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임곡리 임곡동굴

 

강릉 임곡리 / 임곡동굴 

임곡동굴이 문화,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되었으나 안전고려하여 '청정동굴'로 유지

동굴입구

오래 전 주민에 의해 동굴이 발견됐을 것이라는 추측만 있을 뿐 정확한 시기 등은 확인되지 않으며 동굴 입구 크기는 폭 2m, 높이 50㎝, 총연장은 약 570m이다.

 

순백색의 대형 석순 군락과 종유석, 베이컨시트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원형 그대도 잘 보존돼 있고, 동굴의 벽면과 천장에 군락을 이루는 수많은 곡석과 석화의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1년 5월12일 임곡동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면서 “곡석과 석화가 발달한 동굴 막장까지 접근이 어려워 훼손 없이 잘 보존돼 있어 학술·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천연기념물지정 예고만 됐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는 못했는데 산지 소유자 등의 반대로 천연기념물 지정은 무산됐고  안전을 위해 동굴도 폐쇄됐다. 문화재 가치는 뛰어나지만 천연기념물 미지정 등으로 인해 앞으로 개발행위를 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보다는 외부와 단절된 채 청정 동굴을 유지하는게 어떻게 보면 더 나은 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