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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고성 대가-1009번지방도-삼계마을 대가저수지 무량산

by 구석구석 200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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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리 삼계마을 010-3138-4036  

 

계단식 논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약 500년 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삼계마을은 예전에는 각계 혹은 객기라고 불리다가 3개의 시내가 합쳐지는 지형에 따라 삼계라고 불리게 됐다.

 

삼계마을은 천왕산 노적봉기슭에 자리잡은 마을로 수령이 300년은 넘었슴직한 느티나무와 팽나무, 서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마을의 전경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고 삼림욕도 가능하게 하며, 경남최대 저수지라는 마을 앞 대가저수지는 주변으로 산책로를 조성해 놓아 농촌의 맑은 물과 공기를 듬뿍 마셔볼수 있다.

 

삼계마을은 천왕산을 뒤에 대가저수지를 앞에 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지만 마을의 자연 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저수지의 멋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일주도로나 마을 숲의 공원화, 봉화산 봉수대, 충효테마파크 등은 팜스테이 가족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로서의 농촌마을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 봄 - 방울토마토체험, 전통장담그기, 메밀묵쑤기
* 여름 - 마늘수확, 고구마줄기따기, 고추심기, 찰옥수수심기, 콩심기
* 가을 - 콩수확, 찰옥수수수확, 벼수확, 타작체험
* 겨울 - 마늘심기, 단감따기, 김장담그기, 메주쑤기
* 연중 - 우마차타기체험, 삼림욕, 전통제례체험, 계절별농사체험, 봉화산등산, 오솔길 산책

 

순하고 여린 산길… 사람 발길 적어 고즈넉한 산세 그대로 '무량산'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또다시 솟구쳐 김해 분산까지 또 한 번의 획을 긋는다. 바로 낙남정맥이다. 하지만 낙남정맥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곳곳이 신음을 하고 있다. 안타깝다. 특히 경남 진주와 사천 일대의 송비산(243m)~무선산(278m)~봉대산(409m)과 고성의 백운산(484m) 산줄기는 고속도로, 지방도로가 정맥을 어지럽히고 있다. 다행히 쇠약해진 정맥은 다시 한 번 부활해 낙남정맥의 명맥을 잇는데 이곳이 바로 고성 무량산(無量山·583m)이다. 산꾼들에게 잘 알려진 고성 명산인 거류산(571m), 구절산(559m)보다 더 높다. 고성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 양화리 경로당 옆에 당산나무

 

산 높이와 산행의 맛이 꼭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량산은 거류산이나 구절산보다 산꾼들의 발길을 덜 탔다. 가파르거나 기이한 바위 봉우리도 없고, 물 좋은 계곡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 산은 고즈넉한 산행을 즐기는 산꾼들에게 소리 없이 기억되는 산이다.

 

산행코스는 양화리 경로당에서 출발, 무량산 등산 안내판이 있는 곳을 본격적인 들머리로 잡았다. 227봉과 봉화산을 지나 556봉, 572봉까지 쭉 걷고 정상을 밟은 뒤 측백나무 숲과 화리재를 거쳐 숲길을 따라 하산한다. 기점과 종점이 딱 맞아떨어진다. 들머리~봉화산, 봉화산 안부~556봉 구간만 신경 써서 걸으면 무리가 없겠다.

 

 

 ▲좌 산 아래 진달래는 고개를 꺾었다. 중턱으로 올라 가니 아직 진달래가 한창이다. 저 꽃이 지면 철쭉이 핀다. 그래서 봄 산은 풍성한가 보다. ▲우 내려오는 길에 측백 숲을 지났다. 인공조림지인 듯 한데, 진짜 걸으면 시원하다. 부산일보

 

대가면 양화마을 주변에는 마땅히 먹을 만한 데가 없다. 고성읍내까지 나와야 한다.

황가네식당(055-674-2127)의 한방돼지국밥(6천원)이 먹을 만하다. 담백한 국물에 신선한 고기와 텃밭 야채를 얹어준다. 맛이 깔끔하다. 혜성식당(055-672-9913)의 양념 곰장어(1인분 1만원)도 잘 알려졌다. 곰장어를 먹은 뒤 밥을 볶아 먹는다. 퓨전요리를 좋아한다면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055-673-6160)'에 와인 비빔밥(7천원)이란 별미가 있다.

 

고성읍 덕선리 188-6번지 대가저수지가든 055-674-7611~2

생갈비 흑돼지 / 10시~22시 / 150석 / 셋째주일요일 휴무 / 대가저수지에서 도보 5분

 

 

정원이 아름답고 3층 규모의 전원 주택형 식당이 '대가저수지가든'식당으로 먼저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예쁜 잔디밭이 눈에 들어온다.

 

식당 경력 17년인 영업주가 직접 만든 20여가지 재료가 들어간 양념과 직접 경작한 무공해 채소와 함께 그날 들여온 고성한우를 냉동하지 않은 채 생고기로 숯불에 굽기 때문에 육질도 뛰어나며 싱싱한 한우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기도 200g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여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맛있고 정직한 음식으로 고성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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