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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기흥 구갈동 나주집 숯불쭈꾸미

by 구석구석 201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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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기흥로 22 1층(구갈동) / 명일숯불쭈꾸미 / 031-281-0903

주꾸미에 숯불은 생경한 조합이나 대왕주꾸미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는 용인 기흥역 '명일숯불쭈꾸미'. 메인인 양념주꾸미부터 주꾸미삼겹살, 가이바시(관자), 곰장어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다.

두부김치, 어묵탕, 소시지전 등 밑반찬에 마요네즈, 기름장, 장어장 3종 소스가 식탁을 채웠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양념주꾸미와 가이바시(관자) 세트. 버터를 바른 핑크빛 관자를 두어 번 뒤집어 주면 우윳빛으로 바뀌는데, 이때 먹으면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관자를 맛볼 수 있다.

관자를 반 정도 먹으면 양념주꾸미가 나온다. "진짜 크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언뜻 보면 주꾸미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크기였다. 수산시장에 나가도 구하기 어려운 대왕주꾸미는 작은 문어와 크기가 비슷하다.

육즙이 빠지지 않게 통으로 구운 주꾸미를 숯불에 요리조리 돌려가며 불향을 입힌다. 익은 주꾸미를 젓가락으로 누르니 탱글탱글한 탄력이 느껴졌다.

여기에 마늘소스,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가 쫄깃한 주꾸미 맛을 배가시켜준다. 쫀득한 주꾸미 구이에 촉촉한 관자를 올리고 마늘소스, 마요네즈 소스를 찍어 먹는다.

사이드 메뉴 역시 별미다. 특히 대왕주꾸미를 통으로 넣은 '주꾸미라면'은 해산물 특유의 시원함과 라면의 얼큰함이 더해졌다.

명일숯불쭈꾸미는 3년 전 문을 열었다. 사장 배연선(37)씨는 숯불주꾸미의 원조인 서울 명일동에서 양념 비법을 전수받아 발전시켰다. 배씨가 각별하게 신경 쓰는 건 신선도와 식감. 번거롭지만 주꾸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냉장고에 주꾸미를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 

[경인일보 /이자현기자]

 

구갈동374-18 나주집 031-282-7877

 

동부아파트 입구에서 좌회전 후 우측 골목 안으로 들어간곳에 자리잡고 있는 나주집은 매장 손님의 80%이상이 골퍼일 정도로 골퍼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깔끔한 단독건물과 넓은 주차장 역시 골퍼를 위한 식당으로서 모자람이 없다.   

 

나주집의 한우고기는 전남 장성의 최상급 육질의 고기인 투풀고기를 사용하는 만큼 고기의 맛이 일품이다. 나주집의 손님들은 고기 맛 다음으로, 고기와 함께 익혀먹는 묵은지를 더욱 좋아한다. 1년 이상 묵은 김치를 그냥 올리는 것이 아니라 말갛게 씻은 다음 참기름으로 버무려 참깨로 살짝 겉을 입혀서 내는데 고기와 구워먹어도 좋고 밥에 싸먹어도 좋다.

고기가 부담되면 메생이국이나 멸치된장찌개를 권하고 싶다. 메생이국의 담백하고 짭짤한 맛은 밥과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어울린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들도 만만찮은 내공을 보여준다. 젓갈이나 김치며 어느 것 하나 만만한 음식이 없다. 된장의 질도 우수해서 멸치와 함께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 역시 맛이 일품이다.한편, 골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 집의 특별식이 있다. 기본이라고 하면 나오는 맥사이다. 맥주에 사이다를 섞은 칵테일인데 라운딩 후의 갈증을 푸는 데는 최고라는 게 골퍼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실내분위기도 편안하다. 안창살 \28,000/ 갈비살 \28,000/ 메생이국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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