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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진주 금곡면-죽곡마을 남악서원

by 구석구석 200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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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리 전통삼베마을 017-587-2157

 

 

죽곡마을은 오래전부터 삼베의 전통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60~70대 할머니 약 20여명이 400년 전통방식 및 가내수공업 형태로 삼베를 짜며, 전통삼베생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삼베는 세계의 모든 인류에게 폭 넓게 사용된 직물로서 선진외국에서는 '밀레니엄직물' 또는 '신이 인간에 남겨준 마지막 건강 직물' 등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삼베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삼베를 이용한 상품의 종류도 2,000여가지나 된다고 한다.

죽곡마을은 주민들이 삼삼기부터 삼베를 짜기까지, 마을입구 왼편에 위치한 공동작업장인 다목적회관에서 공동으로 작업하며 현재 20여 농가가 삼베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곳에서 삼베말리기와 삼베를 짜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삼베짜기 체험과 삼베구입도 가능하다. 다목적 회관은 삼베도구의 간이전시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마을 진입로에 김유신.최치원의 영정과 홍유후, 설총, 문창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원인 남악서원이 있으며 마을 면적은 약 2,000평이 조금 넘고, 총 75가구에 170여명이 살고 있다.

 

* 죽곡마을 볼거리
1) 봉대산 - 죽곡마을 서쪽편 주곡소류지 위쪽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409m. 정상에 헬기장이 있으며 가을철에 억새가 우거지는 곳이다.
2) 천금산 - 마을 북쪽에 위치하며 200m 이하의 낮은 산지가 죽곡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3) 화전산 - 죽곡마을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꽃이 많이 핀다 하여 화전산(花田山)이라 불리운다.
4) 도룡산 - 대실 동쪽에 있는 산으로 산의 형국이 용이 돌아가는 것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명 귀룡산이라고도 불리운다
5) 누른나부등 - 대실 남쪽에 있는 산등성이로 생김새가 누런 나비가 앉은 모습이라 하며 붙여진 이름이며 일명 황접등이라 부른다
6) 죽곡소류지 - 대실의 남쪽에서 사천군 정동면으로 넘어가는 객숙재라는 고개에 위치하며 옛날에 골이 하도 깊고 멀어서 손님이 고개를 넘으려면 자고 넘었다는 데서 유래.
7) 점골소류지 - 죽곡소류지의 오른쪽 150m 지점에 있는 작은 소류지로 늪지식물 관찰지역으로 적지이다.
8) 봉암소류지 - 마을 윗길 죽곡소류지와의 갈림길에서 안동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위치한 소류지로 수심이 비교적 낮아 수생 동.식물 관찰이 용이하다.
9) 암지골소류지 - 봉암저수지 위쪽으로 400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천연 원시림의 신비성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산오리 서식지
10) 야생화 - 마을에서 농로를 따라 죽곡소류지 방향으로 가는 1.2km의 길은 곤충과 야생화가 많아 생태관광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곳이다.
11) 남악서원 - 김유신.최치원의 영정과 홍유후.설총,문창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원으로서 경주서악서원의 이름을 본따 남악서원이라 지었다 한다. 경내에 사당, 서원 2동의 재와 솟을대문이 있으며 지방 유림에서 매년 음력 3월18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

 

죽곡리 817-1번지 경남문화재자료12호(83.8.6) 남악서원

 

신라 김유신장군이 삼국통일을 완수하기 위해 전략상의 요지를 찾아 다니다가 이 곳 금산 아래서 진을 치고 휴식하던 중에 비몽간에 신령이 나타나 삼국통일 위업의 가르침을 받아 높은 공을 세웠다고 전한다. 1922년 지방 유림들이 중건하고 경주 서악서원의 이름을 본따 남악서원이라고 하였다.

 

사당에는 김유신과 최치원 선생 설총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사당, 서원, 솟을대문이 남북의 축상에 놓여져 있고 서원 좌우에 정면 4칸(間), 측면 2칸의 재(齋)가 각각 마주보고 있는 □자형의 좌우대칭 배치를 나타내고 있다. 서원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오량구조 팔작지붕이다. 특이한 점은 대청이 없고 툇마루가 확장되어 대청의 기능을 하고 있다. 사당은 서원 바로 뒤에 높게 자리잡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1칸의 3량구조 팔작지붕이며 전퇴칸이 없는 평면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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