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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문학산성둘레길

by 구석구석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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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 인천최고의 100선 문학산성
비류의 전승이 남아 있는 인천의 대표적 관방시설

문학산성은 인천의 대표적인 관방시설이다.
테를 두른듯한 테뫼식 산성으로 미추홀고성, 남산고성등으로 불렸다.

처음에는 토성이었떤 것이 삼국 말 또는 통일신라를 거치면서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성안에 봉수대와 사당, 비류정이란 우물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986년 인천광역시의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문학산성은 처음에는 흙으로 쌓아 올린 성이었지만 삼국시대 말이나 통일신라시대에 돌로 다시 쌓아 올린 성일 가능성이 높다. 성을 쌓은 시기를 삼국시대 말이나 통일신라 시대로 보는 것은 이곳에서 발견된 기와조각,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한 파사형을 이룬 바닥부분, 심석이라 하는 긴 석재를 사이사이 넣은 뒤 막돌을 물린 축성기법 때문이다.
 

둘레길에서 내려다본 연수지역. 장미정원이 보인다.
 

둘레길과 복원된 문학산성의 일부
둘레길 바닥도 새로 나무를 깔았다.
 

조망하면서 쉴 수있는 바윗돌
 

안광당터
1949년 조사에 따르면 문학산 봉수 동쪽에 석축 유구가 남아 있는데 유구는 7m.3m의 방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방에 초석이 남아 있어 건물터로 추정하였다.
 

문학산성동문
1949년 인천시립박물관의 조사 이후 향토사 연구자의 관심에 힘입어 1958년 복원하였으나 1960년대 군부대가 들어서며 소실되었다.
 

문학산성 봉수대
문학산 정상부에 있었던 봉수대로 3m 높이의 축대를 쌓고 그 위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그 모양이 마치 배꼽처럼 생겼다 하여 문학산을 '배꼽산'으로 불렀다.
 

문학산성
문학산성은 문학산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테뫼식 석성으로 처음 축조당시에는 토성의 형태로 삼국시대 초기 백제의 성곽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동사강목'과 '여지도서'의 문학산은 백제 미추왕의 도읍지로 돌로 만든 산성의 터가 있고, 성안에 비류정이라는 우물이 있다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백제 건국기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는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임란때에는 인천의 백성들이 성을 굳게 지키면서 수리봉에 왜성을 사하고 공격해오는 왜병을 격파하기도 하였다.
당시 인천부사였던 김민선은 산성을 중수하여 주민들을 이끌고 왜군을 격퇴하다가 병사했다고 전해지는데, 이후 안관당이라는 사당에 모셔져 지역민의 추모대상으로 여겨졌다. 안관당 제의는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고 문학산의 산신신앙과 연결되어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둘레길의 휴게터

돌먹는 나무
삼신할매 나무라고도하는 이 아카시나무는 현재 50년 정도되었으며 돌이 굴러 와서 나무에 박혔다는 추측도 있찌만, 나무가 부피생장을 하면서 돌을 끼고 자라는 현태가 되어 지금의 돌 먹는 나무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삼호현고개에서 군부대 철책옆으로 조금 들어가면 만나는 제사 유적지

이 유적지는 7세기 중반에 건립되어 적어도 고려 초기까지는 운영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능선의 큰 바위 위쪽에 돌을 쌓아 었으며 서쪽을 향하도록 설치하였다. 제단 위쪽은 기와지붕을 두어 제단을 보호하였고, 문학산성 바깥에 별도의 제사터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순화원년 칠월일관이 새겨진 기와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관청에서 직접제사에 관여한 시기도 있었다. 또한 청동기시대 화살촉이 함께 출토되고 조선시대에도 문학산 관련제사기록이 나타나는 점 등으로 보아 이곳이 상당히 오랜 기간 제사터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는 주로 바다와 관련된 생업, 바닷길의 안전, 전란으로 부터의 안전 등을 기원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제사터 유적지를 아래에서 본 모습. 돌틈에 청쭉을 심어 놨는데 누가 뽑아 갔는지 안내문이 하나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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