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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창원 북부리 우영우촬영지 팽나무

by 구석구석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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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 소덕동 팽나무 

높은 시청률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소덕동 팽나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섰고, 팽나무 소재지인 경남 창원시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25일 “<우영우> 8회에 등장한 경남 창원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보호수)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과 함께 이 팽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현장조사할 예정이다. 또 마을 주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에 소덕동 당산나무로 나온 창원시 북부리 팽나무/ 창원시

팽나무는 높이 16m, 나무 둘레 6.8m로 나이는 500살로 추정되며 마을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나무를 둘러싸려면 어른 4~5명이 안아야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입지환경과 생육상태도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팽나무가 서 있는 언덕에 올라서면 마을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인근 낙동강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드라마로 인해 어느날 갑자기 뜬 북부리는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된 곳이 아니라 마을입구의 시멘트도로에 일렬주차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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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초입에서 드라마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좋아하는 돌고래가 그려진 담벼락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이 마을의 수호신인 팽나무가 자태를 뽐낸다. 나무가 있는 언덕에서 아래를 굽어보면 남쪽으로는 가을을 맞이하는 대산평야가, 북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정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논밭을 가로지르는 한적한 농촌길, 곳곳에 뻗어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차창밖으로 바라다보이는 풍경 역시 동부마을 가는 길의 또 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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