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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울 한강

서울 용산-삼각지역 대구탕골목

by 구석구석 200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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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1가 삼각지 대구탕골목

30년이 넘는 세월 삼각지에 대구탕 끓는 냄새가 이어지고 있다. 해장국 중 으뜸으로 꼽히는 대구탕이 삼각지에 처음 자리잡게된 것은 1979년. 그때부터 지금까지 삼각지 우리은행 주변에 네 곳의 대구탕집이 성업중이다. 대구탕은 그 국물맛이 깊이가 있어 애호가 층이 생기는데, 대략 젊은이들 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단골이 많다. 특히 전날 술 먹는 사람들이 숙취 해소하러 들르는 경우가 많고, 등산이나 운동을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 대구탕에 소주를 즐기는 부류도 있다. 또한 나이드신 분들은 깊은 국물 맛에 단골이 돼 대구탕집에서 모임을 갖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삼각지 대구탕 골목 단골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집을 찾아 입맛을 찾고 훈훈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도 쌓아간다.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14번출구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우리은행이 나오고 그 앞에 평양집(식당)이 있다. 평양집 뒷골목에 원대구탕과 자원대구탕이 있다. 이 식당들이 오래된 집들이다. 그 골목 초입에 참대구탕집이 있다. 세창대구탕은 우리은행 뒤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 왼쪽에 있다. 대구탕 골목이 유명해진 건 순전히 군인들 덕이다. 삼각지 주변에는 육군본부 등 군인들이 많았었는데 그들이 주요 단골이 됐고, 전국에서 모여드는 동료들에게 맛을 보이면서 그 맛이 전국으로 소문난 것이다. 또한 전출과 파견 근무 등이 많은 군인의 특성 상 외지에 갔다가 오랜 만에 돌아오는 단골들은 부대에 복귀 하기 전 삼각지 대구탕 한 그릇을 먼저 먹고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래서 이곳 대구탕 골목에는 전역한 군인이 손주 손을 잡고와서 맛을 나누는 자리도 만들어진다. 대구탕은 대구 자체에서 시원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별다른 육수를 쓰지 않는데, 한 때는 동태로 육수를 만들었던 적도 있었다. 이 골목에는 콩나물과 미나리 등을 넣고 벌겋고 얼큰하게 끓여내는 대구탕과 함께 맑은 국물로 나오는 대구탕도 있다. 입맛에 따라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먹는 맛도 즐겁다. 한국관광공사

 

참대구탕 02-708-7380.
원대구탕 02-797-4488.
세창대구탕 02-792-8556.
자원대구탕 02-79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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