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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안산 시화호-조력발전소 달전망대 시화방조제

by 구석구석 201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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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력발전소 환경 · 에너지 동시에 해결할까

시화 방조제 공사는 1987년부터 시작되어 경기도 시흥시와 대부도를 잇는 12.6㎞의 길이로 완공됐다. 원래 바다였던 곳을 막아 거대한 담수 호수를 만들고 호수의 물을 농업 및 공업용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으로 건설됐다. 당시 이 사업을 추진하던 이들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국토 면적이 약 170㎢가 늘어나고, 공업단지에는 1600여개의 공장을 유치해 수도권 인구 분산과 고용 증대 효과를 올리고, 아름다운 서해안 경관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주장을 했다. 한동안 이 사업은 성공한 듯 보였다. 엄청나게 넓은 땅과 거대한 담수호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근처에 있는 시흥시와 화성시의 첫 글자를 하나씩 따서 ‘시화호’라는 이름도 지어 주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이 사업은 실패로 결론이 났다. 바다를 막는 데는 성공했지만 방조제가 다 만들어진 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갯벌이 마르면서 소금이 바람에 날려 주민들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었고, 인근 지역에서 재배 중이던 농작물이 말라 죽어 포도 농사, 버섯 농사 등이 황폐화됐다. 보상금을 받은 농어민이 서툰 장사로 돈을 날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더 큰 문제는 시화호가 주변 도시의 생활 폐수와 시화 및 반월 공단에서 내보내는 오염 물질로 썩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조개나 게 등의 어패류가 썩은 갯벌에 묻힌 채 생명을 잃었으며 수만 마리씩 떼를 지어 날아오던 철새도 발길을 끊게 되었고, ‘죽음의 호수’는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 시화호는 원래 계획대로 밀고 나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엄청난 ‘환경 재앙’이 되었다. 1998년 정부는 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시화호 방조제의 일부를 뚫어 바닷물을 섞어 주면서 민물 호수의 꿈을 포기했다.

 

2013.6.8 시화방조제
그 후 약 10년이 지난 오늘날 시화호는 아직 완전히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은 씻게 되었고, 시화호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이 한창이다. 시화호 방조제 일부 구간에 건설되고 있는 한국 최초,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 건설이 바로 그것이다. 밀물과 썰물 때 생기는 바닷물의 높이 차를 조차(潮差)라 한다.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 번씩 생기는데 이를 이용한 발전을 조력 발전이라 부른다.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는 지구와 달이 서로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은 공동의 질량 중심을 기준으로 서로 공전하고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회전 원심력과 달이 지구에 미치는 인력의 합력이 바로 밀물과 썰물을 만든다. 밀물과 썰물을 만드는 힘을 기조력이라 하는데, 지구에서 달을 향하는 쪽은 인력이 원심력보다 크게 작용하여 기조력이 달 쪽으로 향하므로 바닷물이 달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한다. 달과 반대 방향에 있는 쪽에서는 원심력이 중력보다 크게 작용하여 원심력에 의해 기조력이 생겨 바닷물이 달의 반대 방향으로 밀려 나가는 모양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지구는 양쪽에서 바닷물이 끌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한 지점이 만조일 때 지구상의 반대편 지점도 만조가 되는 것이다.
주간조선 1948호 손영운 과학칼럼니스트

 

시화호 조력문화관

 

전망대가 오픈했다고 했는데 가까워도 시간을 못내다가 시흥에서 체육대회를 하게 되어 마치고 오후에 가본 시화방조제의 전망대. 그러나 한시간을 기다려야 올라간다는 말에 포기.... 

 

 

▲진입로까지 주차장으로 변한 문화관. 휴일에 가면 안된다는.....

 

 

▲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줄서있는 모습. 내려오는 수 만큼 올라갈 수 있는데 줄서기도 힘들다. 인천아시안게임 우리와 대만의 야구결승전티켓이 있어 야구는 봐야 하는데 차가 막히면 큰일이라 전망대는 포기. 

 

 

▲전망대와 동력글라이더. 유리전망대라고 하는데 아래서보니 바닥의 유리판도 보인다.

 

 

▲ 흐린 오후시간이라 좀망이 별로인 큰가리섬

 

 

 

 

▲ 줄서는 것을 포기하고 멀리서 본 전망대

 

 

▲ 공원에서 보는 전망대

 

 

▲ 멀리서 봤을 때는 개울에 다리가 있는지 알았는데 왠걸 맨땅이네요. 핸드폰을 들으니 잽싸게 가서 폼잡은 마눌님...

 

 

▲ 큰가리섬

 

 

▲ 조력발전소 홍보영상이 나오는 LED조형물

 

 

 

 

▲  안산 섹스폰동호회와 하모티카 합주팀의 연주가 있어 잠시 구경...

 

 

 

 

먼탑인지 모르지만 매끈하기에 아이들이 미끄러지면서 오르느랴 정신들이 없다.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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