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은 오고가는 사람들 틈에서 음식, 찬거리,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거래 되는 곳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만큼 사람 사는 냄새가 가장 진한 곳 중 하나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역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시장인 만큼 서민적인 먹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읍내동 당진시장의 23년전통 아미식당
당진재래시장 내 위치한 ‘아미식당’은 강유순사장이 23년째 운영해 온 전통 있는 음식점이다.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에는 칼국수 등 적은 메뉴로 시작했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늘면서 메뉴도 점차 늘었다. 떡국, 만두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백반, 비빔국수, 칼국수, 토종닭 요리 등 다양한 메뉴에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
읍내동 당진시장내 서해식당 352-8885
당진시장 안에 ‘엄마의 집밥’을 파는 곳이 있다. 구희순사장은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었던 혹은 동네 어른들이 해먹었던 음식들로 손님상을 차린다. 비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깻묵된장 같은 주메뉴는 물론이고 한상가득 나오는 밑반찬이 더욱 그러하다. 무를 넣은 꽁치조림부터 양념장과 함께 나온 구운 김, 두부조림, 파김치, 고추장아찌, 겉절이 등 밑반찬들은 소박하면서도 하나같이 맛깔스럽다.
별미이자 대표 음식은 ‘밴뎅이찌개’다. 밴뎅이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고춧가루의 양은 줄이고 청양고추를 듬뿍 넣는다. 덕분에 비린내도 잡히고 청양고추 특유의 칼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찌개 국물도 짜지 않아 밥에 비벼 구운 김에 싸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다.
당진재래시장 내 새마을금고옆 소문난순대국밥 352-1251
시장에서 가장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꼽으라면 국밥이 빠질 수 없다. 재래시장에서 먹는 순대국밥의 맛은 일품이다. 굽이굽이 이어진 골목길 사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쫀득쫀득한 순대와 뜨끈한 육수가 만난 4000원짜리 순대국밥이 이 집의 당연한 인기 메뉴다. 족발 또한 맛좋고 저렴해 인기가 좋다.
읍내동(당진중앙교회 맞은편) 돼지부속전문 돼지장군 355-5571
고소하고 담백한 육즙으로 환상적인 식감을 자극하는 가브리살과 삼겹살과 비슷한 맛을 내지만 건강에 좋은 항정살, 돼지 한마리당 300~400g밖에 나오지 않아 희귀부위로 사랑받고 있는 갈매기살 등 각양각색의 돼지 특수부위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돼지볼살과 함께 돈낭, 막창이 인기로 돈낭(7,000)은 남성여성 할 것 없이 두터운 매니아층을 갖고 있는데 여성 손님들이 처음에는 많이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일주일에 1~2회씩 서울도축장에서 직접 이것저것 신선한 부위의 고기들을 고르고 직접 손질해서 내 놓는다.
읍내동 28년 전통의 전주식당 355-4030
감칠맛 있는 음식솜씨로 유명한 이곳은 상공회의소 1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홍어탕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새콤하면서 달착지근하고 알짝지근하면서 개운한 홍어탕은 숙취해소를 위해서도 저녁시간 술자리에서 안주거리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특히 전주식당의 홍어탕(40,000원)은 삭히지 않은 홍어를 사용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까지 운영되고 있어 아침이면 백반(6,000원)으로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읍내동 안신마트 맞은편 고전손칼국수 357-2154
황태수제비·황태칼국수(5천원)
서리태 콩국수·바지락칼국수·팥칼국수(6천원), 팥죽(7천원)
무더운 날씨에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기를 마다 않는 콩국수 집이 있다. 특별한 메뉴도 따로 없다. 콩국수에 열무김치, 겉절이가 전부다. 식사시간이면 손님들이 북적여 줄을 서가며 먹을 정도다. 특히 식사 이전에 제공되는 보리밥은 콩국수가 상에 오르기 전 손님들의 식욕과 입맛을 달래준다.
읍내동 멍석마루 358-9283
문예의전당사거리에서 호서고등학교 방향으로 200m 우측 골목에 위치하며 솔잎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삼겹살과 함께 숙성시킨 솔잎생삼겹살(12,000원)이 유명한 음식점으로 양질의 육류와 식재료 만을 고집하는 곳이다. 고추장삼겹살의 매콤달콤한 맛에 술안주나 식사 대용으로도 많이 찾으며 양념한 삼겹살두루치기(6,000원)도 인기가 높다.
읍내동 소양강닭갈비 358-6692
당진시네마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매콤한 맛과 푸짐한 양의 닭갈비(1인분 9,000)로 당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첫술에 느껴지는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먹으면 먹을수록 느껴지는 깔끔한 담백함은 음식에 가는 손이 질리지 않게 한다. 남은 양념에 볶음밥(2,000)을 주문해 삭삭 비벼 약한 불에 볶아낸 볶음밥은 식사를 마무리 하는데 빠질 수 없다.
불필요하게 많은 밑반찬을 최대한 줄여 비용을 줄인 대신 닭다리살만을 넉넉하게 손님상에 올리는 착한 음식점이다.
읍내동 당진무한리필점 352-8280
당진축협축사료공장 입구에서 신성관 방향으로 100m 우측에 위치하며 뚝배기영양밥정식을 비롯해 비빔밥정식 등을 선보이며 점심시간 및 저녁시간에 많은 손님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단체손님 주문 시 손님들이 원하는 메뉴를 준비해 상에 올리는 등 사전예약 메뉴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고 직접 재배해 수확한 쌀과 채소, 야채들로 만드는 음식이라는 점이다.
당진무한리필점에서 자랑하는 뚝배기영양밥·비빔밥정식(8,000원) 메뉴에 제공되는 반찬은 무려 25가지에 달한다.
읍내동(제2청사입구에서 당진정보고교 방향) 조개구이전문점 머구리 355-9294
머구리는 바다 깊은 심해에서 해산물을 캐내는 남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김영난대표의 사위인 권준식씨가 매일 바다에서 해산물들을 캐내기 때문에 두말할 것 없이 자연산이고 매일 싱싱한 해산물을 가져오다 보니 머구리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은 손님들로부터도 신선하고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해삼·전복·가리비 등 매일 싱싱한 해산물이 끊이질 않는다.
멍게와 해삼, 성개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은 것은 기본으로 모듬조개구이(20,000)를 추천한다. 키조개에서부터 소라, 움피, 상합, 홍조개, 가리비 등 10여가지 해산물이 듬뿍 올라간다. 여름철에는 양념을 올려 나온 키조개는 조개에서 흘러나온 육즙과 양념이 어울어저 달콤하면서 칼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산낚지(20,000)와 장어, 전복(140,000), 돌문어도 판매하고 있는데 돌문어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손님상에 오른다. 쫄깃한 맛과 담백함, 푸짐한 양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서해안에서 잡아 올린 돌문어는 크지 않지만 맛이 특별한데 문어특유의 질긴맛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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