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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천안 교천리 화수목정원

by 구석구석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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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  / 한국 민간정원 1호 화수목 / 041-585-4200

 

천안 화수목의 드넓은 주차장에는 그에 걸맞게 끊임없이 차량이 몰려들었다.

 

매표소를 지나면 1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떡하니 서 있다.

 

실내정원 결혼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맞은편에서는 분재와 기념품 등을 팔고 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잔디광장이 나오는데 분수가 솟아 아이들이 물에 흠뻑 젖는다. 다양한 나무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무 놀이터도 있다.

 

화수목을 둘러보기 위해 잔디광장 왼쪽 길을 따라 석부작길로 오른다. 용머리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가 위용을 자랑한다. 조명도 달려있어 야간에는 빛축제가 펼쳐진다. 꼭대기에는 사파리정원이 펼쳐진다. 염소 미니돼지 양 토끼 공작 등이 낮잠을 자거나 관람객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어린이들은 토끼에게 풀을 먹이는 것에 재미를 붙였는지 도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숲을 크게 돌아 가운데로 가면 폭포와 만난다. 콸콸 흐르는 폭포에 아이들이 겁먹을 정도다. 레스토랑 옆으로 내려오면 이번엔 제주도를 옮겨온 듯한 탐라식물원이 있다. 귤나무, 불수감, 대형 야자수를 포함한 40여 종의 제주도 식물을 볼 수 있고 노새와 오리 조형물뿐 아니라 돌하르방도 만날 수 있다.

 

화수목 관계자는 "화수목 오부영 대표가 석재와 분재에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데다 직접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를 심을 정도로 애정을 쏟아부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정원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화수목’에는 유독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많다. 잣나무 숲 속엔 음악회를 열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두었고, 쉼터 곳곳엔 동화 속 주인공들이 자리하고 있다.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와 난타 제작사인 PMC의 어린이 프로그램 ‘나무야 나무야’도 인기다.

*숲 체험
유치부:오감체험, 자연미술, 숲 높이, 밧줄놀이, 주말 숲 교실
초등부:숲속 먹을거리, 곤충의 세상, 목공체험, 숲 해설, 밧줄놀이, 주말 숲 교실


제주의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탐라식물원‘도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다. 온실에 마련된 탐라식물원에는 중부지방에서 보기 힘든 자생 귤나무, 동백나무, 대형 야자수를 포함한 40여 종의 제주도 식물들을 볼 수 있다. 현무암에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 그리고 말 조형물까지 함께 어우러져 있어 탐라식물원 안에서는 여기가 천안인지 제주인지 헷갈릴 정도.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정원 구경도 식후경이다. 간단히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화수목>의 아름다운 정원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 직원에게 살짝 물어보니 화덕피자가 가장 핫한 메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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