쳐진 해송림 사이론 성큼 다가선 더위에 산들산들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주변의 해안도로 역시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로 영덕 강구항에서 고래불까지의 일명 '영덕대게로'인 해안도로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행정당국에서 ‘고래불관광지개발사업’이라는 이름 하에 2011년까지 총사업비 1760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 숙박시설,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얼마 전 대진해수욕장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깨끗한 아스팔트 도로가 개통되었다.
대진해수욕장
수심이 깊지 않고 굴, 백합, 홍합 등 조개를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덕 북쪽 영해면 해안 마을인 대진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해수욕장으로 10년전 전국환경단체로부터 전국에서 바닷물이 가장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평가 받았고 지금도 맑은 바닷물을 통해 바닥의 모래알까지 투명하게 들여다 보이는 곳이다. 백사장을 가로 질러 흐르는 폭 200m의 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샤워장이자, 간에 좋다는 재첩(조개) 자생지 송천이 있어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느 해수욕장과는 확연히 다른 색다른 체험장소다.
인근 축산항에서 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어촌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축산항의 죽도산은 바다로 쑥 튀어나와 복잡한 해안선을 이뤄 바다낚시를 즐기기에는 그만인 곳이다.
장사해수욕장
장엄한 일출이 백미다. 2㎞에 달하는 모래사장과 우거진 송림, 거기에다 역사 유적지로도 유명해 피서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백사장이 길어 장사(長沙)다. 모래알이 굵고 몸에 붙지 않아 맨발로 걷거나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화기 계통 질환에 효과가 있다. 고요한 새벽, 집채보다 큰 시뻘건 불덩이가 검푸른 동해바다를 박차고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는 장사의 일출을 바라보면 삶의 희망이 샘솟는다.
안동~영덕~장사, 포항~장사의 7번 국도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영덕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 자료 - 영남일보 / 경북일보 / 경북도민일보(김영호기자) / 오마이뉴스 김대갑기자
영덕군이 자랑하는 전통주 제소 업체인 영덕주조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전통주 구독 플랫폼 ‘주간감성’과 협업해 런칭한 ‘경북의 술 시리즈’에서 2022. 10월의 우수양조장으로 선정됐다. '경북의 술 시리즈’는 경북에서 생산하는 전통주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통해 MZ세대의 경북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10월 우수양조장으로 선정된 영덕주조는 강구면 수월리에 위치하며, 울금과 블루베리 등의 천연재료를 첨가한 기능성 전통주를 자동화 주류 제조시설을 통해 대량 생산해 술맛의 독자성과 일관성이 뛰어난 업체이다.
출처 : 투어코리아 2022.10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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