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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안성 복평리 안성맞춤랜드 남사당

by 구석구석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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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보개면 남사당로198 / 안성맞춤랜드

경기뉴스광장 / 허선량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안성맞춤랜드(031-678-2672~3)는 가족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남사당공연장을 비롯해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캠핑장, 사계절썰매장과 드넓은 잔디광장, 그리고 야생화단지, 수변공원 및 분수광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12년 개장한 시민공원으로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수변공원, 유아숲 등은 누구나 와서 그 계절을 오롯이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같이 있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사당 놀이가 주말마다 공연되는 ‘남사당공연장’,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작품세계를 전시한 ‘박두진문학관’, 무한한 우주를 탐험하는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사계절 신나게 씽씽 타보는 ‘안성시사계절썰매장’, 이 모든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베이스캠프 ‘안성맞춤캠핑장’,

2001년부터 개최된 전통문화축제로서 주요 볼거리로는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남사당 풍물단 공연과 퓨전 공연, 플래시몹, 토크콘서트, 드론라이팅쇼 등 다양하지만 우리 고유의 전통성을 지키고 현대미를 가미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남사당공연장에서는 조선시대 대중 연예인의 시초인 남사당패의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안성맞춤천문과학관에서는 낮에는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을, 밤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자리와 달,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다. 언덕 위를 씽씽 날아다니며 신나게 노는 사계절 썰매장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남사당공연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전수관 031-678-2936

태평무 공연을 보고 보개면 복령리에 자리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전수관’으로 다녀보면 좋다. 공연은 오후 6시반부터 시작되지만 4~5시부터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5백 석을 수용하는 행사장에서 조금이라도 앞자리를 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이다. 그만큼 최근 들어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공연장 한편에선 떡볶이와 파전 등도 팔아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다.

‘바우덕이’ 김암덕은 조선시대 남사당패를 통틀어 유일무이하게 꼭두쇠(단장) 자리에 오른 여성. 천부적인 미모와 재주로 1860년대 경복궁 중건 현장에서 신기의 기예를 뽐내 흥선 대원군으로부터 정3품이나 다는 옥 장식품을 하사받기도 했다. 바우덕이는 그의 이름 암덕에서 나온 어릴 적 한글 이름. 그는 23세 때 요절했지만 바우덕이의 기예는 이곳 안성에서 매주 토요일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풍물놀이는 모두 여섯 마당. 사물놀이가 분위기를 돋우면 어릿광대와 재주꾼이 재미있는 재담과 묘기를 주고받는 살판, 가죽으로 만든 둥글고 넓적한 접시인 버나를 돌리는 버나놀이, 가면극, 꼭두각시놀음, 줄타기, 풍물놀이 등 여섯 마당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그 중 단연 인기가 높은 것은 줄타기 공연.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계의 최고 기록 : 줄타기’ 부문에서 우승한 권원태씨(38)가 줄 위에서 뛰고 도는 모습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보기에도 아찔한 3m 높이에 걸린 외줄에 부채 하나 들고 올라선 그는 처음에는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간단한(?) 묘기를 선보이다가 점차 난이도를 높인다.

외줄의 장력을 이용해 2~3m 높이까지 점프를 하는데 한쪽 무릎을 꿇고 줄을 타거나 점프 후 한 바퀴를 돌고, 양발을 점프해 코를 차는 묘기를 보여준다. 공연 내내 관객들의 박수와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화려한 외국 서커스단의 묘기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매력적이다. 

2시간반 동안 이어지는 흥겨운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도 무대에 나와 함께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어우러지는 뒤풀이가 준비되어 있다. 12자짜리 상모가 돌아가고, 아이 세 명을 어깨에 태우는 삼무동, 다섯명을 태우는 오무동도 신기하다. 남사당놀이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이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놀이’라는 것. 우리 장단에 맞춰 어설픈 어깨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문의 031-678-2064, www.baude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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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성 남사당바우덕이 축제는 안성 종합운동장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유네스코 공식 NGO 기구인 CIOFF(세계민속축전기구)의 회원 축제로 지정되기도 한 이번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화합의 구심적 제공하여 세계적인 우리나라 대표 국민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제 전야제인 ‘곰뱅이 트기’(남사당 예법에 따라 축제를 열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의식)를 시작으로 27일 바우덕이 길놀이 행사가 안성시내 중앙로 등에서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남사당 체험마당, 국제민속축전기구 공연, 옛날장터 재현마당, 전국 풍물경연대회, 마당놀이 특설공연 등이 선보이며, 농.특산물 명품관도 운영한다. 특히, 매일같이 남사당풍물놀이인 여섯마당인 줄타기, 풍물, 살판, 덜미, 덧뵈기, 버나놀이 공연이 10회 이상 진행되며 어름산이 권원태와 박지나, 서주향양의 외줄타기도 1일 4회 이상 펼쳐진다.

■남사당놀이 한판 가족과 함께 - 상설체험 공간

‘남사당 버나놀이 콘테스트’‘남사당 줄타기 체험’‘남사당 덧뵈기 체험 및 탈 만들기’‘남사당 인형극 체험 및 각시 인형 만들기’‘바우덕이 축구공 만들기’ 등 10여개 체험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마련된다.
우리나라 놀이형 공연문화의 집합체인 남사당의 모든 것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바우덕이의 일생을 인형으로 재현하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남사당 바우덕이 홍보?학습관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만 하다.

 

■안성장터 옛 모습 그대로 - 재현마당

조선후기 삼남과 서울을 연결하는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허생전’의 주무대였던 안성장터가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된다.
이곳에서는 유기전, 한지전, 나뭇전, 초물전, 대장간, 주막, 물장수, 엿장수, 떡장수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아울러 옛 농사일에 사용되었던 전통 농기구들이 전시되며, 벼 탈곡과 지게질, 새끼꼬기, 도리깨질 등 조상들의 농사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참여자들에게는 벼화분이 주어진다.

■특설무대-열린문화마당 공연

축제기간 매일 오후 7시에는 열린문화 공간에서는 축제 예술총감독인 김성녀씨가 출연하는 극단 미추의(마포 황부자)가 올려지며, 남사당 6마당을 ‘죽을판 살판’으로 엮어 선보일 어름산이 4명의 합동 출연 작품인 고난이도의 남사당 놀이는 긴장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사당놀이 큰잔치-세상을 돌리는 환타지’는 남사당의 모든 것으로 신명과 해학의 초대형 특설 무대로 준비된다.

■5개국 해외공연팀 초청도 색다른 감동

태국, 불가리아, 중국 등 해외 공연팀의 춤과 음악도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CIOFF(세계민속축전기구)공연팀들은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22일부터 24일까지 안성시내 공연을 시작으로 전야제와 축제 상설공연, 남사당과의 특설 공연 등을 통해 만나게 된다.
태국 발리야 야롱콘 라자벳 대학무용단은 4개 지방의 타이 민속무용에서부터 궁중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펼치고, 중국 ‘랑시 샤올린 우슈 스쿨’ 무술단은 창과 검을 이용하는 퍼포먼스부터 20여명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공연까지 다양한 중국 정통 우슈를 선보인다.

안성 남사당패의 스타「얼음산이」권원태(40)씨가 공중에서 몸을 트는 초특급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월간조선

■축제를 즐겁게 즐기려면

바우덕이 축제를 즐겁게 즐기려면 꼭 준비할 게 있다. 바로 축제 리플렛이다. 공연부터 각종 체험에 이르기까지 총 10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물론 행사장 곳곳에 모형이나 안내판 등이 설치되긴 하지만, 리플렛을 꼼꼼히 챙기면 미리 보고 싶은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최고급의 안성 특산물 한곳에서 구입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품 브랜드인 ‘안성마춤 쌀, 포도, 배, 인삼, 한우고기’를 직접 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불편을 없애기 위해 판매장에서의 택배서비스와 차량 탑승까지 동행배달 서비스가 완비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구입하도록 마련했다.

안성은 한우와 국밥·붕어찜 등이 유명하다. 안성맞춤 한우는 송아지 때 고유의 아이디(ID)를 부여받는다. 첨단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심 한우"인 셈이다.


안성맞춤 한우촌(031-673-5550)은 2006년 경기도가 선정한 10대 음식점에 선정된 맛집. 이곳의 한우는 "약전한우"라고 하는데 직접 개발한 약제를 섞은 사료로 키운다. 안성장터(031-674-9494)는 3대를 잇는 국밥집으로 마당에 놓인 커다란 가마솥에서부터 내공이 느껴진다. 1930년대부터 팔아온 진한 국물맛을 선보인다. / 일간스포츠

/ 자료 - 경기도민일보 허암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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