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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시흥 시흥갯골생태공원

by 구석구석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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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의 시흥갯골

세계적으로도 드믄 갯골이 경기도 시흥시에 드넓게 펼쳐져 있다.

갯골을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이곳 소래염전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정도가 펼쳐져 있다. 당시 이곳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갯골안내도

소래염전은 인근 남동염전, 군자염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소금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하였으나 천일염 수입자유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1996년 7월 31일 폐염되었다. 이곳 폐염전은 60년 세월동안 포동과 방산동, 월곶동 등 이 일대 주민들의 생활기반이자 삶의 터전이었으며, 폐염후 이곳은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방치되어졌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다양한 염생식물 및 각종 어류,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를 먹이로 삼는 다수의 조류와 포유류가 찾아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찾아오거나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은 자연생태고리가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 하겠다.

갯골진입로 / 우측으로 골프장 조성

또한 제방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을 운반하던 화차 레일이 깔려 있었으며, 제방 주변에는 아직도 30여개의 소금창고가 세월의 풍파를 견디고 있다.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갯골은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사행성(뱀이움직이는형태) 내만갯골로 서해안과 동일하게 밀물과 썰물이 12시간 25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모새달(벼과의다년초) 군락지가 전 지역에 고르게 퍼져 있는 등 갯벌생태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중심시설지구의 갯골생태공원 홍보관

이에 시에서는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내만갯골의 생태보전 및 희귀 동식물을 보호하고 친환경적 개발로 국가적 명소화, 세계적 관광지화를 목표로 2002년도에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여 환경을 정비하기 시작하였으며, 2003년도 생태공원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완료, 경기도 생태공원 대상지 확정, 2004년도에는 경기도 생태공원 기본계획 수립, 2005년도 G.B 관리계획 승인, 중앙 투융자 심사 승인, 2006년도에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2010년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연그대로의 갯골로 수문이 설치되어 있다

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Green-Way(물왕저수지-생태공원-월곶-오이도)와 더불어 생태공원을 기점으로 해안과 내륙을 잇는 시흥의 대표적 허브 생태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갯골을 가까이 볼 수 있게 돌계단이 있다.
다리를 건너가면 갯골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시흥시청에서 월곶IC 방향-시흥경찰서 반대 방향-시흥갯골생태공원 

장곡동 724-10번지 일대 시흥갯골생태공원

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중심시설지구, 갯골생태관찰지구, 산림생태관찰지구, 습지생태관찰지구, 자연에너지관찰지구 등 모두 5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산책길

중심시설지구에는 소금 생산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염전체험장과 염전, 소금창고, 염전박물관을 비롯해 모래와 진흙밭 위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진흙.모래체험장, 지하 100m 아래서 끌어올린 해수를 담은 풀장, 갈대 서식지를 미로 형태로 만든 갈대미로원 등이 조성된다.

자연에너지관찰지구에는 태양광.풍력발전기와 기상관측시설, 야영장 등이, 습지.산림.갯골생태관찰지구에는 생태습지와 생태수목원, 전망대 등이 각각 자리하게 된다.

목책을 건너면 각종 행사를 하는 넓은 공지가 나온다.

습지생태관찰지구에는 전망쉼터, 나비ㆍ잠자리 광장, 식이초화원, 경관교량이 있고, 산림생태관찰지구에는  주차장, 곤충광장, 온실, 묘포장, 밤나무쉼터, 덩굴ㆍ음지ㆍ양치ㆍ암석식물원이 있으며, 갯골생태관찰지구에는 조류서식처, 조류관찰대, 고공데크, 갯골조망대가 있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산책길

이들 5개 지구는 7㎞에 이르는 생태탐방로로 서로 연결되게 되는데 특히 물왕저수지∼생태공원∼월곶포구∼군자매립지를 잇는 22㎞구간에도 자전거 도로가 개설돼 생태공원과 인근 지역을 잇는 생태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시흥갯골
갯골산책로 오른편의 갯골은 수문으로 막아 놓았다.
갯골다목적 공연장

 

 

 

 

경기도의 대표축제인 시흥갯골축제 

2021년 갯골축제 포스터

경기도 10대 대표축제로 선정된 갯골축제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갯골 속 보물찾기, 갯벌철인 3종경기, 갯골농이 연날리기 등 가족 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가 항상 운영된다. 경기도 10대 대표축제로 선정된 갯골축제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갯골 속 보물찾기, 갯벌철인 3종경기, 갯골농이 연날리기 등 가족 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가 항상 운영된다.

축제는 체험과 부대 행사로 분류되는데, 체험 행사는 소금나라 과학탐험, 갯골 오물딱 조물딱, 갯골 자연학습 등 3개 섹터 16개 이벤트로 나눠 진행된다. 체험 행사는 소금물로 그림그리기, 소금으로 눈꽃만들기, 소금 아이스바 만들기, 색깔 소금 만들기, 갯골 그림그리기 및 생물 종이접기, 염전과 바다가 어울려 만들어 내는 자연의 소리 감상하기, 염색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또 소금의 종류와 효능 등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소금 전시회를 비롯, 걷기대회, 건강체험 부스, 동요제, 물방울쇼 등 각종 공연, 영화음악 콘서트, 타악 퍼포먼스, 동요제 등이 부대행사로 준비돼 있다.

지하 해수를 끌어 올린 100여평 규모의 해수탕 2개가 운영되며 갯골에 사는 동식물을 소재로 한 어린이 인형극 무대도 마련돼 있다.

특히 행사장 전체를 방게, 말뚝망둥어, 애기부들, 수크렁, 칠면조 등 단위 지역별 특성에 맞는 5개 코스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5천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면 600-1천g의 소금도 받아갈 수 있다.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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