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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파주 마장리 마장저수지 마장호수

by 구석구석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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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탄면 기산리 마장저수지

 

2000년도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조성했으며 만수면적 28.0ha, 저수량 290만t을 가진 농업용 저수지로 행정구역은 기산리에 속해 있다. 조성 초반에는 저수량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저수지다운 면모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저수지를 따라 깔끔하게 정돈된 둘레길을 걸어보면 또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최근에는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건설되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으며 이곳과 멀지 않은 곳에 ‘기산저수지(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소재)’가 있는데 같은 기산리라서 명칭에 혼란이 있다.

마장저수지 바로 옆으로는 보광사가 있는 ‘고령산(622m)'이 자리하고 있어 등산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코로나19가 풀려서인지 11시쯤 도착했는데 뚝방쪽부터 위의 주차장이 만원이다. 

기산저수지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면 주차장들이 연이어 나오는데 5번째쯤 나와서야 주차자리가 생겼는데 출렁다리를 훨씬 지나서다. 어디서나 저수지 둘레길로 접근할 수 있으니 기산저수지쪽으로 계속 올라가면되고 없다면 기산저수지를 가는 것도 좋겠다. 

기산저수지 출렁다리는 폭1.5m이며 총연장220m로 주케이블은 아연-알루미늄의 특수도금된 록코일케이블로 40mm 8으로 1,280톤의 하중을 견딜수 있는 구조이다. 70kg의 성인 1,280명이 동시에 건널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규모 5.5의 지진에도 견딘다고 한다.

 

전국 지자체체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만드는 게 대세가 된 지가 꽤 됐다. 서울 근교에 맑은 호수와 수려한 주변 경관으로 인기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다녀왔다.

 

경기 양주시 송추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바로 도착하는 파주시와 양주시 경계에 있는 마장호수는 2000년에 저수지로 만들었다. 이후 파주시가 마장호수 일대를 산책로와 둘레길, 캠핑 길, 카누와 카약 물놀이 시설, 흔들 다리, 전망대, 카페 등을 두루 갖춘 도심형 테마파크 마장호수공원으로 2018년 3월에 재탄생시켜 지난해 141만 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올봄에는 중간에 끊어졌던 200m여 둘레길 호수 위로 다리를 놓아 5㎞ 가까이 되는 호수둘레길을 다 돌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부족한 주차장 시설도 계속 확충해서 이용자들이 편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파주 제1의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좁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마장호수 댐 아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호수 주변 도로 옆으로도 많은 주차장이 있었다. 경사가 70°쯤 돼 보이는 하늘 계단을 올라 댐 둑에 닿았다. 산골짜기에 있는 호수치고는 꽤 크고 넓은 옥빛 호수가 눈에 꽉 차게 들어왔다. 호수 가운데로 툭 불거져 들어온 작은 동산 위로 솟은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호수의 아름다운 정취를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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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는 우측통행인데 상당히 출렁거린다. 

어지럼증이 있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나도 약간어지러웠다. 

호수 수문 수로 위 다리를 건너 호수 주변으로 놓인 넓은 데크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호수 안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며 눈이 시리도록 맑은 호수 풍광을 즐겼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호수 둘레길 명소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듯 보였다.

동산 꼭대기에 있는 망루 같은 독특한 타워 형태의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망대 카페에서 아름다운 호수 풍광을 즐기면서 달콤한 빵 맛에 더욱 빠져들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규모가 더 큰 베이커리 카페도 사람으로 붐비고 있었다. 

전망대 아래에 조성된 소나무 숲길의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수려한 호수 풍경에 좀 더 빠졌다가 야자매트가 깔린 길을 내려 걸었다. 포토존과 넓은 데크가 깔린 호수 변 데크 길에서 출렁다리와 어우러지는 호수 건너편 풍광을 다시 한 번 빠져들었다.

둘레길의 음식점인데 막국수(8,000원)는 그저그렇고 감자옹심이(10,000원)가 먹을만하다.

동네음식점보다 량이 좀 적지만 맛이있다.

들깨국물까지 다 먹었다.

음식점에서 먹으면 주차장 이용요금은 무료다. 

 

수족관의 철갑상어

 

파주시 광탄면 마장4리 18번지 '달님네' 031-948-0847/ 닭 오리 꿩 추어탕  

 

광탄 시내에서 보광사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달님네”식당 간판이 보인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직접 키우고 있는 것을 잡아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30~4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가정집같은 편안한 분위기에 방갈로식 공간을 구비한 음식점으로 가족나들이나 별미를 원하시는 분은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즐기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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