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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곡성 17번국도-봉조마을 농촌체험

by 구석구석 200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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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조마을 061-362-5268, 010-6797-7406

 

농촌체험의 소중함을 혼과 뼈로 느낀다.

 

봉황새의 형국을 지냈다해서 이름 붙은 봉조마을은 마을의 수호신인 양 우뚝 버티고 서있는 보호수를 기준으로 좌청룡 우백호의 모양새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특이함을 지닌다. 봉조 1구는 서봉마을 봉조2구는 검새마을로 부를 만큼 봉황과 풍수에 대한 집념 또한 강하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실제의 봉조마을은 매화꽃에 둘러싸인 서정적인 아름다움 이란 한편의 시와 같이 정감어리다. 마을입구에서부터 펼쳐진 논과 밭이 어쩌면 한가로움으로 다가오고, 금새 달음박질쳐 오를 것 같은 산자락에 피어나는 이름모를 야생화와 약초들이 산바람이 흩날리는 모양새가 잔잔하게 아른거린다. 그런가하면 마을초입의 농촌체험학교를 보노라면 이 마을이 여느 마을과 사뭇 다르다는 것도 짐작케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농촌과 우리의 옛것을 몸과 마음으로 경험하는 본격적인 농촌체험의 현장이다.

 

 

* 봄 - 야생화보기, 나물캐기, 꽃과 곤충 관찰하기
* 여름 - 민물고기 잡기, 농촌생활 체험하기, 김매기 체험하기
* 가을 - 도리깨질하기, 허수아비 만들기, 벼 탈곡하기, 우리 산하 토종 동·식물 관찰하기
* 겨울 -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개울가 다랑지 논에서 얼음 지치기
* 연중 - 짚풀공예 따라해보기, 시골 가축 생태 관찰하기

 

버섯의 왕이라는 능이버섯을 맛볼 수 있다. 흔히 버섯은 송이가 최고인 줄 알지만 사실은 '1능이 2송이'라는 것이 이 마을주민의 자긍심이다. 마을의 다목영농에서 재배한 무공해 농산물이 천혜의 먹거리인 셈이다.

 

 

 

봉조리150-1 농촌체험학교 061-362-5268, 010-6797-7406

체험.민박 예약문의 http://cafe.daum.net/bongjori

 

농촌체험학교는 우리 농촌생활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체험장이다. 부자는 아니지만 건강한 노동, 이웃을 돌아보는 넉넉한 마음, 웃음을 잃지않은 여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농촌체험 학교는 교실 3칸과 작은 운동장이 있는 70 ~ 80년대 배움터였다. 어린 시절의 인정과 우정의 무대인 옛 초등학교 분교를 활용했다는 점이 더욱 친근감을 안겨준다.


봉조골짜기에는 검새골, 가재골, 강남골, 판점골, 갈골, 용막골, 가는골, 삼박꿀, 벼랑골, 괴정골, 국골, 불당골이 가지가지 뻗쳐 봉조천 맑은 계곡물을 만들어 섬진강을 향해 주야로 흐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조차 찾지 않던 폐교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유년의 기억을 찾아 나선 어른들, 할머니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아이들까지 북적인다. 가을에는 머루며 다래가 각종 과실과 함께 심신산골의 맛을 돋보여 준다. 이 공간을 통하여 어린이들은 자연의 정서속에 가족과 함께 푸른 꿈과 희망을 간직하는 지혜를 갖게 될것이다.

 

농촌체험학교 주변은 사철 푸른 편백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다. 청솔 나뭇가지 위를 오고 가는 박새와 산까치 소리가 시냇물과 함께 교향곡이 된다. 저 멀리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전라선 철길 위에 열차가 그 옆을 달린다. 천덕산·곤방산도 우뚝 솟아 장관이다.

 

* 봄 - 매실따기와 매실차 담그기
* 여름 - 시원한 물놀이
* 가을 - 허수아비만들기, 알밤줍기
* 연중 - 나무모빌 만들기,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옛길.옛마을터 트레킹, 토우 만들기, 꼬마솟대만들기

* 민박 - 작은방 30,000원 / 큰방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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