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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섬

옹진 덕적도 서포마을 문갑도 백아도 굴업도 선미도 울도

by 구석구석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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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으며, 조선시대는 남양부에 속했다. 1914년 근대식 명칭인 경기도 부천군 덕적면으로 불리었으며 1973년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으로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

유인도 8개, 무인도 34개의 섬으로 형성된 군도로서 수도권과 인접한 관광개발 적지이며, 각 도서별 관광지가 산재하여 자연해변 4개소와 무공해 쾌적한 해안가가 있어, 해변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한여름철을 피해 찾는다면 호젓한 분위기의 덕적도 그대로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나, 많은 사람이 도심으로 빠져나와 섬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숙박 등 전문적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휴업 중에 있어서 숙소 등을 사전에 잘 알아보고 방문 해야 할 것이다.

덕적도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및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사람은 물론, 차량을 함께 싣고 여행할 수 있다.

한여름철엔 서포리 선착장도 사용되나, 대부분의 경우는 진리 선착장으로 여객선들이 출입하는데, 인근 하는 소야리 섬주민들이 선착장 부대에 자리 잡고 이웃에서 낚시 등으로 잡아올린 자연산 회 등을 직접 잡아 준다.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그 신선도는 직접 잡아 먹는 것과 다르지 않아 맛좋은 회를 값싸게 먹어볼  기회가 될 터이다.

진리 선착장은 이웃하는 소야도와 지척을 두고 마주한다. 섬 주민들 (특히 소야도 주민들)은 하루속히 두 섬을 잇는 다리가 놓일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 두 섬 사이에 흐르는 바닷물은 마치 강물이 세차게 흘러내리는 형국으로 흘러내리는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밧지름 해변  

밧지름 해수욕장은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덕적도 진 1리에 위치한 천연해수욕장으로 고운 백사장과 수 백년 묵은 노송숲, 해당화가 절경을 이루고, 수심이 1.5m내외로 가족단위 피서지로 좋다. 또한 덕적도최고봉인 비조봉(292M) 등산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해수욕뿐만 아니라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으며 인근 해안에서의 바다낚시도 가능하고 주변의 갯바위에서 소라, 굴, 게 등을 잡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산세 좋기로 소문난 곳으로 그리 높지 않은 여러 개의 산봉우리와 오래된 적송림이 울창해 속세와 단절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비조봉 능선과 연결된 감투바위, 망제봉등 산봉우리마다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고 아침에는 일출을 볼 수 있다.

특히, 산정상 부근에는 길이가 30m인 암벽이 있고 장엄한 산세를 따라 약 다섯 코스의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어 직장 단위 심신단련과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다. 비조봉과 쌍벽을 이루는 '국사봉'까지 산행을 하려면 보통 성인의 걸음으로 6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서포리

진리, 서포리, 진마을, 북리, 이개 등이 주 거주지로 섬을 일주하는데 자가용으로 30분 정도 소요되나, 서포리에서 해수욕장이나 적송 산책로 등을, 북리에서는 자갈마당이나 소재해변에서 낯선 해안 구경을 겸해 소라 등을 잡아 보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맛보고는 등 투어를 적당히 즐기며 일주하기는 적어도 서너 시간은 돌아야 할 것이다.

덕적도를 대표하는 곳이 바로 서포마을이다. 마을 앞에 백사장이 바로 펼쳐져 있어 알뜰 피서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해변 왼쪽으로 서포리 선착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작은 방파제가 해안의 분위기를 돋우는 서포리 해수욕장은 유난히 길고 보드라운 백사장을 가졌다. 백사장과 언덕이 맞닿는 곳에는 해당화가 피어있고, 그 뒤로는 송림숲이 조성되어 있다.

197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곳은 사면이 100년이 넘는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완만한 경사와 넓이 300m 길이 3Km의 넓은 백사장은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곳이다. 주변의 갯바위에서는 우럭과 놀래미가 낚시를 던지기만하면 올라와 낚시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곳은 배를 타고 1시간정도 나가면 바다낚시의 진수를 맛 볼 수 있고 또 섬주변에는 서포리 해수욕장에 버금가는 밧지름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덕적면에 속해있는 27개의 작은 섬들 또한 서포리 해수욕장 못지않게 아름답고 깨끗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여름을 기다리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낙조대는 서포리 해변이 한 눈에 보이고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 풍경은 가히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능동자갈마당은 자갈이라고는 볼 수 없는 거석들로 이뤄진 해변이다. 크고 작은 돌들에 부딪치는 하얀 파도가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주변은 갈대군락지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으며, 해가 질 때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다. 경사 완만한 백사장과 조용하고 아늑한 주위 분위기는 일품이며, 인근에서는 조개잡이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할 수 있다.

크고작은 고운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주변의 기암괴석과 서해 최대규모의 갈대군락지와 함께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서해안의 해금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밭지름해수욕장에선 서포리해수욕장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다. 바다를 정면으로 볼 때 해변 왼쪽의 '해송'과 오른쪽의 '적성'이 '대조미'를 이루며 밭지름해수욕장만의 풍경을 연출해낸다. 끝이 안 보이는 에메랄드빛 수평선도 장관이다. 

덕적도에선 '바지락줍기', '갯바위낚시', '모래놀이', '후리질' 체험을 할 수 있다.

썰물 때면 갈고리와 호미만 가지고 바지락으로 양동이 하나를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 암초지대에서 암근 구멍에 숨은 우럭과 장어, 놀래미를 낚는 재미도 여간 짭짤한 게 아니다. 지하 수십m까지 모래로 이뤄진 모래사장에서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전통그물로 하는 후리질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아로새겨준다. '먹거리'로는 바닷장어매운탕, 우럭매운탕, 바지락칼국수, 조개구이, 바닷장어구이, 굴밥 등이 있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덕적도(진리선착장)

본섬 덕적도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일일 2차례씩 왕복하는 연안여객선을 이용해서 오갈 수 있으며, 문갑, 지도, 울도, 백아, 굴업도는 본섬인 덕적도 진리 선착장에서 하루 일회씩 운행하는 해양호를 통해 갈 수 있다.

본섬에서는 공영버스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나, 그 외의 섬지역에서는 민박집 등의 도움 없이는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교통문제를 사전에 확인해 두어야 한다.

덕적 본섬 관광은 및 교통 안내를 위해서는 개인택시(010-2055-5855)를 이용할 수 있다.

● 선명: 프린세스호 / 정원(차량): 476 / 소요시간: 50분 / 운항횟수: 1일2~3회왕복 / 선박회사: 우리고속훼리(주): 032-887-2891~5

● 선명: 오클랜드5호 / 정원(차량): 190 / 소요시간: 60분 / 운항횟수: 1일2회왕복 / 선박회사: 진도운수(주): 032-888-0417

대부→덕적도(진리선착장)

선명: 대부고속페리2호 / 정원(차량): 316(28) / 소요시간: 1시간40분 / 운항횟수: 1일1~2회왕복 / 선박회사: 032-886-7813 경유: 자월도

 

문갑도

면적 3.49㎢, 해안선길이 11㎞, 최고점 276m이다. 2006년 12월 말 현재 52세대에 8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덕적도(德積島)에서 남서쪽으로 8km 해상에 위치한다. 한자상의 표기는 다르지만 섬의 형태가 문갑(文匣)과 비슷하다 하여 문갑도라고 하였다. 삼국시대에 백제·고구려·신라에 차례로 속하였고, 조선시대에는 남양도호부(南陽都護府)에 소속되었다. 조선시대 말에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인천부 덕적면 문갑리로 표기되어 있으며,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었고, 1973년 7월 1일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해안에는 단애(斷崖)가 발달하였고, 산악과 구릉의 기복이 심하여 경지면적이 부족하다. 주요 농산물로 쌀·보리·고구마 등이 생산되며, 인근 해역에서 꽃게·우럭·새우·노래미 등이 많이 잡히고, 굴·조개류도 많이 서식한다. 섬 전체가 전형적인 소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동쪽 해안에 길이 700m, 너비 50m 규모의 문갑해수욕장이 있다. 덕적도에서 배가 매일 운항되며, 20분 정도 소요된다.

한월리해변은 경사가 완만한 백사장과 조용하고 아늑한 주위 분위기가 일품이며, 인근에서는 조개잡이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할 수 있다.

 

백야도는 면적 1.76㎢, 해안선길이 12.1㎞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30세대에 4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덕적군도(德積群島)의 서쪽 끝머리에 위치하며, 굴업도(掘業島)·울도(蔚島)와 가깝다. 1861년 김정호(金正浩)가 제작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배알'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그후 섬의 형태가 흰 상어의 이빨같다고 하여 백아도라고 하였다.

북서부 해안은 가파르고, 그 반대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급경사의 산비탈을 개간하여 보리·콩 등의 농산물을 생산하며, 이전에는 주요 소득원이 어업이었으나 현재는 어족의 고갈로 타지역 어선의 어망을 풀어 그 삯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전체적으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 특산식물인 섬소사나무가 자라고 있다. 덕적도에서 배가 격일제로 운항된다.

곰바위는곰이 서해 먼 바다를 주시하고 있는 형상으로 출렁이는 파도를 벗삼아 조용한 서해의 바다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선상낚시를 하면서 관광이 가능하고 파도가 빚어낸 조각품으로서 중국 대륙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선단여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남매의 애닮은 사랑의 전설바위로 돌기둥은 오빠, 동생, 마귀할멈 바위라 부른다. 

 

우리고속훼리(주)

덕적-문갑-굴업-백이-지도-울도(항로는 밀물, 썰물로 인해 변동될 수 있음) / 선명: 해양호 / 정원: 80 / 소요시간: 문갑:20분  굴업:50분  백야:1시간10분  지도:1시간20분  울도:1시간40분 / 운항횟수: 1일1회왕복

 

굴업도

면적 1.71㎢, 해안선길이 12㎞이다. 1999년 12월 현재 8세대에 1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최고점은 덕물산(德物山:122m)이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0㎞,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3㎞ 거리에 있다. 지명은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긴 데에서 유래되었다.

《대동여지도(大東與地圖)》와 《청구도(靑邱圖)》 등에 굴업도라는 이름이 보이며, 1894년 갑오개혁으로 덕적진이 폐지되고 면장제(面長制) 행정으로 바뀌면서 당시 서면에 소속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후 1910년 행정구역 개편 때 덕적면으로 통합되면서 굴업리(서포3리)가 신설되었다. 지형은 해발고도 100m 이내의 구릉으로 이루어졌으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다. 화강암의 단단한 지층구조와 해상수송이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1994년 핵폐기물 처리장 시설지로 지정되었다가 지진대로 알려져 이듬해 취소되었다.

민가 주변과 북쪽의 염소 방목지, 남서쪽의 개간지를 제외하고는 소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자귀나무·붉나무가 우세한 식생을 보이기도 한다. 토질은 세사토(細沙土)로서 고구마나 땅콩 이외에 별다른 농작물은 재배되지 않으며, 연안에서는 김과 굴이 채취되고, 지역 특산물로 야생더덕과 흑염소가 유명하다. 연안여객터미널에서 1일 1회 왕복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덕적도에 도착한 뒤 다시 배를 갈아타야 한다.

 

굴업도 해변

섬전체의 경관이 여타의 섬보다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폭 40m 길이800m의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과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임야지대가 있고 해변 좌우편으로 비스듬한 해변이 2개 더 있으며 관광피서, 낚시를 겸할 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유명하다. 특히, 흑염소, 둥굴레, 산더덕 등이 많이 난다.

 

선미도는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으며, 조선시대는 남양부에 속했다. 1914년 근대식 명칭인 경기도 부천군 덕적면으로 불리었으며 1973년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으로 7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
유인도 8개, 무인도 34개의 섬으로 형성된 군도로서 수도권과 인접한 관광개발 적지이며, 각 도서별 관광지가 산재하여 자연해변 4개소와 무공해 쾌적한 해안가가 있어, 해변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옹진군 덕적면 북1리 산 186-2 선미도등대 선미도항로포지관리소 032-831-4927

선미도 부근은 풍랑이 심해 많은 어선들이 침몰했던 곳으로 옛날 착하고 아름다워 임금의 총애를 받던 궁녀가 왕비의 질투로 밀려나 외딴섬에 유배된 채 덧없는 세월을 보내다가 벼랑에 떨어져 죽었다. 한을 품은 영혼이 구천을 맴돌며 섬에다 저주를 내려 악독하고 험난하게 만들어 인간을 얼씬도 못하게 하자 궁녀의 영혼만이라도 뭍으로 보내어 그녀가 그리던 임금님 곁으로 가게하기 위해 젊은 총각을 구해 제(祭)를 지내고 선을 베풀어라는 뜻에서 선미도(善尾島)라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있다. 또, 한을 품은 영혼이 저주를 내려 악독하고 험난하게 만들었다 하여 악험도(堊險島)라고도 불린다. 인천으로부터 37㎞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선미도등대는 인천항과 중국간을 운항하는 선박들과 북한과의 해상교역을 위해 남북한을 오가는 선박들이 이용하고 있다.

선미도 등대는 2003년 12월에 새롭게 태어났다. 오랜 풍상에 낡아 훼손된 기존 등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 등대가 건립되었으며, 등탑은 19.4m로 당초보다 더 높게 지어져 37km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다. 등대 불빛을 전달하는 등명기는 우리나라에 몇 대밖에 없는 프리즘렌즈 3등대형 등명기로 12초에 한번씩 반짝인다. 무인도인 선미도에는 가마우지, 까치, 노랑할미새, 흰뺨검둥오리가 살고 특히 겨울철이면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된 참수리가 겨울나기를 한다. 해안가에는 손으로 휩쓸면 한주먹씩 잡힐 정도로 수많은 고동이 나붙어 있고 게들이 기어 다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 최초점등일 - 1934년 10월 1일
* 구조 - 백원형콘크리트 (19.4m)
* 등질 - 백섬광 12초 1섬광(FI W 12s)
* 특징 -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 (해발 157m)에 설치된 등대로서 등대 직원 3명이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활을 하고 있는 무인도 섬이다.

 

지도는 면적은 0.45㎢이고, 1999년 12월 현재 7가구에 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명은 섬 가운데 연못이 있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덕적도 남쪽 14km, 선갑도(仙甲島) 남서쪽 4km 해상에 있으며 부근에는 울도(蔚島)·각흘도(角吃島) 등이 있다.

섬 전체가 천연의 낚시터로 우럭·노래미 등이 풍부하며, 연간 1,000여 명의 낚시꾼들이 몰려들어 섬 주민의 수입원을 이룬다. 또한 조기·새우 등의 산란장인 연안 일대는 부근 해역의 수산업 중심지 구실을 한다. 남단의 민가 주변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해안 암벽을 따라 소사나무가 우거져 있다.

 

울도는 면적 2.06㎢, 해안선길이 12.7㎞, 최고점 220m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27세대에 6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울섬이라고도 한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2km, 덕적도(德積島)에서 남서쪽으로 23km 해상에 위치한다. 덕적도와 가장 많이 떨어져 있어 올 때는 멀어서 울며 오고, 갈 때는 주민들의 좋은 인심 탓에 떠나기 섭섭하여 울고 간다는 뜻으로 울도라고 하였다고 전해지며, 살기가 어려워 섬 주민들치고 울지 않은 사람이 없어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남양부에 속하다가 1486년(성종 17) 인천도호부(仁川都護府)에 이속되었다. 1910년 덕적면에 울도리와 굴업리(掘業里)가 신설되었고, 1914년 인천부에서 부천군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덕적 면사무소가 개설되었다. 1973년 7월 1일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전체적으로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고, 구릉의 기복이 심하며, 소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룬다. 우럭·꽃게가 많이 나서 황해 어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연안부두에서 새마을호가 문갑도(文甲島)·굴업도(掘業島)·백아도(白牙島)·지도(池島)를 거쳐 울도까지 격일로 운항된다.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과 수목이 조화를 이루어 이채롭고, 가는 곳마다 바다낚시가 가능하다. 덕적도에서는 다소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만 제외하고는, 가장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만끽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인천 앞바다 덕적도 서쪽 끝머리에 서 있는 굴업도ㆍ백아도ㆍ울도는 덕적도 "파도막이섬"이다. 세 섬은 모두 몇 가구 안되는 작은 마을이 하나씩만 있어 여객선 운항시간이 일정하지 않는 등 뭍으로부터 버림받은 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그러한 서러움이 척박한 땅을 일구는 힘이되어 먹고 살기가 어렵지 않게 된 이제는 "순결하다"고 할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인정들이 오히려 뭍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곳이다.

섬 내에 민박 다수 / 해변에서 야영 가능 / 민박.낚시 / 장석순(032-831-0839), 고만식(032-832-5565)

항로: 덕적-문갑-굴업-백이-지도-울도(항로는 밀물, 썰물로 인해 변동될 수 있음) / 선명: 해양호 / 정원: 80 / 소요시간: 문갑:20분  굴업:50분  백야:1시간10분  지도:1시간20분  울도:1시간40분 / 운항횟수: 1일1회왕복

/ 자료 옹진군청

/ 인천일보 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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