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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부산 다대포 몰운대

by 구석구석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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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가 일출이라면 다대포는 일몰이 아름다워 매년 12월 31일에 일몰제가 있어 한 해의 마지막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할 수 있게 한다.

부산 바다축제는 해양관광문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열린바다, 열린마음, 우리모두 다함께"라는 슬로건으로 1996년에 제1회 바다축제를 개최하였으며, 부산의 6대(해운대, 광안리, 송정, 일광, 송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부산시내에서 서남쪽으로 약8㎞ 거리에 있는 백사장 길이900m,폭100m에 평균 수온섭씨 21.6도의 해수욕장으로 해안에서 300m거리 까지 수심이 1.5m 안팍이어서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낙동강 하구에 자리잡고 있다. 

가족과 함께 몰운대를 한바퀴돌아 해수욕장에서 모래속에 묻혀 있는 조개와 게를 잡고 주변횟집에서 드는 싱싱한 생선회 맛이 일품이며, 몰운대주변에 있는 쥐섬, 모자섬, 나무섬 등 낚시터로 갈 수 있는 낚시배를 이곳에서 탈 수 있다. 

다대포는 철마다 계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갈매기가 나는 다대포의 일몰은 최고다.

지금은 1987년 11월 준공을 본 낙동강 하구둑이 강물의 자연스런 흐름을 막아 해수욕장의 기능이 이전만큼은 못하여도 그 명성은 변하지 않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낙동강에서 흘러온 토사가 퇴적되어 생긴 해수욕장으로 몰운대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대규모 야영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 알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 횟집의 싱싱한 생선회 맛이 일품이다. 

다대포음악분수

다대포해수욕장의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매일 오후 8시만 되면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부산 사하구는 13일 오후 7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분수 준공식을 갖고 바닥음악분수로는 세계 최대 및 최고의 기네스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70여억 원을 들여 2519m²의 광장에 마련한 이 분수는 최대 물높이 57m, 원형지름 60m, 둘레 200m, 노즐 1046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 1148개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분수 연출도 달려가는 모양, 흔드는 모양, 치솟는 모양, 안개 등 27가지까지 가능하다. 음악은 가요, 팝송, 클래식 등 장르별로 매달 60여 곡이 새롭게 선보인다. 광장 지하에 보관된 2040t의 수돗물은 정화시설을 거쳐 1년 내내 분수로 사용된다. 세계 유수의 음악분수는 대부분 호수 안 또는 벽면에 설치됐지만 이처럼 바닥분수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유명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의 음악분수는 호수 안에 설치돼 있다.                  

음악분수 공연은 11월까지 매일 오후 8시, 9시 정각부터 30분간 2회 열리고 낮에는 3회(토, 일, 공휴일 5회) 선보인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12월∼다음 해 2월에는 가동이 중단된다.

/ 동아일보 2009.6 조용휘기자

 

■다대포 해변공원 & 고우니생태길

다대포해수욕장이 다른 해수욕장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점은 녹음 가득한 해변공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몰운대 공영주차장에서 노을정까지 이어지는 다대포 해변공원은 해수천, 잔디광장, 산책길을 갖추고 있어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산책길 곳곳에는 그네와 벤치가 설치돼 가벼운 산책에 적당하다. 해수천에서 백사장 방향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에서는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펼 수 있어 알뜰 피서지로 주목받는다. 공원 끝자락에는 드넓은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고우니생태길이 반긴다. 이 길에는 야간조명이 설치돼 야간 산책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다대팔경 (多大八景) 

1. 아미반월 - 아미산에 걸치는 달의 모습 

뒤로는 낙동이 가람 흐르고, 앞에는 양양한 바다 놓였네,
그사이에 청수하게 솟은 봉두는, 천추에 일색인 아미 반월아.
 

 

2. 몰운관해 - 몰운대에서 바다를 보는 아름다움 

부처님의 설계와 조화옹끌로, 기괴하게 꾸며놓은 몰운대 올라,
정충신의 충혼을 회상하면서, 장지를 에워싼 몰운관해여

 '몰운대'란 지명은 낙동강하구에 구름이 끼는 날이면 섬이 구름에 잠겨 보이지 않아서 마치 섬이 구름에 잠겨 있는 듯 보이는데서 유래한다. 부산의 전형적인 육계도인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16세기까지만 하여도 '몰운도'라고 불리는 하나의 섬이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운반되어 온 토사의 퇴적에 의해 다대포와 연결된 섬이다. 

몰운대의 남단은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각종 해식애와 해식동이 발달되어 있으며, 배후인 육지 쪽에는 수려한 사빈해안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몰운대는 예로부터 우거진 숲과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 기암괴석, 그리고 출렁거리는 창파, 수려한 사빈으로 빼어난 경승지로 이름나 있다. 몰운대의 지형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바라보는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노래한 시가 《동래부지(1740)》에 전하고 있다. 몰운대의 아름다운 자연절경은 해안벽의 기암괴석과 수목으로 그 빛을 더해주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나무는 해송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상록활엽수로 섬음나무, 후박나무, 다정큼나무, 사철나무, 동백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그 외에 낙엽활엽수로는 굴피나무, 때죽나무, 가새뽕나무, 붉나무 등 약 90여종이 산재하고 있다 . 몰운대는 다대팔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다대포해수욕장과 더불어 사하의 유명한 명승지로 이름난 곳이다. 

몰운대의 몰운섬을 이루고 있는 해발 78m의 몰운산.

구릉에 가까운 산으로 산정부분이 둥그스레한 종순형으로 되어있고 사면 또한 완만하나 산기슭의 끝부분은 낭떨어지기의 단애를 이룬다.

 산전체가 짙은 송림으로 덮혀있고, 이 때문에 몰운산은 두송산,금티산과 함께 조선시대에는 경상좌수영 관할의 봉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옛부터 경승지의 하나로서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앞바다는 절경중의 절경으로 이른바 다대 8경 중의 하나인 "몰운관해(沒雲觀海)"는 바로 이곳 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전경에 해당된다.

 

3. 야망어창 - 야망대에서 듣는 고기잡이 노래소리 

개어에찬 깊은밤 포구에, 어화 한소리에 잠을깨우니,
이것이 바로 야망어창이로다.
 

다대만(多大灣)의 동쪽으로 속칭 낫개와 다댓개 사이에 있는 언덕위를 『야망대』라 한다.이는 다대포진이 있을때 망대(望臺)가 있어 그리 불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서울대 규장각(奎章閣) 소장의 고지도(古地圖)에는 야망대(也望臺)라 적고 있다. 이는 일본인이 일본의 야마도와 연관시키려고 짐짓 그렇게 쓴 것 같다.

이 야망대를 지방 고로(古老)들은 해질 무렵 이 야망대에 올라가서 멸치떼의 동정을 살피다가 고기떼가 몰려들징조가 보이면 낫개로 내려와서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나아가 확인한다음 징을 울려 신호를 하였는데 밤에 멸치떼를 살피고 바라보는 곳이라 하여 『야망대』라 한 것이라고 한다.그러니 이 『야망대』는 다대포진이 있을 때는 바다를 지키는 망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멸치떼를 밤으로 살필때는 고기잡이를 위한 야망대였던 것 같다. 

 

4. 화손낙조 - 화손대에서 바라보는 낙조 

화도중에 누워있는 푸른 멧재를, 사면으로 애워싼 만경창파에,
높았다 낮았다 뫼터만 남은, 화손의 낙조가 분명하구나

 몰운대의 동쪽에 위치한 화손대는 수목의 주종은 해송이지만, 상록활엽수 등 90여종이 자생하고 여러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휴일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5. 두송만취 - 두송산의 어스름의 늦은 푸르름 

아지랑비 그치고 하늘 맑으니, 하늘과 별빛이 일색이로다.
그 사이에 화선을 곱게 그림은, 농익어 흐르는 두송반도다
 

승학산에서 봉화산을 지나 남쪽으로 뻗어내린 두송반도의 끝에 자리잡은 두송산은 해발 95m로 구릉에 가까운 산이나 사면이 급하고 짙은 송림으로 덮혀있어 사람의 왕래가 쉽지 않다. 두송산은 다대포의 자연 방파제로서 동남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대포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자연 표지로 이용되기도 한다.

두송반도의 두송산 / www.dadae.co.kr/guide

조선시대에는 몰운산,금티산과 함께 병선을 만드는 재료를 조달하기위해 나무의 벌채를 금지한 바 있는 경상좌우영 관할의 봉산으로 지정된 군사상 중요한 산이기도 하다.

 

6. 남림숙하 - 다대포입구의 솔섬숲에 머문 맑은안개 

남림의 숙토는 자는듯 하니, 수풀은 어디가고 터만 남았네,
오고가는 저안개 깃들 곳 없이, 이리저리 흩어짐은 가이 없구나.

 

7. 팔봉반조 - 팔봉산을 환하게 되비추는 노을 

어촌의 저녁연기 나부끼고, 붉은 노을 바다를 물들일때에,
백사장에 춤추는 흰 갈매기는, 팔봉의 반조를 즐겨하누나.

 

8. 삼도귀범  - 삼도에서 바람을 안고 돌아오는 돛단배 

가없이 벽옥을 띄운 바다에, 사이좋게 버텨앉은 저섬사이로,
숨었다 나타났다 흰 뱃돛은, 삼도의 귀호가 분명하구나.

 고리섬은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다대8경의 하나인 삼도 귀범의 삼도 중의 하나로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지금은 많은 낚시꾼들이 이용하고 있다. 고리섬은 다대포 앞에 있는 섬으로 갯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 자료 - 다대포가이드 www.dadae.co.kr/guide / 부산문화관광 홈페이지

 

다대포주변 바다낚시 다대낚시(051-261-2461)

몰운대.화손대.솔섬 모자섬, 넙적바위, 나무섬, 쥐섬, 아들딸섬, 동호섬, 남형제섬 등이 주 낚시터이다.
* 몰운대-화손대 몰운대 끝과 초소앞 갯바위.화손대 등이 주포인트다. 봄에는 도다리, 4~10월 감성돔, 겨울에는 망사어가 낚인다.
* 모자섬 다대항 입구 화손대 앞쪽에 위치한 등대가 있는 섬으로 감성돔과 망상어가 주어종이다.
* 넙적바위 몰운대 초소 앞에 위치한 편편 넙적하며 낮은 지형을 보이는 바위다.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넘치게 되므로 아주 잔잔한 파도 일때만 진입이 가능하다. 간조시에 올라 낚시 시도하면 여름철은 감성돔, 겨울철에는 망상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 쥐섬, 나무섬, 남형제섬 다대 일원에서는 가장 작은섬. 섬 북쪽의 쌍나무밑 포인트가 최고 명당이며 나무섬, 남형제섬에는 감성돔, 벵에돔, 볼락, 돌돔새끼, 부시리 등이 낚인다.
* 아들딸섬 강성돔.망상어가 주어종인데 특히 망상어 씨알이굵다. 쥐섬동편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파도가 높은 날은 위험하다.
* 동호섬 쥐섬 서쪽의 작은 섬으로 여러 어종이 다양한 곳이다. 

 

■알록달록 동화 속 이국 '장림포구'

장림포구 맛술촌

장림포구 펌프장과 장림교 사이의 포구에는 무지개색 유럽풍 소형 건물들이 있다. 펌프장에서 장림교를 바라볼 때 왼쪽으로는 2층도 이러한 건물인데, 이곳은 맛술촌으로 이름 붙었다. 상점 등의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알록달록한 이 건물은 사진 배경으로는 매우 훌륭하다. 풍차 모양의 건물은 화장실이다. 예쁘게 잘 만들었다. 건너편 1층은 유럽풍 소형 건물, 2층은 예술 조형물 등으로 문화촌을 만들어놨다. 

문화촌의 상징은 시계탑으로, 유럽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그 옆으로 나무섬남형제섬 해양보호구역 홍보관도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이 포구에는 장림조선이라는 소규모 조선소와 공판장도 있다. 장림포구는 ‘부산해양경찰서 장림출장소’로 검색해서 찾아가야 한다. 대중교통으로는 마을버스(사하구 3-1, 사하구 5번)만 있을 뿐 시내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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