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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제천 모산동 의림지

by 구석구석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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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고대 수리시설로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저수지다. 현재도 그 기능이 이어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 화가 이방운이 그린 '사군강산삼선수석' 에 나오는 명승지 8곳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제천시 북쪽으로 높이 솟은 용두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드는 용담지는 약 2km에 이른다. 경호루와 영호정이 있으며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를 지나면 제방을 지키는 송림길이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능선을 배경으로 탁트인 풍경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영호정에 도착했다.

 

제천 의림지를 찾은 제주도민들/제천시

영호정은 의림지 남쪽 제방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다. 의림지에는 과거 아름다운 풍광으로 수변을 따라 많은 정자와 누대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영호정 경호루, 우륵대 단 3개의 정자만이 남았다. 그중 영호정은 화강암 주춧돌 위에 건축된 나무로 만든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단층 정자다.

 

1807년 순조 7년에 이집경이 세운 후 6.25 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그의 후손 이범우가 1954년에 고쳐지었다고 전해진다. 1907년 정미의병 당시 제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이강년이 제천 천남 전투에서 승리 후 음력 7월에 이곳 영호정에서 부하 장수들과 정치를 논했으며 도창의대장으로 추대됐으나 사양했다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충청일보 2021 충북도SNS서포터즈 이민숙]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 충북일보

의림지 폭포의 자연미와 야간 경관조명의 조화로움을 갖춘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새로운 명물이다.



용추폭포 위에 설치된 유리전망대는 발아래 쏟아지는 폭포를 내다보며 걸을 수 있어 새로운 경험과 스릴을 제공하며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추폭포 위 다리 난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의림지 한방치유의 숲길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은 2020년 12월 8일 준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으로 누구나 숲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지역 고유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건강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한 둘레길이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 문화의 거리 일대에 마치 산 속 계곡을 옮겨놓은 듯한 자연형 수로를 중심으로 인터렉티브 조명, LED영상, 샹들리에 경관조명 등 총 연장 340m의 수로를 조성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와도 새로운 풍경을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언택트 관광시대를 맞아 제천시가 야심차게 조성한 의림지 솔밭공원 수로.

의림지 비룡담 저수지 하류에 위치한 솔밭공원은 소나무 고목 660여 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시민들의 소풍, 나들이 장소로 유명하다. 지난 6월 제천시에서 이곳에 자연형 수로(개울)를 조성하여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기 넘치는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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