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능리4번지 구봉산자락
원불교 경인교구 둥지골청소년수련원
031-322-4641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말이 있다. 살 때는 진천에서 살고 죽은 후에는 용인에서 살라는 말이다. 그만큼 용인의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명당이 많다는 뜻이다. 둥지골청소년수련원(이하 수련원)은 구봉산 둥지골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4천4백여평의 대지에 본관과 분당관, 수덕관, 운동장, 야영장, 수련의 숲에 수영장까지 갖추었다. 좌우로는 맑은 물이 흐르고 공기마저 상큼해 과연 봉황이 둥지를 틀만큼 아늑하다. 수련원 입구에 둥지골미술관 도자공방, 카페 등이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서울에서 1시간여 거리인데다 놀거리와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수련원이 자리한 용인에만도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호암미술관 등 볼거리가 넘친다.
▲수영장과 뒤로 보이는 본관(좌), 주차장 뒤로 보이는 분당관과 수덕관
본관은 숙박시설을 비롯하여 식당, 대강당, 강의실, 도서실 등을 고루 갖추었다.
위쪽의 분당관은 콘도형 숙소로 가족단위 숙박에 적합하며 원불교교도는 물론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하며 1실 대여료 4만원으로 숙식이 가능하나 일반숙소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 또 수덕관은 원불교 교무들의 쉼터로 자료실까지 갖추고 있다.
2008년 교도정기훈련중 단전호흡수련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함에 따라 명상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가족단위 캠프활동, 예컨대 선·요가, 마음공부훈련, 행선, 오리엔티어링 등을 하나로 엮어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훈련은 도덕정신 함양, 전통문화 체험, 미래지향적인 방향제시라는 수련원의 교육이념에 맞춰 기획된다. 전통문화체험과 공동체 의식 함양 과정활동, 오리엔티어링, 명상 및 요가를 포함한 청소년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2박3일이나 1박2일로 구성돼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 번에 4백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둥지골을 일년에 한두번씩 갔으나 2010년도에 수덕관을 둘러보며 연못을 봤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은 여름 과학캠프와 겨울 스키캠프이다. 여름 과학캠프는 물로켓 발사하기, 진동카 경연대회, 산소발생장치와 탱탱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매니아가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원음방송 후원으로 열리는 겨울 스키캠프는 인근 양지리조트와 지산리조트를 활용한다. 낮에는 스키를 타고 밤에는 심성훈련과 요가명상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원불교신문 문향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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