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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함안 군북-1004번국지도-괘방산 방어산 마애사

by 구석구석 201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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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방산~전방바위~506m봉~방어산고개~목책이정표~관음사사거리~마애불삼거리~지봉삼거리~관음사삼거리~방어산~마당바위~가덕마을 순이다. 산행은 걷는 시간만 3시간10분쯤 되고 휴식시간까지 포함하면 모두 4시간30분쯤 걸린다. 문의 부산일보 생활과학부 레저팀 061-461-4097

해발이 500m급에 불과한 두 산은 높이로만 본다면 보통의 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산세로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선 산에 잡목이 많지 않다. 산의 대부분을 감싼 것은 소나무가 태반이다. 그리고 군데군데 바위 벼랑이 잘 발달해 있다. 깎아지른 듯한 천길 단애는 아니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잘 어울린 멋진 풍광이 곳곳에서 마주친다.

 

산그리메 또한 남다르다. 능선은 부드러운 듯 각이 졌고,단순한 듯 하면서도 돌고 또 돈다. 때론 천천히 때론 급격하게 오르내리면서 휘돌고 굽이치는 모습은 용틀임 그대로다. 외적을 막아 승리를 얻은 것에 연유해 이름 붙여진 방어산은 역사 유적지로도 이름높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마애약사삼존불이다. 국내 약사삼존불 가운데 유일하게 보물(제159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이 마애불은 마애사 북쪽 능선 바위 벼랑에 입상의 모습으로 선각되어 오가는 산행자들을 맞고 있다.

 

제법 너른 반석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방어산 정상은 주변 조망이 압권이다. 북서쪽으로 지리산이 가물가물하고 북쪽으로 자굴산이 거대한 장벽으로 서 있다. 동남쪽에는 여항산과 서북산이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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