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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 동구-성남동 가양동

by 구석구석 201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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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166-170 경동오징어국수 042-626-5707

 

성남동에 위치한 경동오징어국수집은 30년 전통의 오징어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로변에 위치하지만 우거진 가로수로 인해 간판을 놓칠 수 있다. 입구 좌우측으로 연탄이 쌓여져 있어 어두운 느낌을 준다. 내부에는 20석 규모의 홀과 30석 규모의 방이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허름한 편이다.

30년전 개업하여 20년전 현재의 자리로 옮겨온 경동오징어국수집의 메뉴는 오징어국수와 양념족발로 매우 간소하다. 그만큼 단일메뉴에 온 정성을 쏟는다는 것이다. 오징어국수를 언뜻 보면 짬뽕과 흡사하다. 하지만 짬뽕보다 더 얼큰하고 칼칼하다. 해물의 맛이 적지만 개운한 느낌이 꽤 많이 남는 편이다. 본래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운맛을 원하지 않는다면 미리 얘기하는 편이 좋다.

양념족발은 이 집의 인기메뉴로 1만원, 1만 5천원에 맛볼 수 있다. 독립된 주차공간은 마련되어있지 않다. 가게앞 도로변에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으며, 가게 뒷편 공터에 2, 3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

 

가양동65 우암사적공원 042-250-1114

가양동 산 기슭에 있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우암 선생이 남간정사를 세우고 제자를 길러내면서 효종의 명에 따라 북벌책을 강구했던 곳이다. 남간정사를 중심으로 이곳에는 기국정, 송자대전판목이 보관 되어 있는 장판각, 우암선생 유물관, 남간사 등이 있다.


남간정사는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이 멋진 곳이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남간정사의 특징은 뒤쪽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남간정사의 대청 아래 수로를 따라 연못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점이다.


남간정사 바로 오른쪽에 기국정이 있다. 이 건물은 한말에 유림에 의하여 송시열의 문집인 송자대전의 목판본을 조성한 곳으로 소제동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이곳으로 옮겨 졌다. 송자대전 목판본은 이곳에 있는 장판각에 보관되어 있다.


공원 전체적으로 각종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 다소 짜임새는 없지만 곳곳에 조성된 돌담들과 개울, 공원화된 산책로들이 이 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이기도 하다. 남간정사와 기국정을 제외하면 옛스런 맛은 떨어지지만 우암선생의 발자취와 더불어 자녀들과 함께 하는 한나절 체험 여행지로 적당한 곳이다.

 

가양동65 남간정사

남간정사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 낮은 야산 기슭 숲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우암은 소제동에 살 때 서재를 짓고 능인암이라 하여 학문을 연마하였는데, 숙종 9년에 능인암 아래에 남간정사를 지었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2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편은 앞뒤 통칸의 온돌방을 들였다. 계곡의 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하여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하였는데, 매우 독특한 양식이다. 남간정사 앞에는 잘 넓은 연못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가양동450-25 천안원조닭똥집 042-633-9038

대전터미널 맞은편 파라다이스웨딩홀 옆 피자헛 골목안으로 들어가 성남성당못가서 위치 

 

14년 전 터미널 근방에서 영업을 시작하여 2년전에는 2층짜리 건물로 확장이전해왔다. 매장은 전층을 좌석으로 쓰고 있는데 벽면이 넓은 창으로 되어있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초저녁부터 손님들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천안원조닭똥집의 인기비결은 저렴한 가격과 매콤한 양념맛에 있다. 메뉴의 가격은 93년 개업이후 1천원 올랐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데, 닭똥집볶음과 닭내장탕의 가격은 큰것 1만원, 작은것 8천원이다. 닭똥집볶음의 양념은 매콤달콤해서 먹을수록 더 먹고싶은 뒷맛을 재촉한다. 똥집고기의 쫄깃한 맛 역시 깻잎, 양파, 파와 잘 어울리는 편이다.

 

 

반찬은 동치미와 당근으로 종류가 단순하지만 매운 양념맛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면사리와 볶음밥의 가격은 각각 1천원으로 닭똥집볶음을 먹고나서 식사 대용으로 알맞다. 30대 정도 주차가능한 별도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예약과 포장 모두 가능하다. 박하사탕과 100원짜리 커피로 입맛을 개운하게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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