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학생독립로 30 광주학생독립기념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나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학생독립운동은 일본제국주의의 지배에 저항하여 일어났던 대표적인 민족운동 가운데 하나였으며 그 규모나 영향 역사적 의의에서 3.1운동과 나란히 하는 항일독립운동이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단순히 광주 지역의 한국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이 충돌하여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다.
3.1운동을 계기로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이 된 학생 농민 노동자 등 민중세력들은 일제의 기만적인 문화정책과 폭압 속에서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맹휴투쟁 소작쟁의 파업을 감행하며서 항일의식과 조직력을 키워나갔다. 이와 같은 민중의 항일운동 역량이 성수고디어 학생독립운동이 촉발되었던 것이다.
11월 3일의 학생독립운동은 당시 사회이 선진적 지식인으로서 우세한 조직력과 패기로 민족운동의선두에서 활동한 학생들이 핵심역할을 했으며, 신간회 조선청년총동매 조선학생전위동맹 등 사회 청년단체들이 가세하여 조직적으로 전개되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났던 11월 3일은 '학생의 날'로 제정되어 기념되고 있다. 학생의날은 일제시기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자율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키려는 목적에서 1953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그러나 1973년 학생들이 유신체제에 항거하는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벌이자 기념일에서 폐지되었다가 1984년 다시 부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ㅇ 광주시 서구 상무대로 1104-26 1층 (농성동) / 가매일식 본점 ☎ 062 352 7711
“DJ는 능성어 초밥, 윤 대통령은 한우 초밥… ‘남도 초밥’ 발전시킬 것” (chosun.com)
광주광역시 농성동에 있는 ‘가매일식’ 오너 셰프 안유성(52)씨가 ‘대한민국 조리 명장’에 선정됐다. ‘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광주는 물론 전라도 전체 조리 분야에서 첫 명장이 탄생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명장은 1986년부터 37년 동안 22분야 696명이 선정됐으며, 이 중 조리 분야에서는 올해 뽑힌 안 셰프까지 15명에 불과하다.
30년 넘게 초밥에 매진해온 안 셰프는 ‘대통령의 초밥 요리사’로도 불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문재인, 윤석열 등 광주에 온 대통령 대부분이 그의 식당을 찾았다. 지난 17일 광주 가매일식에서 만난 안 셰프는 “김대중 대통령이 즐기시던 홍어로 초밥을 쥐어 드리기도 했다”며 “홍어, 꼬막, 산낙지 등 호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일본에서 시작된 초밥을 한식으로 재해석하려 한다”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들께서 광주에 오면 거의 다 들러 식사해 그렇게 소문 난 것 같다.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광주 오실 때마다 가게에 들르셨다.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번 다녀가셨고, 윤석열 대통령도 몇 차례 찾으셨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가는 KTX 열차 안에서 드신 주먹밥 도시락도 내가 만들었다.
광주 주먹밥에는 ‘나눔 공동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5·18 당시 시민들이 주먹밥을 시민군에게 나눠줬다.”
“흑산도 등 홍어가 잡히는 섬에 사는 분들은 원래 삭히지 않고 먹는다. 김 대통령도 신안 하의도 출신이다. 옛날 전라도 부잣집들도 그렇게 먹었다.
삭히지 않은 홍어는 잡내가 없는 게 광어보다 깨끗하고 담백하다. 요즘 광주에서도 ‘안 삭힌 홍어’가 유행이다. 김 대통령께는 홍어 볼살로 만든 초밥을 냈다.
홍어는 뼈(연골)가 많아서 전부 초밥에 쓸 수는 없고, 볼살 등 뼈 없고 부드러운 부위로 만들 수 있다.”
“짱뚱어는 전라도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이다. 작고 볼품없지만 매운탕을 끓이면 구수한 감칠맛이 기가 막힌다. 연구해보니 감칠맛의 근원이 장뚱어의 애였다. 애를 활용해 맛있는 매운탕을 쉽게 끓일 수 있도록 양념장 형태로 개발했다.”
안유성 셰프는 요리를 일찍 시작했다. 열아홉 살이던 1990년 상경해 서울 강남 관세청사거리 ‘다도일식’에 취직했다. 요리는 하나도 몰랐는데 아는 분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거기서 잠시 있다가 압구정동 ‘유끼’로 옮겼다. 신라호텔 일식당에서 근무하며 고(故) 이병철 회장을 모셨던 김영주 조리장이 주방을 책임지고 있었다. 안 셰프는 김영주 조리장을 자신의 일식 스승으로 꼽는다.
“실은 초밥을 점심과 저녁에 다른 크기로 만들게 된 게 이 회장 덕분이었다. 이 회장이 보통 한 끼에 초밥 8점을 드셨는데, 어느 날 저녁 6점밖에 먹지 않았다고 한다. 이상하게 여긴 이 회장 비서들이 초밥을 풀어서 밥알을 세어보니 평균 320알이었다고 한다. 이후로 점심에는 320알, 저녁에는 280알로 맞췄고, 손으로 쥐기만 해도 바로 밥 양을 맞출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했다.”
서울의 여러 일류 일식당에서 수련한 안 셰프는 2002년 광주 농성동 허름한 골목에 ‘가매일식’을 차렸다. 20여 년간 쉬는 날 없이 일하며 가매일식을 광주 대표 일식집으로 키웠다. 이후 평양냉면 전문점 ‘광주옥1947′, ‘장수나주곰탕’ 등을 잇달아 내면서 맛집 골목을 형성했다. / 출처 : 조선일보 2023.10 김성윤음식전문기자
농성동482-4 그랑삐아또농성점 062-352-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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