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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남 섬

진도팔경

by 구석구석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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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세계 최고의 여행지 50곳'을 선정하면서 그 다섯 번째에 우리나라의 섬, 진도를 올렸다.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섬 특유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으며,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재현되는 섬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군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장관이면서 동시에 관광할 만한 51개소를 유형별로 명량대첩지 / 신비의바닷길 / 관매팔경 / 기암괴석의 조도 6군도 / 남도석성 / 운림산방 / 용장산성 / 금골기암의 8개 부분으로 구분하여 팔경을 정하였다.

제1경은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花源半島)와 진도(珍島)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울돌목이라고도 부르며 명량대첩지와 진도대교가 있는 곳

울돌목에 있는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는 진도대교

명랑해협은 진도와 해남 화원반도 사이의 좁은 수로를 말하는데 현재는 진도대교의 붉은 기둥이 우뚝서있다. 해남읍에서 진도 방향으로 30㎞정도를 달리면 진도대교의 붉은색 기둥이 바다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세계해전사상 그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 전과를 올렸던 명량대첩이 있었던 울돌목이다. 울돌목이란 바다물이 울며 돌아 나가는 곳이라 하여 옛부터 불려 오던 곳이다. 이곳은 지금 진도대교와 함께 우수영관광지가 조성되어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나그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명랑대첩은 1597년에 이순신 장군이 거센 물살을 이용하여 울돌목에서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격파한 것. 

제2경은 바다가 열리고 길이 트이는 신비의 바닷길과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풍광때문에 가족단위의 휴가객들이 많이 찾는 가계해수욕장이 있다.

바닷길 축제의 한 장면 / cafe.naver.com/9suk9suk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해마다 100만명의 인파가 모여드는 대규모 축제로 2.8km의 바다가 40∼60m의 폭으로 갈라진다.

 

제3경은 관매팔경으로 진도팔경중에 으뜸이며 송림이 우거진 관매도 해수욕장과 여자가 보면 애를 낳는다는 쌍구렁이 바위들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자랑하는 절경이다.

돈대봉에서 보는 관매도해무/blog.naver.com/kimt612

제4경은 기암절벽의 해중도서로 이루어져 관광객의 시선을 한눈에 빼앗는 조도 6군도 등 7개소이다.

관매군도진도에는 섬이 많아서 남서쪽에 조도군도(鳥島群島)를 이루며 섬들이 새떼처럼 떠 있다. 조도의 섬들은 해안이 수려하고 가파르기 때문에 연안에 갯벌이 없고 바위로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질 좋은 자연산 해초가 많이난다. 우뭇가사리, 톳, 다시마, 돌김 등은 어느 지역보다 많이난다. 특히 진도 미역은 맛이 좋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다른 지역에서 나는 미역에 비해 키가 작고(1m 이내)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부드럽고 단맛이 난다. 예로부터 ‘산모각’이라고 불리는 산후조리용 미역국으로는 진도 미역을 최고로 쳤다.

조도면의 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절경은 무인도인 병풍도이다. 조도 앞바다에 병풍처럼 바위벼랑 해안으로 이뤄진 병풍도는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의 피로와 고독감을 눈으로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이 해낸다. 하조도 옆 관매도에 있는 관매해수욕장은 노송숲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높다.

제5경은 고려 때 삼별초의 총수가 전사한 남도석성을 비롯하여 석성을 싸고 도는 개울 위에 석축한 홍교와 쌍교, 장병들의 훈련장인 쏠바탕과 망월대, 그리고 서망해안 10여리에 부서지는 흰 파도와 아름다운 백사장, 그리고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남도석성에 있는 쌍교와 홍교는 석성의 외곽을 건너 다니기 위하여 축조한 것인데, 편마암의 자연 석재를 사용한 것으로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어 학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1년 국도 18호선으로 승격된 해안도로는 진도 남단 절벽지대를 통과한다. 금갑과 강계포구, 서망 등 아름다운 포구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blog.naver.com/namdokorea

제6경은 수석에 걸터 앉아 청류에 발을 담근채 술잔을 기울이면 세속 마음 속 묵은 때가 단숨에 씻겨 나가는 사천계곡과 남종화의 산실 운림산방, 왕온과 그의 말을 묻은 왕무덤과 말무덤등

운린산방은 첨찰산을 깃봉으로 수 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연무가 운림(雲林)을 이루었을 것이고, '연화부'를 지었던 소치의 사상으로도 운림(雲林)이라는 당호가 잘 맛을 것이다. 이곳에서 소치(小痴)는 미산(米山)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제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제7경은 고려 삼별초군의 불멸의 충혼이 타오르는 용장산성 등 8개소

용장산성 / cafe.naver.com/jhhistory

용장산성은 고려시대의 산성으로 사적 제126호이며 지정면적 472,909㎡이다. 현재 용장산 기슭에 약간의 석축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고 성내에 용장사지(龍藏寺址)와 행궁지가 남아 있다. 축성연대는 1270년(원종 11) 6월 이후이며 몽고침입에 대항하여 진도로 옮긴 배중손(裵仲孫)이 이끄는 삼별초의 대몽항쟁의 근거지였다.

산성의 석축모습 / blog.naver.com/kwon0h

제8경은 ‘진도의 금강’이라 부르는 금골기암 등 5개소

금골산은 일명 상골산이라고도 부르는 해발 193m의 금골기암은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아래서 쳐다보면 작으면서 낮게 보이지만 실제로 올라가 보면 그렇게 크고 높을 수 가 없는 금골산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석수가 수만년을 걸려서 예술품을 조각해 놓은 듯 층층인가 하면 구멍이고, 구멍인가 하면 기둥이고, 사람인가 하면 짐승이며, 기암의 빛깔도 황색, 흑색, 백색, 회색 등으로 이루어져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도록 장관(壯觀)이다.  

지금의 해언사(태고종 소속)는 한동안 금골사(金骨寺)로 불리어 온 절이었는데 주지인 지수(智洙) 스님이 옛날 이름을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4년 전 개칭했다. 해언사는 옛날 도선국사가 3천 8백 군데의 사찰을 정할 때 그중 한 곳으로 정한 곳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5층석탑은 석질 등이 별로 좋지 않고 우주(隅柱)간의 체감비례 등이 맞지 않으나 보물로 지정한 것은 고려 후기의 작품이면서도 백제탑의 양식이 채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골산마애여래좌상 (金骨山磨崖如來坐像)/kr.blog.yahoo.com/oonam715

금골산에 있는 석굴의 벽면에 새겨진 이 불상은 엄지와 네번째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손모양으로 보아 아미타여래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세방해안도로

세방낙조

 

/ 자료 진도군 문화관광과 '진도관광'진도문화원 '옥주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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