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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울산광역시

울산 중구-중앙동 평화쌈밥

by 구석구석 201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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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234-9 평화쌈밥 052-244-8104

 

울산 옥교동 동사무소 근처의 일방통행길 중간쯤에 위치한 평화쌈밥은 겉으로 보기에는 허름해 보이는 쌈밥집이지만 울산에서 처음 쌈밥집을 시작해 역사가 깊은 집이다. 얼핏 지나가면 안 보일 정도로 입구가 좁아서 유심히 살펴야 한다. 입구는 허름하고 실내도 특별한 인테리어가 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깔끔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평화쌈밥의 대표메뉴는 쌈밥과 삼겹살이다. 쌈밥은 나오는 반찬의 가짓수나 종류가 다른 집에 비해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식당밥이 아닌 집에서 먹는 어머니 밥맛을 느낄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찬 중에서는 젓갈이 특히 맛있어 인기가 높다. 직접 담은 오징어 젓갈과 쌈 안에 넣어 먹으면 맛있는 멸치젓은 개업 이후 변치 않는 맛을 내고 있다.

 

쌈밥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은 삼겹살은 차돌박이를 연상시킬 정도로 얇게 나온다. 다른 지방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삼겹살로 몇 초면 구워지고 부피가 작아서 쌈 안에 넣어 먹기 편리하다. 대부분의 손님이 오래전부터 찾았던 단골들로 음식에 향토색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전체 60석으로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편안한 분이기와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언제라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직장 회식보다는 가족단위의 모임이 많은 편이다. 주차가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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