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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봄여행

한국관광공사추천-5월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by 구석구석 201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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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름이 더해져 가는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느긋하게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가족들 모두 나들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봄날 여행길을 소개한다.

 

*보리밭, 고인돌 성벽 갈이 어우러진 고창

고창은 가족 봄나들이의 ‘삼박자’를 갖춘 고장이다. 푸른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와 걷기 좋은 길이 함께 어우러진다. 고창은 연둣빛 5월로 넘어서는 길목이 예쁘다. 학원농장의 보리밭은 이삭이 패고, 선운사의 동백은 ‘후두둑’ 몸을 던지며 고창읍성은 철쭉으로 단장된다.

 

5월, 무장면 학원농장에 들어서면 청보리의 풋풋한 내음이 봄바람에 실려 다닌다. 보리는 4월 중순이면 이삭이 나오기 시작해 5월 중순이면 누렇게 물든다.

 

선운사로 향하는 길도 봄기운이 넘친다. 경내를 감싼 동백은 붉은 자태를 뽐낸 뒤 꽃잎을 바닥에 떨구며 천년 사찰의 배경이 된다.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닿은 산길은 완만하고 인적이 드물어 가족들의 봄 산책에도 좋다. 태고의 흔적들은 고창의 봄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매산리 고인돌 군락에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수백기 사이를 거닐 수 있으며 고창읍성에서는 성벽 위, 성 안 솔숲 길을 돌며 봄길 가족여행을 호젓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문의전화: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5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태백 분주령

강원도 태백 분주령은 5월이면 ‘천상화원’으로 변한다. 이름도 신기한 야생화들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린다.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과 분주령, 검룡소로 이어지는 코스는 봄날 야생화 트레킹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홀아비바람꽃, 범꼬리, 현호색, 앵초 등 금대봉과 분주령에 피는 야생화만 약 900여 종. 내려오는 길에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도 만날 수 있다.

야생화 트레킹을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도 많다. 고생대 삼엽충과 공룡을 전시하고 있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국내 석탄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백석탄박물관 등이 인기가 높다. 화전동에 위치한 용연동굴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휴양도시 태백의 면모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루쯤 머물며 심신의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매봉산 풍력단지도 가볼 만하다.

문의전화:태백시 관광문화과 (033)550-2085

 

 

눈부시게 부르름을 맛보다, 경북 영양 대티골

봄이 절정에 달하는 5월엔 자연도 사람도 활짝 기지개를 편다. 연중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초록이 온 산 가득하고, 꽃들도 지천으로 피어난다. 들녘도 예외가 아니다. 붉은 황토에서 움터 올라 온 파란 새싹들이 푸르름을 발산한다.

일월산(해발 1219m) 자락에 깃든 영양군 일월면 용화2리 대티골도 다르지 않다. 눈 닿는 곳 어디나 초록 산채가 자라고, 숲길은 초록 공기를 내뿜는다.

온 가족이 함께 옛 국도였던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고 난 후 마을로 돌아와 맛보는 산채의 맛은 더욱 특별하다.

마을의 산마늘작목반에서 재배한 산마늘로 김치 담기, 산딸기잼 만들기, 들꽃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일월산을 비롯한 영양군 일원에서 오는 19∼22일에 열리는 산나물축제 ‘영양산채한마당’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전화:영양군청 문화관광과 (054)680-6062

 

 

남사당놀이, 전통무용 감상에 벽화마을도 탐방

안성의 주말은 남사당놀이와 전통무용 상설 공연으로 문화예술의 향기가 흘러넘친다.

올해 새로 지어진 남사당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흥겨운 남사당놀이가 펼쳐지고 태평무전수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태평무를 비롯한 전통무용 공연이 화려하게 벌어진다. 이들 공연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을 알리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공연은 오후 시간대에 시작되므로 오전 중에 복거마을을 산책하거나 칠장사, 청룡사 등 고찰을 답사하면 좋다. 호랑이가 살던 복거마을은 최근에 벽화마을로 변신, 디카 동호인들의 출사지로 각광받고 있다. 칠장사는 임꺽정과 스승 갖바치가 머물던 절, 청룡사는 남사당패의 본거지 사찰로 알려져 있다.

문의: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 (031)678-2495, 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031)678-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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