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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용산면 율리 송담재

by 구석구석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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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고향의강

초강은 금강 상류 중 하나로 66km로 매우 긴 강이며 여름철엔 피서객들과 캠핑객, 겨울철엔 근처에 있는 빙벽장 등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한다.

디스크골프장은 골프공 대신 플라잉디스크를 골 홀(디스 캐처)에 넣는 게임이란다. 1940년대 미국 예일대학 학생들이 파이 접시를 던진 것이 시초라고 한다. 장소도 크게 구애받지 않고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영동군 용산면 송담길 43-2(율리) / 충북 문화재자료 제25호 송담재 

흙 돌 담장이 말끔하고 사랑채는 초가지붕이다. 입구 오른쪽엔 아주 낮은 굴뚝이 있다.

송담재는 율재정경 (1490~1564)을 모신 사당으로 후손들이 세웠는데 임진왜란으로 건물이 무너져 정조 14년(1790)에 다시 지었으며 1970년대에 와서 처마를 아름답게 단장했다고 알려진다.

정경은 조선 중종 때 무신으로 효성이 지극하고 청렴결백해 인근에 그 이름이 알려졌다고 한다. 호는 율재, 본관은 영일이며 중종 때 문무 양과에 급제해 관직은 상주목사와 이조 좌랑에 이르렀다. 기묘 현양의 한 분으로 효행이 뛰어나고 학문이 해박했다. 청백함이 널리 알려져 명나라 조정으로부터 금대(금으로 만든 허리띠)와 수영(옥으로 만든 갓끈) 등의 상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조선시대 사당인 송담재

송담재의 부속 건물인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살림집으로 약 300여 년 전에 지어진 초가집 건물이었으나 1970년대 새마을 사업 당시 슬레이트 지붕으로 변형되었다가 2001년 해체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대문이 있는 행랑채다. 방도 있고 외양간, 창고인 듯 보인다. 외양간에는 소 여물을 담아주는 소 먹이통이 그대로 놓여 있다. 어려서 소먹이를 여물이라고 불렀는데 오랜만에 보니 옛 추억을 소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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