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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단양 매포 영천마을 영천동굴 측백수림

by 구석구석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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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최근 '2010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을 평가해 매포읍 영천리를 최우수 마을로선정했다. 사진은 매포읍 영천리 미꾸라지 체험양식장과 인공연못. 2010.10.15

 

 

국내 최장 수중동굴 영천동굴 충북도기념물164호

 

영천동굴은 인근 영천리곰굴과 이어져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735m로 주굴과 지굴4개로 되어 있다.

 

한국동굴연구소에 의뢰한 영천동굴 종합학술조사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월 충북도기념물 제164호로 지정될 당시 201m(미조사지역 미포함)로 공개된 이 동굴의 실제 길이는 약 735m로 육상 구간이 175m, 수중 구간이 335m, 공기층이 존재하는 수로 구간이 225m이다.

 

영천동굴 수중조사 / 단양군

지금까지 발견된 수중동굴 중 강원 정선의 용소동굴이 가장 큰 규모이지만, 길이(수중 구간)로는 영천동굴이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심은 낮은 곳은 1m 안팎이고, 깊은 곳은 17m에 달한다.

 

한국동굴연구소가 영천동굴에서 수중팀을, 영천리곰굴에서 동굴팀을 운영한 결과 두 동굴은 연결돼 있었다.

 

연구소는 규모가 웅장하지는 않지만, 종유석, 종유관, 커튼, 유석, 석순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도 확인했다.

 

동굴 생물은 이끼장수노벌레, 등줄굴노래기, 귀뚜라미붙이, 관박쥐, 개구리, 나방, 꼽등이, 거미 등 10강 25목 33과 39소 4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좁은 동굴 입구로 들어서 캄캄한 물속을 10여분 지나면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는 석순 등이 수면위의 비경으로 나타낸다. 이 둘이 만난 석주에 옷자락 모양의 베이컨 시트까지 전형적인 석회암 동굴의 모습을 보인다. 한국동굴학회는 이 동굴이 평균 15~20m의 시야를 보이고 있다고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시야와 수심은 3~20m까지의 수심으로 나뉘고 있다. 동굴에서는 또 하천에서나 볼 수 있는 원형 자갈이 무더기로 발견돼 대량으로 유입된 지표수가 동굴을 확장시킨 것으로 학회가 판단하고 있다.

 

영천동굴 내부 조사모습 / 단양군

영천동굴(해발 220m)은 석회암 동굴로 소백산맥에 속한 단양과 제천의 경계를 이루는 갑산(해발 747m)의 동남사면 아래에 자리하고 있고 동굴 주변 2km 내외에는 다수의 돌리네 현상(Solutional Doline)과 관련된 싱크홀(Sinkhole), 수직굴(Vertical Shaft), 우발라(Uvala), 카렌(Karren) 등 수많은 지표 카르스트 지형이 분포하고 있다.

 

석회암 동굴은 암석이 물과 화학적으로 반응해 영겁의 시간 동안 깎이고 녹으면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종유석, 석순, 유석, 석화, 동굴생성물도 형성되는데 단양의 천연동굴은 가곡면 40개, 영춘면 38개, 어상천면 35개, 단양읍 33개, 매포읍 14개, 단성면 9개, 대강면·적성면 각 6개 등 모든 지역에 분포해 있다.

 

영천동굴은 영천리에 들어오기로 한 폐기물매립장의 반대운동을 벌이는 와중에 주민들이 발견했으며 이 주변은 가재가 사는 1급수지역이다. 집단민원으로 폐기물매립장건설은 취소되었다.

[자료 연합뉴스 2020.7.27 박재천 news.v.daum.net/v/20200727101650855]

 

단양 영천동굴 수중 구간만 335m.."영천리곰굴과 이어져"

(단양=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국내 최장 수중동굴로 알려졌던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동굴의 비밀이 풀렸다. 결과적으로 영천동굴은 인근 영천리곰굴과 이어져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735m이

news.v.daum.net

 

천연기념물 제62호 영천리 측백수림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다. 절벽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는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단양에서 제천에 이르는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100m 남짓한 석회암지대에 있다. 나무의 높이는 1~2m 정도로 띄엄띄엄 자라고 있으며, 주변에 뚜렷한 숲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 겉에서 보면 측백나무만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갈기조팝나무 등 석회암지대에 주로 자라는 나무들도 발견되고 있다.

 

영천리의 측백수림은 측백나무가 석회암지대에 잘 자란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본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몇개 없는 측백나무 자생지가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의 먼거리에 작은 집단으로 자라고 있는 것은 식물군락학상 또는 집단 유전학상 연구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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