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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당진9경-왜목일출 서해대교 난지섬 제방질주 쇠뫼성지 도비도 함상공원 아미망루 줄다리기

by 구석구석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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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해바다 일출의 명소 당진 왜목마을

왜목마을은 충남 당진시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의 이름 ‘왜목’은 마을의 지형이 바다로 왜가리 목처럼 가늘고 길게 뻗어나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듯이 이 마을은 지형적으로 바다를 동서로 양분하면서 당진시의 최북단 서해바다로 가늘고 길게 뻗어나간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 뜰 무렵 마을의 바닷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서해바다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 일몰, 월출 광경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왜목마을은 장고항 용무치부터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를 사이에 두고 시기별로 위치가 바뀌면서 일출과 월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몰은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섬와 소난지섬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 당진시의 랜드마크 서해대교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 미국 센프란시스코의 금문교(Golden gate bridge), 부산의 광안대교, 인천의 인천대교 등 대도시의 랜드마크 구실을 하고 있는 다리들은 공사기간만 해도 수년을 헤아리는 대규모 난공사의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1993년 11월 착공하여 2000년 11월까지 7년의 공사 끝에 완공됨으로써 당진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서해대교는 총연장 353km의 서해고속도로 건설공사 구간 중 가장 큰 난공사 구간이었으며, 완공 후 서해고속도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3. 철새 날아드는 생태의 보고 난지섬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한다 하여 난지섬로 이름 붙여진 이 섬은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야한다. 여객선을 타고 대난지섬로 향하면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해의 다도해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 여객선에서 서해의 푸른 바다에 기암괴석을 거느린 크고 작은 섬들을 구경하다 보면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는 듯 착각에 빠질 정도다. 서해의 다도해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반달모양으로 해안을 감싸고 있는 송림과 백사장이 펼쳐진 섬 안의 해수욕장에 닿게 된다.

 

이 섬은 바닷가 모래사장이 발달되어 있고 수심도 완만하여 해수욕장으로써 안성맞춤. 더불어 해양레포츠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30분가량의 뱃길로 연결되는 이곳은 육지의 해수욕장처럼 해수욕객들이 많지 않아 조용한 섬마을의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해수욕장 인근의 갯바위 낚시는 전문 낚시꾼들도 찾아오는 바다낚시의 명소여서 해수욕과 함께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또다른 매력이다.

 

 

대난지섬는 멸종위기 종인 가시연꽃과 해당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해안에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는 등 생태의 보고로서 자연보존 또한 잘 되어 있는 청정지역이다. 이 섬은 또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갯벌에서는 바지락과 굴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검은머리물떼새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새는 ‘굴새’라 불릴 정도로 굴을 좋아하는 새로 유명하다. 그런 생태적 특성은 신체구조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데, 이 새의 부리는 길고 뾰족하여 굳게 닫힌 굴이나 조개 등의 껍질을 벌려먹기에 좋은 구조를 하고 있다.

 

매년 겨울철이면 검은머리물떼새 외에도 많은 종은 아니지만, 오리류와 기러기류가 월동하는 곳이 난지섬다. 갯벌이 잘 발달된 섬이어서 철새들의 먹잇감이 풍부하고 섬 주변에 새들이 서식하기 좋은 무인도가 많아 새들이 살기에는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4. 당진의 3대 방조제

당진시에는 1970년대 처음으로 건설된 삽교호방조제를 비롯하여 당진시 송산면과 석문면을 잇는 석문방조제와 당진시 석문면과 서산시 대산면을 잇는 대호방조제 등 3개의 방조제가 있다. 이들 방조제들은 모두 당진시의 북부해안에 건설되어 당진시의 식수원 및 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가 하면 대규모 간척지가 생겨나기도 했다. 완공 후 당진시의 명소이자 전국적 관광지로 명성 높은 삽교호방조제를 비롯하여 석문·대호방조제 또한 당진시의 관광명소로서 당진의 3대 제방을 연계하여 질주하는 드라이브코스로 이름나 있다.

 

총연장 47km의 드라이브코스인 당진 팔경 중 ‘제4경 제방질주’의 출발지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삽교호 국민관광지다. 최근 친환경 해양공원으로 새 단장 한 삽교호국민관광지는 삽교호의 해안을 산책할 수 있도록 수변데크와 전망대를 설치해 놓아 제방질주(방조제) 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가 하면 농구장과 해수풀장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국민관광지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함상공원과 수산물시장, 횟집과 각종 음식점이 즐비한 삽교호관광단지에서 함상공원을 관람하고 공원산책을 마쳐도 좋고, 맛집을 들러 당진의 음식 맛을 보아도 또한 좋다. 맛집은 이곳만이 아니라 왜목마을과 도비도농어촌휴양단지에서도 해결 가능하니 함상공원 관람과 친환경 해양공원 관람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5. 김대건 신부의 고향 솔뫼성지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에 위치하고 있는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가 출생한 곳으로 그의 생가와 동상, 기념관이 있는 곳이다.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로 명성 자자 한 이곳은 1984년 5월 한국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한한 교황요한바오로 2세로부터 그가 성인으로 시성된 후 전세계 카톨릭 교회의 공경의 대상이 됨에 따라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제법 나이 먹었음 직 한 소나무들이 동산에 가득 숲을 이룬 곳 솔뫼. 솔숲을 거닐던 중 자세가 바르지 않고 휘어 자란 소나무들의 모습에서 문득 느낀 애처로움은 증조부, 조부, 부친 그리고 자신까지 4대가 순교한 인물을 기억하기 때문이리라.

 

1785년 을사박해를 시작으로 100년여의 세월동안 박해를 받아온 천주교 역사 중 병오박해 때 순교한 김대건 신부(1822-1846). 신심(信心) 만 놓는다면 해방 될 수 있는 온갖 핍박에 아랑곳없이 스스로 고난의 길을 가고자 했던 인물이다. 부귀영화에 아랑곳없이 가진 것을 나누며, 신자를 돕고 의지하며, 고난의 세월을 딛고자했던 성인. 그에게 있어서 박해는 이미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고 참된 진리를 얻기 위해 감내할 수 있는 극복의 대상이었음을 생각한다.

 

천주교 103인 성인 중 하나로 추앙받는 그의 생가 뒷동산을 거닐자니 예의 소나무 숲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소나무 숲의 가장자리 김대건 신부의 동상 뒤의 하얀 탑은 성모의 모습을 형상화한 탑으로 신자를 돌보고 있음을 상징한다. 믿기에 의지하고 사랑하기에 믿음을 준 성자와 성모의 상을 함께 바라보자니 사람은 믿음으로 살고 있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6. 농어촌체험을 동시에 도비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난지도는 대호방조제가 건설되기 전까지 9개의 섬이 펼쳐진 서해안의 다도해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했었다. 이러한 난지도의 9개 섬 중 육지에 가장 가까운 섬으로 대호방조제가 지나가면서 육지가 된 섬이 있다. 대호방조제 완공 후 드러난 대규모 간척지와 함께 육지가 된 섬은 도비도. 도비도는 바다와 육지, 민물의 습지 등 다양한 자연생태자원이 존재하고 있어서 농촌체험과 어촌체험을 한곳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시의 명소가 되었다.

 

도비도 앞바다는 썰물 때 갯벌이 바다 쪽으로 길게 갈라져 마치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무창포의 갯벌과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물 빠진 갯벌을 따라 바다 깊숙이 들어 갈 수 있는 것이 도비도 갯벌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바다생물의 생태체험도 하면서 조개, 게, 고동, 낙지 등 수산시장에서 사먹던 수산물을 이곳에서 직접 잡아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말과 휴일이면 도비도 갯벌은 시장에서 사먹는 다양한 해산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궁금한 아이들을 앞세운 도시민들로 붐빈다.

 

 

도비도의 농어촌휴양단지에서는 휴양객을 위해 다양한 여행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낚시배를 이용하는 바다낚시와 가두리양식장에서의 좌대낚시, 도비도 해변에서 즐기는 갯바위낚시, 방조제 수문 앞의 수문낚시, 대호간척지의 습지나 하천에서의 민물낚시 등의 낚시체험 프로그램이 있는가하면 유람선에 승선하여 해양탐사를 할 수 있고, 여름철 난지도 해수욕장과 연계하는 해양레포츠 등의 프로그램은 휴양단지에서 자신 있게 권하는 해양휴양 프로그램이다.

 

7. 삽교함상공원

당진 최고의 관광지로 이름 높은 삽교호국민관광지 앞바다에 군함이 두 척 떠 있다. 떠 있기만 할 뿐 더 이상 군함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이 배들은 현역시절 민간인 절대 통제구역이었던 함정이다. 퇴역함으로써 국민의 품으로 돌아 온 두 척의 함정 중 한척은 해군과 해병대의 전통과 문화, 무기와 장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리모델링 되었고, 한척은 있는 그대로 전시해 놓아 함정의 진면모를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귀신같이 적진의 해안을 타격하는 해안침투의 귀재 해병대가 몰고 다니는 장갑차, 한번 조준하면 적선을 단번에 격침시키는 기관포와 함포, 함정이 바다 위를 힘차게 달릴 수 있게하는 추진체 거대한 스크류. 삽교의 함상공원에 들어서면 두 척의 함선을 배경으로 함상공원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무기들이다. 직접 안에 들어가 보고, 직접 작동하여 조준사격 자세를 취해볼 수 있는 이 무기들은 함선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8. 내포땅 당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아미산

아미산(峨嵋山-349m)은 당진시의 명산이다. 산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당진시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면천면에 있는 산으로 다불산(310m)과 몽산(298m)으로 양 날개를 펼치듯 능선을 뻗어 연봉을 이루는 산이다. 다불산은 서쪽에, 몽산은 남쪽에 위치하고 세 산은 아미산 정상을 기준으로 각각의 산 정상까지 직선거리로 1.6km와 1.5km의 거리를 두고 가깝게 자리하고 있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세 산 모두를 연결하는 원점회귀형 종주코스가 개발되어 있어서 낮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아미산을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해서 다불산을 거쳐 몽산까지 세 개의 산을 타고 넘는 아미산 등산 코스는 세 산 모두 높지 않은 산이라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종주를 하더라도 한나절이면 충분할 만큼 거리도 알맞다.

 

 

세 산 중 숲이 울창해서 매력 넘치는 아미산은 잘 정비된 등산로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당진시민의 건강 휴식처이기도 하다. 이 산의 정상에 마련된 아미망루의 풍광이 당진팔경 중의 하나로 꼽힌 것은 왜일까? 당진은 예로부터 이근지역과 함께 지형적인 여건 상 독특한 지역 향토문화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그 지형적 특성이 아름답게 펼쳐진 광경이 있어서다. 내포(內浦)땅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당진시 면천면 일대가 훤히 드러나는 아미망루 풍광은 글자 그대로 비산비야(非山非野)다. 아무망루에 오르면 당진시의 남부를 막힘없이 수놓은 낮은 언덕과 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 없다.

 

9.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먼 옛날부터 줄다리기를 통해 마을의 재앙을 몰아내고 풍요를 기원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줄을 엮고, 줄을 끌어 옮기고, 또 줄을 다리며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해 마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일종의 숭고한 의례인 『기지시줄다리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 위치한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에는 이러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는 물론 우리나라전통적인 줄다리기와 해외의 줄다리기 문화에 대해서도 전시 및 소개를 해놓았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줄다리기에 대한 각종 자료는 물론 줄다리는 체험시설과 60~70년대의 저자거리를 연출해 놓고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역사문화를 체험하며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서 약 5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행사이며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길이가 200여 미터, 직경 1미터(머리 부분은 1.8미터), 무개가 약40톤이 되는 거대한 줄입니다.

 

이 줄은 몸줄이 너무 굵고 무거워 몸줄 좌우에 “곁줄” 이라고 불리는 작은 줄을 수십 개 늘여 줄의 모양이 흡사 지네와 흡사한데 온 마을 사람들이 수상(水上)과 수하(水下)로 나뉘어 이 줄을 다리는 행사인데 수상이 이기면 마을에 액운이 사라지고 수하가 이기면 마을에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출처 : 당진시 문화관광 싸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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